경포대의 벗꽃 축제

<경포대의벚꽃축제>

†경포대의현판은"제일강산(第一江山)"이라씌어있고동족으로동해와경포호수와초당의소나무숲이

그림처럼보이는으뜸경관이다.

†개나리와벗꽃이어울려조화롭다.

†경포대정자로오르는길.오른쪽에있는벚나무고목중의한그루는고박정희대통령이고육영수여사

와신혼시절에함께사진을찍은곳인데조갑제님이쓰신"내무덤에침을뱉어라"라는전기에도기록되

어있다아래는그당시에고박정희대통령이육영수여사에게보낸연서이다.

춘삼월소묘-1951년4월25일

벚꽂은지고갈매기너울너울
거울같은호수에나룻배하나
경포대난간에기대인나와영수
노송은점점정자는우뚝
복숭아꽂수를놓아그림이고야
여기가경포대냐고인도찾더라니
거기가동해냐여기가경포냐
백사장푸른솔밭갈매기날으도다.
춘삼월긴긴날에때가는줄모르도다.
바람은솔솔호수는잔잔
저건너봄사장에갈매기떼날아가네
우리도노를저어누벼볼까나

1951년4월경포대를찾은

고박정희대통령내외(야후검색)

†경포해수욕장입구에서바라본벚꽃길

†경포대정자부근에서경포해수욕장방향으로바라본꽃길

†경포대정자아래의선착장

†아이를찍는젊은부부

†홍장암(紅粧岩)에서기념촬영하기에바쁜젊은이들..배경이좋아사진사들이즉석사진을찍어팔고있는

곳인데이곳은"여말선초강릉부사조운령이재임중,부의예기(藝妓)로있던홍장이지난날감사박신

과사랑하는사이였으나감사의임기만료로이별하게되었다는사실을알고,박감사를초청한후에홍장

이감사를그리다가이바위에서호수에몸을던져죽었다고속이고는홍장으로하여금꽃배를만들어경

호에띄워놀게한뒤감사를이곳에안내하고"이곳은예로부터신선들이노니는곳이라혹홍장이나타

날지도모른다"라고말할때홀연히홍장이나타나게하여두사람은기뻐하면서밤이다하도록더불어놀

았다는전설에서홍장암이라불리우며,철종10년(1859)통천군수이봉구가방해정의주인이된후이바

위에"이가원(李家園)"이라새겨놓았다(야후에서검색[출처]강릉홍장암(江陵紅粧岩)|작성자한백)

†호수의중앙에보이는바위가새바위와월파정

↑↓방해정잎에조성된유채꽃밭

↑경호정

↑석영정

↑방해정

↑금란정

↑홍련암을찾은관광객들

내가경포대를찾은날은한식날(4월5일)이었다.

아침부터아버님산소에서둘러다녀온후곧장마침열리고있는경포대의벚꽃구경에나섰다.

경포대의벚꽃축제는매년이맘때쯤이면열리는데올해는4월3일부터12일까지다.이기간중의경포대

일원은가히"벚꽃나라"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

경포대의벚꽃은동해안7번도로에서경포대로들어가는길에서부터가시작이다.그꽃길의규모는

진입로3Km(±)와경포호수를둘러싼4.3Km등보이는것은모두벗꽃이다.거기에새바위.홍장암등에

얽힌옛이야기를곁드리고호수를중심으로지어진정자들의내력도함께살피면관광과학습의효과를

더할수있다.

이미알려진대로경포대에얽힌무수한이야기중의압권은달이다섯개라는것.그것은옛풍류에얽힌

이야기이지만하늘의달,바다의달,호수의달,마주앉아바라보는눈에비친달이라하는데그것

으로는부족하다왜냐하면마주치는술잔에도달이요같이하고있는사람의수효에따라각기달을더

한다면왼통달아래에서노니는낭만의멋을더할수있을게다.

경포의벗꽃잔치는그것만이아니었다.유채꽃단지,자생화단지.참소리박물관.거기에시간이허락

한다면,TV드라마"황진이"의녹화현장인"선교장"을둘러볼수도있고,또한빼어놓지말고들러야할

곳인"율곡이이"의생가인"오죽헌"을함께할수있어금상첨화인셈이다.

경포에대한애정은사람에따라다르겠지만나와같이강릉을고향으로둔사람들에게는경포대와그

인근의마을들은관광지라기보다는놀이터라고하는편이더알맞는말이다.봄,가을소풍도어김없이

이곳이었고.같이공부하던친구들도이곳에많았으니어느계절이라할것없이가고싶으면언제라도

갈수있는그런곳이었다.

경포대의벚나무는그심어진시기가언제인지잘은몰라도"제일강산(第一江山)이라는현판이달린

경포대주변에서부터심어지기시작하였다.이렇게추측하는것은우리가어릴때처음소풍을가서본

바로는그부근의20~30여그루가처음이기때문이다.

경포대의벗꽃을이야기할려면나에게는빼어놓을수없는일화가있다.그것은나의고등학교시절을

회고하면서부터다.당시나의사촌큰형은후에경희대학교경영학교수로재직하시다가약관에타계

하신고故함근식(咸根植)박사님이셨는데그분이대학생시절,강릉에서"애향학생회(?)"(?은1962년

도의일이라정확한이름을잊었기때문이다.)를만드신적이있다.당시강릉의고등학교는강릉농고/

강릉상고/강릉사범고등학교그리고강릉여자고등학교가있을따름이었는데그들학생중에서2~3학년을

대상으로하였였다.당시강릉농고에다니던나도그일원으로참가하였는데그첫사업이경포호둘레에

벚꽃을심는일이었다.이일은1차적으로경포대를중심으로심기시작하였다.지금기억으로는2회정도

이사업을하다가중단되었다.내가알고있는사정으로는벚나무를구하기도어려웠고당시의형편으로

사서심는데도한계가있었기때문이었다.이때의사업이시초가되어훗날살림이낳아질무렵에강릉

시의주관으로대대적인벚나무식재가이루어젔다.지금이러한사실을알고있는이도없는것같고

또알려야할일도없겠지만당시의우리들에게도경포는"강릉의자랑"이었던것만은틀림없었다그러한

연후에세월이흐르면서벚나무는점차그유역을넓혀가면서부근의유적들과연계되어강릉지방의관광

자원으로큰몫을하고있는것을보면실로감개무량한마음이다.

매년이맘때면전국적으로벚꽃축제가한창인계절이다.지방마다그축제의성격이다르겠지만

"강릉경포대"의"벗꽃축제"는산과바다와호수어느곳에라도풍류와멋이어우러지고이렇게

과거와현재가함께숨쉬는곳이다.

(사진:2009/04/05글:2009/04/07씀)

사공의노래
함호영시/洪蘭坡곡

두둥실두리둥실배떠나간다
물맑은봄바다에배떠나간다
이배는달맞으러강릉가는배
어기야디여라노를저어라

순풍에돛달고서어서떠나자
서산에해지며는달떠온단다
두둥실두리둥실배떠나가네
물맑은봄바다에배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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