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늣게전화기의벨이울린다.
마침집에서모계간지에보낼원고를쓰다가재주가메주라손을놋고있는참이다.
수화기를들으니미국에계신형님이다.
"잘있었니?"
"아~안녕하세요?거기는새벽인데이렇게일찍웬일이세요?’
"응,이제일어나chosun.com을여니까관심이가는기사가있어서~~"
"마침저도컴퓨터를켜놓았는데어떤기사에요?"
"메인에“`에있는-맛있는공부-송하욱하버드대합격비결이라는기사보이지?"
"아잠깐요~~~네있어요그런데~~"
"아그기사의말미에촌평을쓰고싶은데잘되지않네어떻게하면될까?"
"음~그러면그기사에대한100자평을써서제메일로보내주세요~~"
"그래도될까?"
"아그러면제가그분량을보아서출처를밝히고대신올려드릴께요~~~"
"음~~그러면되겠네…내가메일로보낼테니대신올려줘~~~"
"예~~그러면메일보내시고바로전화주세요,저도조금있다가메일쳌해볼께요~~"
이렇게전화를끝내고30여분이지나자보냈다는메일을접할수있었는데
그기사와100자평을아래에스크랲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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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주요내용
하버드大생명공학부송하욱군
미국명문대에가려면초등학교때부터공부에매달려야할까?지난해9월,전액장학금을받고하버드대
생명공학부에입학한송하욱(19)군의스토리를들어보면대답은’No’다.송군은영어한마디모르는채
미국유학길에올라5년만에하버드대를비롯해컬럼비아대·코넬대·존스홉킨스대등7개명문대에
합격했다.
◆자연속에서마음껏뛰논어린시절이호기심길러
송군은초등학교시절을충북
부모의뜻에따라서다.한학년에한학급만있는작은초등학교에다닌송군은"시골에서날마다노는것
이제가할일이었다"고추억했다.봄이면쑥이나달래를캐러다니고,가을들판을누비며메뚜기를잡으
러뛰어다니며자랐다.초등학교성적은반에서중간정도.하지만성적때문에혼나거나"공부하라"는잔
소리를들은적이없다.
호기심이강한송군은늘새로운것에관심을가졌다.계단을올라가는휠체어를구상하는등뛰어난창의
력을보였고,인간의두뇌나심리,물리학등에도흥미를보였다.어머니정선화씨는"창의력이뛰어난
하욱이에게한국보다는미국식공부가더적합하다고생각해중학교1학년때미국으로갈계획을세웠다"고
전했다.당시사교육한번받지않았던송군은영어를전혀모르는상태에서미국유학길에올랐다.
봤고,좋아하는것은수십번씩반복해보기도했다.집에서대화할때도영어만사용했다.그다음에는DVD
시청과읽기를병행했다.학교권장도서를읽기시작했는데처음에는초등학생용책부터읽었다.일년이지
나중학생용책도부담없이읽게됐을때부터는신문을읽었다.신문에는사회·예술·역사등다양한내용
이나와단어공부에도도움이되기때문이다.송군은"중학교때는학업부담이크지않아영어실력을키우는
데집중했고,방학때는캠프나여행을많이다녔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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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의100자평을옮겨서올린내용
아래는이기사를읽고재미교포한분이전해준100자평을소개하는글입니다(1)너무대학교이름에신경을쓰지않
아도됩니다.하바드외에도버금가는명성과전통,학문의깊이가있는대학들도많고,그에못지않믄좋은단과대학들
도있읍니다.우리아이들이하바드(biochemistry/biochemicalsciencemajor)와,미국에서첮째로꼽히
[2010.04.1923:59:21]
(2)는단과대학을나왔는데.이런대학들은학생들이성적도좋아야하지만얼마나실력이있느냐에중점을두고있습
니다.그런학교의학생들도다들매우우수한학생들입니다.미국학생들도천재적인아이들이많이있읍니다.입학이
문제가아니라,얼마나실력을발휘하느냐가중요합니다.실력발휘에처저서퇴학당하는한국학생들을많이
[2010.04.1923:59:52]
(3)보았읍니다.입학시에는자신의전공선택의방향은할수있지만그선택이꼭받아들여지는보장이없읍니다.손꼽
히는단과대학졸업생이비율로보면전문대학원이나좋은직장선호율이일반적으로더좋씁니다.이학생이공부를
계속해서잘하기를바랍니다.[펜실배니아해리스버그의교포드림][2010.04.200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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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세상이다.수만리먼길을전화한통화메일한장으로
이렇게간단히소통을하고자기의의사를표현할수있다는것,
불과몇년사이에우리의삶의방식이이렇게변화되었고
시공을더욱가깝게단축하여살아가는활력을주고
과거현재를불문하고끓임없이진화하는세상이경이롭다.
새삼내가이런세상에서살아가고있다는사실이행복하다.
모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