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의순라군(巡邏軍)과함께>
광화문광장은평일날이어서그런지봄을맞이하는준비를완료하여서인자유난히도
깨끗하고여유가있다.오랫만에경복궁을돌아본후.광화문광장을거처청계천으로
나가기로하고광화문광장에서니언제나붐비고어지럽던광장이아니다.
이곳에들릴때마다보이던현수막들도.왱왱거리던마이크소리도없었다.
평범한모든사람들이일상으로돌아가고이곳에는와국인관광객들과젊은
연인들이한가롭게거닐며카메라의셔터를누르며추억남기기에바쁘다
여러번이곳을찾아보는나지만광화문광장이변신한후에이렇게조용하고여유롭고
거닐만한거리로느껴저보기는나도처음이다.황단보도를지나한참을걸어세종대왕
동상앞에선다.하늘도깨끗하여멀리광환문복원현장나머로
청와대와북악산이한눈에잡힌다.
깨끗한거리에정좌하여위엄을보이는세종대왕,이순신장군의모습이
오늘따라더욱인자하고,근엄해보인다.
오늘우리는(친구와나)사실상청계천부근의어느허름한막걸리집을염두에두고
걷는중이라서잊혀저가는옛날이야기를나누며시간을보내는참이었는데이곳에
와서야,그것도이순신장군동상을지나서횡단보도에서대기하고있는맞은편에
나타난옛날군대를보면서비로소덕수궁과광화문사이에서매일순라대의
순라재현행사가열린다는데생각이미첬고동행하는친구에게
"너참복있는녀석이다~~어찌이렇게시간을맟추어왔을까?
이번고향에가면화제꺼리가한가지더늘었을테니~~"
이렇게일러주면서순라대의뒤를따르기로한다.
이순라대의재현행사는올해봄부터새롭게시작한행사이다.그러니나도처음보는것이당연,
순라대의재현행사는지난30일부터시작하엿는데덕수궁에서교대식을한후교대를마친군인들이
기마병의인솔하에궁궐의주변과광화문까지순찰한후에복귀하는행사이다
이기마순라대의재현행사는경복궁이나덕수궁의수문장교대식재현행사와는사뭇다르다그것은
교대후순라행사로이어짐으로당시군대들의시가행진과같은모습을볼수있고또한한곳에서의
행사진행으로끝내는것이아니라한바퀴돌며취타대와행진을함께하므로서옛날의군사행진과행
진곡에맞추어함께걸을수있는흥도있다는것이고또하나는도중에있는세종대와동상앞에는
포토죤이있어순라대와함께사진도찍을수있는기회도있어어린아이들은물론어른들
에게도새로운구경거리가되고.외국인들에게도기억에남을만한이벤트로도제격이다.
덕수궁을출발한순라대는프레스센터~동아일보사옥앞을거처교보문고앞횡단보도를건너
광화문광장으로진입한다
광화문광장에다다르면세종대왕동상을중심으로우로한바퀴돌아세종대왕앞에정열하여
늠름한모습으로대왕님을호위하는모습를재현하고
이곳에서관광객이나시민들과사진을찍을수있는기회가주어진다.
특히외국인이나젊은이들이좋아하는포토존이지만우리와깉은늙은이
들의참여는드물다.아마도군인들이넘무젊어서
곁에두고찍어본들주름만돋보일까봐그러는가?ㅎㅎ
여기서는이런행사외에도취타대의국악연주도있는데이날은이름모를행진곡
풍의연주와아리랑을행진곡화해서연주하는등약5~10분간고전악기의
고유한음색이현대화되어한층신비감도높여듣고보는이들을즐겁게한다.
이제부터순라대는출발지인덕수궁으로향한다,맨앞에는기마대이고그뒤로
순라대장과취타대,순라꾼,기수단의순서로복귀하는데
이들은이순신장군동상앞을돌아서오던길로해서복귀한다.
지금은이순신장군동상을돌아순찰하는중이다.
오른쪽에우뚝선조선일보사옥이선명하게눈에잡힌다.
이렇게광장을순찰한순라대는교보빌딩,기념비각,동아일보,푸레스센터를지나
출발지인덕수궁으로복귀하면모든재현행사가끝이난다.
참고로이행사는월요일을제외하고매일16:00시덕수궁을출발하면서시직된다
친구와나는광화문네거리를지나복귀하는이들을따라같이행진하다가
청계천입구에서안녕을고한다.
사실은지금부터가이녀석과의시간이다.밀려있는온갖궁상스런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마음껏웃을시간이다.
지금부터일소일소(一笑一少)할때이다
(2010/04/15찍고,04/20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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