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본 정경

<산에서본정경>

때로는혼자가는산행이여유롭다

숲길을거닐때나바위를오를때도

사념의파도를타고

훠이훠이걷는다

호젓이걷는속에만나는모든것은

도무지밉지않고오히려더귀엽다

비좁은바위틈새에

자리하는달개비도..

폭염에허덕이며용쓰며버티어도

살가운강아지풀그있어살만하다

안으로영그는정념

꽃술속에감추고

흐린날씨는산행에도움이되었지만

후덥지근한날씨에

땀을됫박으로흘리며오른관악산

사람들로메워지는길을피해

한적한길로들어서서혼자올랐다.

둘이서하는산행은정다워서좋고

셋이서하는산행는즐거워서좋고

더많은사람과하는산행은사는맛이있어좋고

혼자하는산행은언제나여유가있어좋다

숲사이를걷고바윗길을오르면서

가끔지나치는사람들도

가끔마주치는사람들도

산에서는모두가친구다

그래서산에서는길을묻는것도

스치면서나누는인사말도

모두가자연스럽다

힘들고어려운산행길을만나면

처음보는사람이라해도

스스럼없이손을내어밀어

당겨주고받처주는일이일상으로닥아와

도무지주저함이없어저사는맛을더해준다

때로는혼자서산행을함도좋다

혼자하는산행에서만나는것은

모두가반갑다.

풀한포기,꽃한송이,나무한그루도

작은바위,큰바위,좁은바위,넓은바위도

계절마다색색을달리하며어울려사는모습들을보면서

살아가는재미도,살아가는즐거움도,모두같이할수있어좋다.

[국어사전]

달개비::<명사>≪식물≫=닭의장풀.
닭의장-풀:푸른꽃이핀다.약재로쓰고어린순은먹는다.들이나길에자란다.<동의어>달개비.달기씨개비

[달긔―/달게―][―欌―]<명사>≪식물≫닭의장풀과의한해살이풀.밑부분이옆으로비스듬히자라는데줄

기의마디가굵고잎은타원형이고매끄러우며어긋맞게난다.잎깍지로줄기를싸고있으며,7~8월에푸른

꽃이핀다.약재로쓰고어린순은먹는다.들이나길에자란다.<동의어>달개비.달기씨개비

[백과사전]

닭의장-풀

분질배유목닭의장풀과외떡잎식물.높이15∼50㎝.한해살이풀로줄기는밑부분이옆으로비스듬히자라고

가지가갈라지며마디는크다.잎은어긋나고긴달걀꼴이며끝이뾰족하고잎자루는칼집모양으로길이5∼

7㎝,나비1∼3㎝이다.꽃은하늘색으로7∼8월에총상꽃차례로핀다.겉꽃뚜껑3개는막질(膜質)이고소형이

며,안쪽3개중위쪽의2개는둥글고하늘색이지만다른1개는작고무색이다.2개의수술과꽃밥이없는4개

의수술이있으며씨방은1개,암술대도1개이다.열매는삭과로타원형이며육질(肉質)인데,마르면3개로갈

라진다.풀전체를약용하고어린잎과줄기는식용하며꽃은염색용이다.밭이나길가에나며,달개비라고도

한다.한국·중국·일본·사할린등지에분포한다

[자료:야후한글사전/백과사전에서]

(2010/08/01관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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