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그소리를찾아서>
아우라지강을사이에두고여량리에사는처녀와유천리총각이서로연모를했다.
그들은남몰래만나싸리골에서사랑을나누었다.
그러던어느날그들이싸리골에서만나기로약조한날밤배도뜰수없을만큼억수장마가들었다.
두처녀총각은강물사이에두고애만태울수밖에없었다.
이사정을아는뱃사공지서방도그저안타까울수밖에없었다.
장마가그렇게도오래갔던지아니면다른사연이있었던지,끝내둘을맺어지지못했다고한다.
그후초성좋은지서방은뱃사공일을하면서그들의사연을노래했던것이지금까지전해오고있다.
또한아우라지기슭에는
지금도바람에날리는치마자락을여미고강물을그윽히바라보는
‘아우라지처녀’의동상이그때를회상하고있는듯하다.
#<정선아리랑>:강원도무형문화재제1호로지정되어있으며,
울고싶을때부른다는아리랑으로강원도정선사람들만잘부를수있다고한다.
아버지김병하씨의뒤를이어딸김길자씨가무형문화재보유자로지정되어있다.
정선아라리는애정가,산수가,수심가,무상가,처세가로.
긴아리랑.엮음아리랑.자진아리랑으로되어있다
눈이올라나비가올라나억수장마질라나
만수산검은구름이막모여든다
명사십리가아니라면은해당화는왜피며
모춘삼월이아니라면은두견새는왜우나
아리랑아리랑아라리요
아리랑고개고개로날넘겨주게
네팔자나내팔자나네모반듯한왕골방에샛별같은놋요강
발치만치던져놓고원앙금침잣베개에앵두같은젖을빨며
잠자보기는오초강산에일글렀으니엉틀멍틀장석자리에깊은정만두자.
산진매수진매휘휘칭칭보라매(1)야절끈밑에풍경달고
풍경밑에방울달아앞남산에불까토리(2)한마리를툭차가지고
저공중에높이떠서빙글뱅글도는데
우리집저멍텅구리는날안고돌줄왜몰라.
숙암(1),단임(2),봉두군(3)이세모재비(4)모밀쌀사절치기(5)강낭밥,
주먹같은통로구(6)에오글박작끓는데,
시어머니잔소리는부시돌(7)치듯하네.
혼사(婚事)
오라버니장가는명년(明年)에나가시고
검둥송아지툭툭팔아서날시집보내주.
노랑저고리진분홍치마를받고싶어받었나
우리집부모님(父母任)에야말한마디울며불며받았네
저건너저묵은밭은작년에도묵더니
올해도날과같이또한해묵네.
처세편(處世篇)
근면(勤勉)
살개바우(1)노랑차조밭어느누가매느냐.
비오고날개는날에단둘이매러갑시다
후회(後悔)
술잘먹고돈잘쓸때는금수강산(錦繡江山)일러니
술못먹고돈떨어지니적막강산(寂寞江山)일세
♪~몽땅김길자선생님의소리
출처:cafe.daum.net/nie-group(일부편집함)
글쓴이:"나를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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