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와 허수아비

<허수와허수아비>

막새바람뒤이어된바람스치더니

허수인아비마저뜬구름따라가고

햇내기

허수만남아

안절부절하는들판

애타는마음이야온들에넘치지만

소리처찾으려는조바심도말라버려

긴한숨

바람에실어

빈들녘에뿌린다

(2010/09/27올림픽공원에서)

-시조문학181호"2011겨울호"에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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