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이불을 덮은 호명산
<낙엽의이불을덮은호명산>

"호명산"이라는이름만들어도이산은울창한수림이우거저있어옛날에호랑이울음이들

리던이라하는것을알수있다.경기도에서호명산은내가아는곳이두군데이다한

데는의부의서북쪽에있는데산정상부근에저수지가있어의정부시내의급수원이

된다,

다음은여기에개하는청평의호명산이두번째이다,그런데두군데가모두같은유래를

가지고있음은이지만산꼭대기에호수를가지고있는것또한같고두군데모두그

호수는저수지의형태이다.

그러나그쓰임새는달라서의정부쪽의호명산은취수원의기능을하지만청평의호명호는

양수발전의기능을하는것이다르다.

돌아와서안내하는자료를보았더니아래와같이소개하고있다.

"호명산은물과인연이많은산이기도하다.주능선꼭대기에백두산

천지를연상케하는호명저수지가있기때문이다.호명저수지는우리

나라에서최초로1979년양수발전용저수지로축조됐다.

저수지에서산동쪽복장리에있는발전소와는낙차468m이지만,발전

용물은732m길이의수압철관로를통해지하발전소로쏟아져내렸다

호명산을관통하는2,475m길이인방수로터널을거쳐다시청평호

(하부저수지)로보내진다.청평호의물은전력소모량이가장적은심

다시호명저수지(상부저수지)로끌어올려진다.현재호명산양수

발전소에서는발전기2기에서20만kw전력을생산하고있다."

라고소개하고있다.

그러나이번산행에서가본호명산에대한기억은다른곳보다더일찍가을이가고낙엽

마치낙엽의이불을덮고있는것같다.이런느낌은정작보고싶던산꼭대기의호

호는담겨있던물을모두빼고수리중이어서그본래의모습은보지못하고거대한웅덩

이를보았으니오르고내리는모든곳에있는낙엽만이

우리를맞이하고있었는데도연유하는느낌이다

우리는청평역에서내려청평유원지를지나들머리로향하였는그곳에서우리를가을의손님으로먼저반겨

주는것은유원지에떨어진낙엽들이었다.내심으로는고은단풍을기대하였지만조정천과내륙의기온탓

인가단풍은보이지않아서서운한감은있어도발에밟히는낙엽들의사각거리는소리들을들으며가는세

월을느끼는것은다른곳과다를바없었다.그러나조종천을지나고산에오를수록단풍보다는쌓여있는

낙엽이주는밀어가더욱반가움을느끼며걸을수있었다.

가을풍경의정수는단풍인것은사실이지만단풍뒤에오는낙엽이주는느낌은사뭇다르다.흔히낙엽을

보면서사람들은세월의무상함이나세월가는발자국소리를듣게되는등가는것에대하여생각함을볼수

있다,그러나낙엽이있는길을걸으면서나는그런감상보다도낙엽의일생과그들이남기는것에더관심

이간다.낙엽은떨어지면서재생하는것이라믿기때문인지도모른다.한여름네햇빛을가려주면서땅의

마름도방지해주고땅위에사는미물들을감까주고는가을이오면스스로몸을떨쿠어미물들의겨우살이

를챙겨주며일생을마치는낙엽들~~

가을은단풍의계절이기도하지만낙엽의계절이다.가을의숲속이주는느낌은화려함도있지만포근함도

함께가지고있다.만추의가을숲은낙엽을덮고때로찬바람불어도

포근한느낌을주는데는변함이없다.

가릉은결코쓸쓸함만있는것은아니다.그것은사람이그렇게생각하는것일뿐이다.가을이되면산은

단풍보다는낙엽을좋아하는것같다.낙얍떨어자쌓이는길을것는사람이있어좋고,사각대는밀어가

있어좋다.거기에함께하는동행의아름다운우정이있어좋다.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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