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의 행진곡

오늘도영동지방에눈이내린단다.
그어느해보다눈으로몸살을앓는고향소식에안타깝다.
오늘이2월의마지막날이다.
오늘지나면옛날나를가르처주었던모교는이름이바뀐다.
"강릉농공고등학교"가"강릉중앙고등학교"로재탄생한다.
우리가다닐때에는농고와상고,사범과여고의네학교가있었는데
시대의흐름에따라,여고를제외하고사범은폐교되고,상고는제일고로바뀌고
이제영동유일의실업고인모교도탈바뀜한다.
겨울의그림자가길게남은이아침
고향의친구들과쌓여있던이야기를나눈후
돌이켜생각하니가슴한곳이아려어옴을느낀다.
그때그시절나는밴드부에서알토삭스폰을불고있었다.
각종행진곡을연주하며거리를휘젓던그시절
제일많이부른행진곡이Sousa의행진곡들이었고
그외에애국행진곡,아리랑행진곡들이있었지만
뭐니뭐니해도교가응원가를신나게불어제치던
강릉의"단오제"를잊지못한다.
이제내일이면그학교의교명도역사속으로사라진다.
학교의발전을위해서는어쩔수없는선택이라지만
그래도가슴속이허전해지는것은피할수없다.
그래갈것은가고,올것은오는것이니
더좋은내일을기대하는것이좋다.
새로운모교의새출발에앞서
그때그시절의행진곡을보낸다.
힘찬선율의행진곡에발맞추어
일취월장하는
모교여영원하라…


JohnPhilipSousa(1854-1932)
미국의지휘자이며작곡가로행진곡을많이작곡하여
"행진곡의왕으로불리며튜바를개량.스자폰을만듬
.
1.StarsAndStripesForever

2.SemperFidelis

3.WashingtonPost

4.ManhattanBeach

5.TheInvincibleEagle

6.TheLibertyBell


↑모교의밴드부(홈페이지에서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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