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그리고 향수

고향은평생을두고그리워하는곳인가봄니다.
나이가들수록고향을생각하면감회속에빠집니다.

그속에는정과그리움,그리고아쉬움들이
함께섞여있기때문입니다.

가끔나는우리아이들에게도고향이있을까?
하는생각을하게됩니다.
고향은나고자란곳인데,
우리아이들은각기한녀석은강릉에서
또한녀석은서울에서낳았으니출생지도다르고,

자란곳도큰녀석은초등학교를다섯군데를다녓고,
작은녀석은두군데를다녓으니모교라는개념도없는듯하고,
게다가현재살고있는곳도둘다외국에서살고잇으니
그들에게고향이어디냐고물으면
한국이라고만대답할테지요.

.
그리고자란곳도큰녀석은11군데요,작은녀석도8군데나되니
자신도딱히꼬집어어디라고이야기하지도못할것같습니다.
그저모두가서울이라고만하겠지요..
그런모습을보면서가끔은내가되레미안하기도합니다.

도회지의아이들은고향이없다는말이사실인것같습니다.
고향을떠올리지못하는것은,
고향이라는느낌도감상도없을것이니
이또한우리세대와크게다르지않을까?생각합니다.

그래서나는가끔이녀석들과대포잔을기우릴때면
내가녀석들과살아온궤적을이야기해주곤합니다.

그러나요즈음은그이야기도그만두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이야기가,또그이야기가되기때문입니다.

(강릉시두산동월대산아래에있는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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