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엔외갓집
손주는진외갓집
나에게는처갓집,아내에겐우리집
어떻게
부르던간에
사랑과정이있는..
때로는잊혔다가
불현듯생각나고
간극을이어주는모정이살아있는
연연한
징검다리가
이어저있는본향
아이들이모두멀리있어마음도소소로운여름의초입에
대만에있는둘째네가3주의휴가를얻어귀국하였다.
올해에는고향을찾지못하겠다고마음을놓았던터라시간을쪼개어
함께고향을향하였다.
손자인수민이가진외가집에온것은이번이두번째다.지난해대만으로
가기전에온것이고작인데집안에들어서자조금은두리번대더니대뜸
할아버지할머니~~하고알은체를하는모습이귀엽다.하기는며눌아이가
열심히설명한탓도있겟지만안방에서절도잘하는폼이대견스러웠다.
앞마당에나와모처럼마주앉아서담소를나누었다.
얼핏보아도그동안많이늙으신것같다
하기는연세가90을넘어중반이니그리도하시겟지만
장모님말씨도한결어눌해진것같아안타까웠다.
부모님안계신나는싸한마음이앞선다
올해97세인장모님…
작년보다한결야외신것같고허리도.많이굽으신것같다.
그보다한살적으신장인님보다더많이늙으신것같아더욱그러하다.
.
마당에있는감나무는여직싱싱한듯푸르름이더한데이감나무를심어가꾼장인님과
비교하니세월의흐름은막을수없는것을실감한다
머문지도두어시간이넘었다.
짧은시간이었지만장인장모님은증손자인수민이엉덩이를
토닥이며아쉬움의정을달래기에여념이없는듯요녀석칭찬이가득하다.
나에게있어서는처가집이우리집이다.
아버지를일찍여윈나에게는장인님이아버님이요
이국에묻혀있는어머님의묘소에참배한지도몇년이넘었으니
장모님이어머님임은두말할나위없다.
떠나기전에장인장모님을안고건강하세요~~
오래오래사셔야해요하는말슴은드렸지만
돌아서는발길이그리개운하지않음은마찬가지다.
어린"수민"에게발을시켰다.
할아버지,할머니건강하세요~~
할아버지,할머니오래사세요~~
그러면서떠나려니요녀석이다시사족을붙인다.
"할아버지,할머니안녕~~~바이바이~~"
그말을들으면서이녀석알면서하는이야기도아닐텐데~~
하는생각에다시장인장모님께.인사를드렸다
아버님,어머님건강하세요~~오래오래사셔야해요~~
Share the post "그곳에 가면 항상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