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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쌈 –
-길쌈- 빈바가지하나 엎어놓은아낙네무릎 부르트는손마디 꼬장꼬장땟자국 코끝타고가는긴한숨 흔들리는등잔불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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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祈禱) –
-기도(祈禱)- 성황당돌무덤앞샘물한사발 할머니얼굴주름열두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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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그리고 눈(眼) –
-당신그리고눈(眼)- 쥐어도펴도 잡히지않는느낌 맑고깊은못 뵈지않는나 눈닦고보는거울 그속의나 (200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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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참외-
-개똥참외- 비탈밭둔덕 풀섶에웅크려숨은 개구리한마리 으깨진손톱 풀섶헤치는주름진손 심줄돋은오이 할매손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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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골 길 –
-산골길- 산토끼한마리 내어닫는잰걸음 남는발자국 아리랑가락 꼬리잡고피는연기 귀향무신호 재넘어있는비탈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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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을 –
-노을- 서산노을녘 구름끝에매어달린 어미소방울소리 노을지는서산엔 항시그리움진다 노을지는서산엔 항상아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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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뽑 기 –
-뽑기- 줄로선무리 간택기다리는후보 보는눈(眼)따로 처음은한줄 얽혀있는실타래 열쇠는하나 입안의침 뱉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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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 설 –
-폭설- 비바람지난뒤 숨돌린우리할배 덮친핵폭탄 몇해를폭풍우에시달려오드니 폭설이나라를흔드나보다 천재를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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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온 다음날의 칠보산
-눈이온다음날의칠보산- 칠보산은수원에있는아담한산입니다,굳이산이라고부르지않아도될만친높지않고오르는길도단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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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 벌 –
-갯벌-떠꺼머리총각뒤척이며지샌밤구겨진이부자리 (12/21/05모가비) 갯벌에는생명이있다.갯벌에는삶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