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화.
멕시코에서 쿠바까지 가는 20인승 경비행기를 탄 친구가 있었다.
날씨는 더운데 천장에서 하얀 김같은 연기가 나오더란다.
갑자기 온 유리창이 하얗게 서리가 끼어서 밖도 안 보이는데
뱅기는 출렁거리고 넘넘 무서웠단다.
스튜어디스는 없고 한 명의 스튜어트가 있어서 불러서 물으니
에어콘인데 왜 그러냐며가만있으랬대나, 어쨌대나~~^^
거의 도착할 때까지 그 상태로 가게 되어서 십 년 감수했단다.
2. 실화.
멕시코 산간 지방을 지가 무슨 한비야라고 여행한 후배.
오지 탐험하느라 골라서 찾아간 산악지대에서
20인승 정도의 비행긴지 경뱅긴지를 탔는데
세상에 입석이 있더랜다.
판쵸입은 사람들은 그 큰 모자를 안 꾸겨지게 하려고
모자에만 신경을 쓰고 신주단지 모시듯 하고
닭을 샀는지 못 팔고 가는지 한 사람은 닭을 놓쳐서
그 속이 아수라가 되었는데 닭 잡느라 움직임으로 인해
비행기가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해서 죽다가 무사히
살아왔다는 말씀**
3. 웃기는 야그.
어느 날 비행기에 앙드레 김이 아들과 탔다.
글쎄 이 아들이 왔다갔다 하느라 정신이 없자
앙드레 김 아저씨가 아들을 불렀다.
"촤알스~ 촤알스~"
아들이 안 오자 스튜어디스 언니가 그 아들에게
다가가 " 촤알스…너네 아빠가 부른다"
라고 했던 것.
그러자 그 녀석이 하는 말인즉..
" 저 철순데요" >>꽈당<<
4. 웃기는 야그.
어느 날 남 태평양에 펭귄이 나타났다.
조류학자들은 이 신기한 사건을 취재하려고
앞 다투어 그 섬으로 몰려 갔다.
물론 각 방송사, 언론사도 질세라 몰려 갔다.
조류 언어를 무지 연구한 한 학자가 대표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 안녕하세요, 아니 어떻게 남극에서 이리로 오게 되었나요?"
"아니..왜요? 따스한 남쪽 나라를 찾아서 왔찌요~"
"그럼..다른 식구들은요?"
" 곧 올거예요"
흠—–아무래도 라니뇨 라든가 엘니뇨의 영향 때문일 거라 추측들을 했다.
" 아 그럼 펭귄씨. 언제까지 여기에 머물…"
"네? 펭귄이라뇨? 저는 살찐 제비인데요" >>띠용~~<<
butcher
2006년 3월 30일 at 9:06 오전
더 썰렁하게 해 드리겠습니다. ㅎㅎㅎㅎㅎ
*A6를 아식스라고 읽은 본좌 남친, 그리고 그의친구 GIA를 기아라고..ㅡㅡ;;
기아에서 옷나오데..하는 남자들 미치오
*본좌 중1때 영어 교과서 한줄씩 읽는 순서 때, "HI, JANE" 을 " 하이, 자네" 라고 읽어
쪽팔았던 적있었소..
*내 거래처 직원은 FAQ를 "퐈큐"라 그럽디다 ㅎㅎㅎ
*나는 프로야구단 해태(HAITAI)를 하이타이로 읽었소
*저흰 Slazenger 슬래진져를 ‘쓰러진거’라고
*본좌 고등학교 때 "POLO" 티셔츠 입고 갔다가 수학선생에게 "포로"취급 당한적 있소.
그 후론 셈에 약하오
*전 과 남자친구랑 메신져로 얘기하다가;; "나 생일 얼마 안남았어" 를 "나 생리 얼마 안남았어"
-_-;;; 라고해서 서로 무안해했던 기억이;;;
*내 친구 술마시구 호프집 가더니 자신있게 주문 합디다. 여기 "오비레이저"루 세병……..
Lager=레이저……..우린 뒤집어 졌다오!!
*하이타이 정말 압권임돠 적막하기까지한 사무실서 엄청웃음 혼자 미친여자처럼..
저두 하나 제 칭구가 옷을 샀는데 어디서 샀냐구 물으니 엔투에서 샀다구하더이다 엔투가 어디지
고민하던찰라..ㅋㅋㅋ 그건 바로.. NII이더이다
*제친구수업시간때(친구는 중학교선생)김소월의 진달래꽃 전문을 쓰기시험했답니다.
42명 반아이들중 3명이 마야의 진달래꽃 가사를 그대로 옮겼더랍니다 .
니가 떠나 바람되어 ~~~~맴돌아도~ 그얘기듣고 우리 죽는줄 알았습니다.
*난 남친한테 문자보낼때 저녁을 저년이라 보낸적 있다오..’저년 맛있게 먹어’ ㅡㅡ;;
보내놓고 미치는줄 알았소 ..ㄴㅁ ….
*자동차안에 보면 A/C (에어컨)버튼을 내친구넘이 에프터 서비스라네..
그거 누르면 a/s 맨이 온다구하더군여..ㅋㅋㅋ
*체육시간에 옷 갈아입다가 내친구 빤스에 "BG"라고 써있어서 내가 한마디 했소..
"요즘은 빅게이트에서두 빤스나오냐?"….그눔 왈.."이거 보디가든데?"
그날 나 완전 영구됐었소
*영어만 문젠줄 아오? 고교 1년 국어시간 김양이 책을 읽는데 기역,니은,디귿~쭉 우리나라
자음을 모두 읽은 다음 갑자기 끼역(쌍기역),띠귿(쌍디귿),삐읍(쌍비읍)~ 상상이 가오?
우리반은 홀랑 뒤집어졌오~ ㅋㅋㅋㅋㅋㅋ
*전 버디버디 채팅방 들어갔다가 세이클럽아이디 얘기가 나와서 가르쳐 주려고
"내 세이클럽 아이디는 ****야’라고 말하려다 ‘내 게이클럽 아이디는 ****야’ 라고 해서
바로 강퇴강했다죠; <참고로 ㅅ과 ㄱ은 붙어있음=ㅁ =;>
*남친에게 영화관에서 만나자고 문자보내는 칭구.. "이따가 CGB에서만나"…
칭구야~ CGV거덩-..-;;;
*동생이 가져온 게임기에 made in H. K.이라고 써있기에 ‘메이드 인 한국’이라고 우기면서
‘메이드 인 홍콩’이라 하는 동생과 다투기도 했었소. 창피…..
*몇년전에 Am/Pm인가 편의점이 있었던것이 기억나는데 친구 군에서 휴가 나와서 그 편의점을
보고 하는말 "야 요즘 편의점 별개 다 있네 와 "암픔" 편의점도 생겼다 역시 군대에서 나오니
세상이 변하는군" 해서 친구들 다 죽었었답니다.
Lisa♡
2006년 3월 30일 at 9:44 오전
크하하하하하하…………….
영어로 말하자면
우리 오빠 서울대 나왔는데
time을 티메라 읽었단 거 아닙니까…
Lisa♡
2006년 3월 30일 at 9:45 오전
아니 근데 butcher님 나으 얘기가 썰렁 수준이라 이 말씀?
아고고고고—-지쏭혀요.
본래 내가 말을 해야 웃기는데 쓰다보니 그만!!
파이
2006년 3월 30일 at 10:50 오전
하하하하하하하
신나게 웃었습니다^^
리사님 쓰신거 보구 웃다가,
부처님 (안녕하세요^^)
쓰신 거 보구 눈물 까지 납니다^^
하하하하^^
오늘은 답글 달 자리가 있네요!
봉쥬르
2006년 3월 30일 at 11:45 오전
리사님 촬스 하고 살찐 제비하고 날 미치게 하더니
butcher 님 시리즈 에서는 완전히 실성~
크하하하하~~~
모처럼 양껏 웃었읍네다.
배가 다 꺼져부렀넹..^^
리사님 감사 butcher 님 감사.
아이고 안즉도 우스바 죽거따..ㅎㅎㅎ
Beacon
2006년 3월 30일 at 2:18 오후
1번,,,대책없을 땐 그냥 눈감고 잔다..테칼라라도 한 잔 하면 더 좋구,,ㅎㅎ
2번,,,나한테도 참~~ 난감할 상황일 듯,,,답 안나오네요…다시 생각..
3번,,,고건 앙드레 행님 옥스포드 발음땜시 생긴 문젠데,,,아들은 옥스포드 아닌 모양..
4번,,,걔 제비가 아이라 정체성을 잃어버린 펭귄 맞을거예요,, 그런 녀석 몇 봤네요…ㅎㅎ
Beacon
2006년 3월 30일 at 2:21 오후
2번,,다시 곰곰 생각해보니 그놈이 내 옆으로 왔을 때 잽싸게 잡아다주고,,,잔다.
Beacon
2006년 3월 30일 at 2:28 오후
2번에서도 닭잡아다 준 사례로 그 사람들 데킬라 한 병씩은 안주머니 꽂아다닐 수 있으니 역시나 한 잔 하구 자면 더 좋구,,,ㅎㅎ
아씩스와 기아는 저라도 그리 읽었을 법 하구,,,ㅎㅎ
하이~ 자네는 저또한 겪어봤던 일이구,,,당시에 양담배 More을 모레로 읽었더랬으니..ㅎ
머 하이타이 정도까지도 역시나 이해가는 일,,,전 지금도 현대"를 제대로 읽으려면 어떻게 읽어야나 헷갈리고 있으니깐요,,,ㅎㅎ
재밌습니다만…덜읽고 가야겠습니다…낼 다시 읽으께요,,
다들 행복한 꿈 꾸세여~~
Lisa♡
2006년 3월 30일 at 4:14 오후
아니…저녁에 나깠다가 다시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비컨님, 성실히 답변에 응해주셔서 감사~
닭을 잽싸게 잡아주고 잔다가 Hit~다.
대부분의 것에 잔다+데킬라…소금은?
Lisa♡
2006년 3월 30일 at 4:15 오후
봉쥬르님…다이어트가 따로 없군요.
이 거 공짜로 다이어트 시키면 안되는데….
데데데…되되되 돼.
Lisa♡
2006년 3월 30일 at 4:16 오후
파이님…진짜로 눈물까지?
저도 나중에는 …
이거 진짜로 재밌을려면
제가 야그해야지 다 웃는데…
짱
2006년 3월 30일 at 4:44 오후
큰일 났네요, 제가 지금 그 펭귄 입장이거든요^^* 살찐(여자) 제비 ㅠ.ㅠ 봄이니 슬슬 늘씬 제비로 변신해야겠어요, 많이 찔렸습니다, 글구 재밌어요, 땡큐 리사님
moon뭉치
2006년 3월 30일 at 4:45 오후
넘 깊은 밤에 찾아 왔네여…
고운꿈 꾸시고 상큼한 아침 맞이 하시길~~~
Lisa♡
2006년 3월 30일 at 4:48 오후
뭉치님…괜찮아요.
제가 외출햇다 이제 왔거든요.
방금 뭉치님 댁에 갔다 왔어요.
댓글 달려고 보니 두 분이 하도
정겨운 대화를 나누셔서 감히
끼지도 못하고 기양 왔습니다.
Lisa♡
2006년 3월 30일 at 4:49 오후
짱이시여~
저도 봄을 맞이하여
대폭 몸갈이를 해야만 해요.
정말…먹는 것에 대한 참음은
왜그리도 어려운지…
참을 수 없는 음식의 존재라니…
같이 찔리지 않게 노력? 시좍~
맑은 아침
2006년 3월 30일 at 4:59 오후
>프로야구단 해태(HAITAI)를 하이타이로 읽었소
이것은 전혀 읽는 사람의 문제가 문제가 아닙니다.
해태를 HAITAI (하이타이 혹은 해이태이)로 영문표기한 해태회사 혹은 당시의 영문표기법을 만든 사람들의 책임이지요. 한국식 영어 즉 콩글리쉬를 만든 탓입니다.
한글의 ㅏ 와 ㅣ를 합쳐 ㅐ 가 된다고 해서 영어도 그렇게 만든 것이지요.
해태는 HAETAE로 해야 비슷한 발음이 되겠습니다.
영어에는 외래어 특히 불어가 많이 사용되므로 특히 저같이 불어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은 들어 보지 않은 이상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본효
2006년 3월 30일 at 5:09 오후
푸하하하
칠순이…
정말 우끼는 이야기입니다.
맑은아침님 댁인교…?????
맑은아침님에게만 윙크하고 에공..
나도 리사님에게 ^.*
왠 우는 모습… 너무 웃으면 눈물 나잖아요…
본효
2006년 3월 30일 at 5:12 오후
*난 남친한테 문자보낼때 저녁을 저년이라 보낸적 있다오..’저년 맛있게 먹어’ ㅡㅡ;;
보내놓고 미치는줄 알았소 ..ㄴㅁ ….
의사 선생 양반 디기 웃기네요…
나도 항개
스님이 연꽃 밭에 갔어요
연꽃을 보시고
"저기도 한 연꽃 저기도 한 연꽃"
연꽃이 두개 있는 것을 보고
" 쌍년이네…"
어머머 내가 해 놓구도… 썰렁타
맑은 아침
2006년 3월 30일 at 5:33 오후
영어 발음 때문에 애먹은 경험:
미국인 중엔 Stephen이란 이름이 종종 보인다. 이것을 그대로 ‘스테펀’이라고 했더니 ‘스티븐’이라고 정정을 해주었다. 처음엔 학생명단이 잘못 인쇄되었나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Steven 혹은 Steve (Steven의 별칭)와 같은 발음이었다. Facade도 ‘퍼케이드’라고 했었는데 불어로서 ‘퍼사드’이다. 아이오와주에 있는 도시 Sioux를 ‘사이욕스’ 혹은 ‘시욕스’라기 쉬운데 인디언족 ‘수’시티이다.
예전에는 우리집 애들에게 잘모르는 발음을 부탁해서 연습하곤 했었는데,
다행히 요즘은 인터넷사전사이트 (미리암 웹스터 사전: http://www.m-w.com)에서 발음까지도 정확히 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아리랑
2006년 3월 30일 at 10:59 오후
본문도 그러하고 댓글 또한 너무 웃겨서 한참 웃다가므니이다.
슈퍼맨을 삼행시를 지어볼가함다^^
슈: 슈퍼맨은 퍼렇다
퍼:퍼렇다!!
맨: 맨날 퍼렇다!!!
썰렁한 유머,, 여기서 마칩니다.
Lisa♡
2006년 3월 30일 at 11:20 오후
아리랑님….너무 귀여워요.
수퍼맨이야기 진짜 설렁한대요.
그래도 썰렁은썰렁탕입니다.
그래고 자꾸 생각나는대로
해줘,,,,,,요……….ㅇ.
Lisa♡
2006년 3월 30일 at 11:22 오후
본효님 얘기 끝에 한 마디.
어느 연꽃차를 애기하던 강사가
"여기 백련차 한 잔, 저기 홍련차 한 잔.."
이 차 저 차 하다가 급기야는 "온갖 잡련차가…."ㅋㅋ
Lisa♡
2006년 3월 30일 at 11:23 오후
근데 맑은 아침님, 그 야그 중에 나오는 영어 발음 나도 완전히
죄다, 모두, 엉터리로 읽겠구먼요.
기런 건 죄가 아니지유?
무식한 것도 아니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