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면 기분나빠~

싸이메인[2].gif

이상하다.

아주 가끔 그가 내 꿈에 나타나곤 한다…이상한 모습으로.

쇠창살 속에 갇혀 슬퍼하고 있는 모습이거나 반 잘린 넥타이를 맨 슬픈 모습으로.

그런 꿈을 꾼 날은 종일 불쾌하고 불안해진다.

H는 하마처럼 입도 크고, 목소리는 언제나 쇳소리를 동반했으며 중간 키에 말이 없었다.

잘 생긴 얼굴은 아니나 그리 보기 싫을 정도는 아니었고 소문에는 그가 돈으로 학교를 갔다느니

줄곧육성회장을 한 부모님 덕에 졸업을 했다느니..참새들의 무성한 입소문은 꼬리를 물었다.

그러나 그는 남자에 대한 내 허영심을 채우고 남을 만치 경제적, 정신적으로 내게 충실했다.

내가 살고 있던 P시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돈 꽤나 있는 집 아들이었던 것이다.

대학 때 데이트래봤자 골목길에서 고갈비(고등어)에 소주를 마시거나 학사주점의 뿌연 동동주를 들입다 마시고

종일 트림을 해대거나 어두컴컴하고 퀴퀴한 곰팡내가 진동하는 지하 카페를 이용하거나 했던 시절이었다.

잘난 척의 전형인 나는 우르르 친구들을 몰고는 호텔로 가서 시원한 맥주에 함박스텤을 시켜 주곤 했다.

거기엔 반드시 H의 동반이 있었고 많은 친구들이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고 가끔 값비싼 양주를 사주면안구돌출현상을

일으키고는 했다.

생일날은 월급장이 한 달 월급에 웃도는 고급의상을 선물로 받고는 그가 사준 누런 금목걸이를 상패처럼 목에

두르고 버스니 기차니 갈아타는 수고를 하며 놀러 가던 관광지에도 나는 그 시절에 턱하니 기사 딸린 피아트를

타고 나타나곤 했으니 자연 일거수 일투족은 조용한 스타급이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나는 거기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명문대 학생회장 N 과 염문을 뿌리기 시작해 그가 시시해져 버렸다. 당연히 H와 헤어지고 결국 N에게도 차였다.

jlb.jpg

어느 날 유행처럼 가보곤 하던 어느 카페에서 H와 마주치게 되었다. 나의 친구인C가 H랑 같이 앉아 있는게 아닌가?

어쩐지 그 즈음 내게 연락이 뜸하더니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거기에 H가 걸려 든 것이었다.

언제나 나를 부러워하며 눈물까지 흘리던 그녀의 최대 목표는 입버릇처럼 돈 있는 남자였다.

엄청난 거액을 주고 매파를 고용~~줄을 놔서 선을 보게 된 그녀..H는 나이가 어린 내가 그녀의 친구인 줄은 까마득히

몰랐단다-빙신..여러 번 같이 만나도 몰라~하긴 수많은 친구들 중에 눈에 띄지않는 그녀를 어찌 알겠는가.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결혼을 하고 결혼식날에 대학친구는 한 명도 초대되지 않았다.

소문에 빌딩을 받고 손가락 부러질 정도의 다이아반지를 ..신탁예금 증서가 어쩌고…난 배가 많이 아팠다.

또 풍문에는 그가 바로 백수 생활에 돌입 지금까지 백수라 한다. (울 신랑이 젤 바라는 그 백수?)

주름치마만 입어라, 무릎 아래까지 무조건 내려라, 삼 시 세 끼를 다 시간 맞춰 차려라, 로션만 발라라, 뭘 사도

물어 보고 사라…주문이 다양하다고 한다.

애정지상주의자답게 나…정말 평범한 남자랑 결혼했다.

그러나 밥 하기 싫은 날은 굶긴다. 배고프면 알아서 먹는다. 먹고 싶은 것도 내가 정한다.

빨간 매니큐어든 찢어진 청바지든 내 맘대로 다 산다. 2만원짜리 티켓이라도 내 보고픈 공연은 다 본다.

며칠씩 혼자 여행도 가고프면 간다. 연극배우처럼 화장해도 예쁘다고 한다. 뭐..이 정도면 자유의 기본이다.

그러나 빌딩은물론 다이아 반지도 없다. 증서는 커녕 통장도 변변치 않다…그래도 맨 날 즐겁다.

여자는 현재에 충실하다고 한다.

잊고 말고도 없이 생각도 없는데 왜? 가끔 나의 꿈에 나타나느냐 말이다.

친구모임에 그녀가 나오지 않는 것은 관례처럼 되어 뭐 관심도 없다.

그런데 이 처절한 모습의 꿈은 무엇인지…혹시 내성적인 그가 아직도 나를? ㅎㅎㅎ

왜 이런 꿈을 ..

꿈해몽에 일가견이 있는 분은 연락바람.

추적 꿈해몽~~맘에 드는 해석이 나오면 후사함.ㅋㅋ

그렇다고 아부성 해몽은 표시가 나니 조심할 것. ㅋㅋ

36 Comments

  1. 파이

    2006년 8월 20일 at 5:08 오전

    리사님~
    제가 간만에 댓글 1등 이네요~ㅎ
    가장 좋은 사람은 편안한 사람이라는 생각이예요. ^^
    그런데, 그 편안이라는 것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죠.
    어느 정도 두 사람이 익숙해져야하고,
    상대방이 나에 대해 존중해주어야 하고,
    두사람의 가치관이 비슷해야 적응하는데 에너지가 덜 들어요. ^^
    거기다가 이성으로 대하려면, 성적 매력이 있어야 하구요.

    C라는 분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물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을테니까,
    그 간섭 받음이 어느 정도는 위로될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

    꿈해몽이라,, 그건 전문가가 따로 있으실거 같은데요? ㅎㅎㅎ    

  2. Lisa♡

    2006년 8월 20일 at 5:14 오전

    우와…아침내내 음악소스 따는 법 공부하느라 몇 시간을 이러고 있어요.
    이제 아주 쪼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 C요? 앙큼한 C, 내숭적 취향의 C요?
    좀 힘들겠지요~~영원한 굴레에 갇혀 지낼테니 말이지요.
    그냥 화끈하게 먼저 말했으면 내가 도와줬을텐데..나를 모를 것도 아니고..
    바보~~돈이 좋아 저질렀으니 어쩔 수 없는 거죠..나름대로 행복하겠지요.
    그런데 살다보니 편안게 최고이고 가치관이 같고 그래도 좀 싫증나고
    짜증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다 좋을 순 없죠? ㅎㅎ(욕심)   

  3. 최용복

    2006년 8월 20일 at 7:07 오전

    꿈의 해석은 각양각색이죠.

    리사님! 이루지 못했던것들을 그린다던가, 현실과는 상반된 무엇을 꿈꾼다고도 하고요..

    오늘 맞이하고 있는 현실이 중요하겠죠…

    아까 낮에 전화했는데 안계시던데….   

  4. 김현수

    2006년 8월 20일 at 8:22 오전

    리사 님, 그 꿈은 개꿈 인거 같습니다.ㅎㅎ,

    애들 멀리 보내고 조용해 지니까, 한창때의 추억들이 떠올라 그것이
    꿈으로 연상작용을 일으키는듯.. (해몽이 너무좋나 ?)   

  5. Lisa♡

    2006년 8월 20일 at 9:08 오전

    용복님.
    이루지못한 ..무엇을 꿈꾼다고라고라요?
    기럼요~~맞이하고 있는 현실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실적으로 전화하세요~~~저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 보러
    갔 왔습니다.ㅎㅎㅎ
    콜린 파렐이 아주 섹시가이로 나오더군요.
    공리도 멋지고요.   

  6. Lisa♡

    2006년 8월 20일 at 9:09 오전

    현수님.
    개꿈 맞죠?
    근데 가끔 똑같은 꿈을 꾼다니까요~
    이상하지요….해몽은 좋은데 글쎄요~ㅋㅋ   

  7. 우공

    2006년 8월 20일 at 9:58 오전

    우하하 재밌다.
    모든 선택과 결정은 그 것을 아무리 잘 했다해도 나름대로의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요.
    리사님의 꿈은 그 것에 대해 불안하고 불쾌한 형태로 보여지는 일종의
    보상심리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시간이 많이도 흘렀지만요…..   

  8. Lisa♡

    2006년 8월 20일 at 11:18 오전

    우공님.
    좀 소설같죠? ㅋㅋ
    보상심리~일수도 있겠지요.
    한 번씩 생각나는 추억처럼..
    대신 꿈으로..
    이왕이면 달콤한 꿈으로 나타나면
    좋을텐데—   

  9. 趙 勝 一

    2006년 8월 20일 at 11:30 오전

    wake you up in your dream! you are who you are.   

  10. Lisa♡

    2006년 8월 20일 at 11:35 오전

    승일님,
    뭬라고요?
    영어로 자꾸 보내면 날더러 우짜라고 그라능교?
    꿈요?
    깨라고요?   

  11. 趙 勝 一

    2006년 8월 20일 at 11:35 오전

    a Million dollars could not make you. but you could make a million dollars.   

  12. 趙 勝 一

    2006년 8월 20일 at 11:36 오전

    I ‘d say" Respect, being yourself."   

  13. 지기자

    2006년 8월 20일 at 11:38 오전

    꿈 해몽을 잘하면 후사하겠다고 하셔서, 평생 안해본 꿈해몽에 도전하게 만드네요.
    꿈은 간절한 소망이나, 억압된 욕망, 정신적 충격 등이 자신의 본능과 버무려져 재구성되는 뇌의 작용-(이 정도면 꽤나 학문적 설명으로 보이겠지요? ㅎㅎㅎ)-이라고 할때,
    리사님의 꿈은,
    =그 남자가 경제적인 면에서 꽤 괜찮아 보이지만,
    =결혼 상대로서는 대단치 않았다고 자신에게 다짐한다.
    =지금의 삶에서 행복을 찾고는 있지만, 경제적으로 (그 남자랑 결혼했을 경우보다는) 풍족하지는 않다보니 가끔 가보지 않은 ‘또 하나의 길’이 생각난다.
    =이런 나 자신의 모습이 ‘별꼴’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백수인 그 남자의 삶이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써 결론을 내리고, 그 남자랑 결혼하지 않은 자신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꿈에 나타나는 그 남자의 모습은 일거러져 있거나 갇혀있다.
    내 딴에는 분석한다고 꽤나 애썼는데, 어떻습니까. 완전 엉터리인가요?    

  14. Lisa♡

    2006년 8월 20일 at 11:40 오전

    아~~승일님.
    그럼요.
    저요~~만족하고 삽니다.
    그러니 이렇게 예쁘게 살이 쪄 있지요.
    나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뜻은 다르지만)가
    있잖아요….쓰리플렛~~~
    내 꿈 이야기를 할 때는 뭔가 좀 색다른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몰라욧~~~~   

  15. Lisa♡

    2006년 8월 20일 at 11:45 오전

    지기자님,
    아고아고 배야~~~깔깔깔..
    너무 신나요. 지기자님덕에..
    어디에 숨어 있다가 나타났나요?
    거의 후사할 뻔 했는데..

    저 실은 평범한 상태의 여성심리는 지났는데요.
    경제적인 면이나 또는 결혼에 대한 그와의 연결고리
    말고는 뭐 없을까요?
    비밀인데 저는 별로 평범한 사고의 소유자가 아니랍니다.
    특이한 사고를 소유한 엽기녀랍니다.
    엽기적으로 생각해 주심 안될까나?요?
       

  16. Lisa♡

    2006년 8월 20일 at 11:45 오전

    승일님.
    오케바리~~KKKKㅡㅡㅡㅡㅡ   

  17. 아리랑

    2006년 8월 20일 at 1:26 오후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랏발이나린다고 하지요.
    그리하여 꿈 에나타는 엣남자는 한결같이 불행한 모습으로
    나타나는겁니다.,,, 이상 꿈 해몽 전문가,,프로이드아리랑^^

       

  18. Lisa♡

    2006년 8월 20일 at 1:28 오후

    ㅎㅎㅎ…..
    아리랑님도 참!!
    어찌보면 그 말씀이 맞겠네요.
    제가 한을 품긴 품었나보죠?
    한…..
    한을 품은 인간은 영혼도 천국에
    못가고 이승에 맴돈다던데…   

  19. 본효

    2006년 8월 20일 at 1:53 오후

    우공님이
    재밌다면 재미있는겁니다 후후후

    원드우먼이 되어
    그를 구하러 가야 할 것 같은 해몽이 나옵니다.. ㅎㅎㅎㅎㅎ
       

  20. Lisa♡

    2006년 8월 20일 at 2:10 오후

    본효님.
    원더 우먼요?
    …..ㅋㅋㅋㅋ
    제일 맘에 드네.
    제 해몽은 자기 스스로 굴레에
    갇혀서 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지요.
    그는 입은 큰데 마음은 조그마할지도
    몰라요~~본효니임…후후!!   

  21. 부산갈매기

    2006년 8월 20일 at 2:31 오후

    자기 마음에 가장 적합한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요?
    지금 똑같은 상황이라면 무엇을 택하실건지? 궁금해 집니다.
    C는 현재의 선택에 만족을 하고 있는 건지?
    친구들 없이 돈만 있어도 행복한건지?
    에고….내가 왜 이리 궁금한건지??????????
    하하하하   

  22. Lisa♡

    2006년 8월 20일 at 2:41 오후

    갈매기님.
    아마 만족할 겁니다.언제나 돈돈돈…하고 노래를 불렀어요.
    원래 원하는대로 된다고 하잖아요.
    나는 나의 길을 간 거지요…만약 내가 H와 살았다면 매일
    나의 자유를 놓고 싸웠을 겁니다…ㅎㅎ
    저는 엽기녀라 제 맘대로 못하면 터져 버릴겁니다.ㅋㅋ
    갈매기님..저도 가끔 남의 일이 몹시 궁금해지기도 해요.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치요~~뭐!!!   

  23. 맑은 아침

    2006년 8월 20일 at 8:12 오후

    Live Free or Die.
    미국 동북부이 있는 뉴햄셔주의 모토인데 리사님의 것과 통하는군요.
    혹시 베끼셨나? 하하하.

    다음에는 가필드와의 이야기해 주실거죠?   

  24. 아이페이스

    2006년 8월 20일 at 11:27 오후

    一場春夢   

  25. Lisa♡

    2006년 8월 20일 at 11:56 오후

    맑은 아침님.
    Live Free or Die .
    이제부터 나의 모토로..
    나에게 딱 어울리는 캠페인~~
    ^^*   

  26. Lisa♡

    2006년 8월 20일 at 11:58 오후

    i-face님.
    일장춘몽이라…
    쓸쓸한 바람과 건조한 느낌의 태양이 있네요.
    일장춘몽일지라도…미칠 때는 미쳐야죠..ㅎㅎㅎ
    기회가 있을 때 제대러 즐기고요…
    그래도 이나저나 일장춘몽이로고~~~   

  27. butcher

    2006년 8월 21일 at 1:48 오전

    이 노랠 들으면서 김건모랑 스티비랑..
    피부색이 비슷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주말엔 바빠서 오늘에야 들립니다…
    굿은 날씨 였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낍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고 뉴스에 그러더군요..
    낮에는 아직 더운데
    화면에 나오는 풍경은 정말 가을이더군요…
    영상미의 극치인가요?   

  28. 수홍 박찬석

    2006년 8월 21일 at 2:29 오전

    [증서는 커녕 통장도 변변치 않다…그래도 맨 날 즐겁다.]

    돈에 깔려 허우적 대는 것도 좋지만 빈 것을 채우려는 것 또한…
    그래도 손가락 불어질 정도의 다이아가 더 좋죠?
    ㅎㅎㅎ

    인생 공수래 공수거라…
       

  29. Hansa

    2006년 8월 21일 at 5:49 오전

    꿈에 옛 연인이라..
    자유롭고 이쁘던 시절이 그리운 갑따.. 하하

       

  30. Lisa♡

    2006년 8월 21일 at 6:34 오전

    butcher님.
    가을이 오려나 했더니 그건 오산.
    우쿵의 영향탓…되려 더 더운 날씨가..
    흐릿하니 찝찝한 날씨입니다.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가도
    아무 생각이 나질 않아요.   

  31. Lisa♡

    2006년 8월 21일 at 6:35 오전

    수홍님.
    손가락 부러질 정도의 다이야요?
    그 거 첨엔 좋은데 많이 귀찮아요.
    걸거치고…어디 옷입고 가기도 불편해요.
    자꾸 여기저기 걸리거든요.
    그래도 있으면 절대 마다 하지 않음.ㅋㅋ   

  32. Lisa♡

    2006년 8월 21일 at 6:37 오전

    한사님.
    아무래도 그런 거 같지요?
    이쁘고 자유로운 시절이
    그립긴 한가봐요…ㅎㅎㅎ
    아~~~그립다, 그 시절이…
    멋도 모르고 잘난 척허던 그 시절이.   

  33. 봉천댁

    2006년 8월 21일 at 8:12 오전

    지나간 시절은 됐다고 봐요..

    건모 노래가 너무 좋아요..

    잊지못할 빗속의 여인도 함 들려줘요~

    플리즈.. ^^*

       

  34. 한들가든

    2006년 8월 21일 at 8:48 오전

    그래도 그때 학사주점의
    찌그려진 주전자와 생 고구마 안주같은
    추억이 있으므로
    마~~됐수~!

    히히히힛

       

  35. Lisa♡

    2006년 8월 21일 at 9:02 오전

    봉천댁.
    인간은 자기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그리워 한다더라….뭐~~   

  36. Lisa♡

    2006년 8월 21일 at 9:04 오전

    한들가든님.
    찌그러진 주전자와 생 고구마 안주같은
    추억으로 마……..찌찌그러지라요~~?
    마—-구석으로 팍~찌그러집니다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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