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나의 다른 점

1. 옥이는 옷이나 패션 소품을 사면 꼭 바꾸거나 반품한다.

나는 맘에 들지 않아도 귀찮아서 바꾸질 않는다.

2. 지은..그녀는 밥을 시켜 놓고 깨작거리며 반 정도만 먹는다.

나는 그녀가 반 만 먹을 동안 한그릇을 완전하게 깨끗이 비운다.

3. 현희는 전화를 하면 언제나 심드렁~하니 조그만 목소리로 "ㅇ ㅗ ㅐ" 한다.

나는 항상 한옥타브를 올려서 경쾌한 목소리로 "네에~~" 한다.(잔 거 표 안내려고)

4. 지숙이는 나가기 싫다고 집에서 오이지에 밥 말아서 대충 때운다.

나….아무리 멀어도 맛집을 찾아 다니며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5. 옥이는 백화점에 가면 내가 뭘 사도 꼭 자기가 사은품을 챙긴다. 안 주는 것도 그녀가 말하면 다 나온다.

나…내 것사고 챙겨 주는 것도 싫다고 한다. 왜? 갖고 오면 결국 버리게 되니까…

6.헤정이는 동사무소에 가서 책을 빌려서 예외없이 반납해가며 잘도 빌려 본다.

나..는 맘에 드는 책은 몰아서 몇 십권씩 사서 두고두고 읽는 스타일이다.

7. 영희는 멋진 남자를 보면 부끄러워 하며 얼굴을 돌린다.

저요? 멀리서 이미 다 알아채고 예쁜 척하며 허리에 힘 팍~주고 똑바로 걷는다.

8. 현이가 마트에 살 거 있다고 가자고 하면 마지못해 따라간다.

올 때는 그녀는 달랑 한 봉지를 가볍게 들고 오는데 난 엄청 많이 산 물건을 낑낑 거리며 들고 온다.

9. 많은 여자들이 애들 시험 때는 밖에도 나오지 않고 어디도 못간다고 자기시험보다 더 난리다.

나…애들 시험날짜가 언제인지도 모른다.

10.옥, 현, 정이…등이노래방가면 얌전하고 여성스럽고 질질 끄는 노래를 많이 부른다.

나…웃기고 빠르고못 듣던노래만 골라 부른다.

11. 자르지 않은 김치가 식사때 나오면 젓가락으로 이쁘게 집어보는 그녀들.

나요? 손가락으로 쭉쭉 찢어서 먹기 좋게 만들지요.ㅎㅎ(안어울린다는 사람도 있어요)

12. 비오는 날 신발이 물에 젖을까 까치발 하는 여자친구들.

보란듯이 맨발로 첨벙첨벙 걸어가는 나.

13. 평소에 화장품을 골라골라 조금씩 사서 쓰는 준희…그걸 갖고도 무지 꼼꼼이 화장 다 하고 나온다.

어지간한 건 다 사서는 평소에 맨 얼굴로 다니는 나.

26 Comments

  1. trudy

    2006년 8월 21일 at 10:51 오전

    우와 일떵~~~~~~~~~~~~~   

  2. trudy

    2006년 8월 21일 at 11:01 오전

    아침 6시52분 일어 나자마자
    리사님방으로 직행하니 이런 행운이
    오늘 복권이라도 한장사봐?

    나는 딸내미가 둘
    하나는 경상도 머스마 기질에 치마는 절대로 안 입는 탐보이 스탈
    어리땐 스커트를 입히면 벗길때 까지 울기만하고 학교를 안감.
    성격 나를 꼭 빼 닮았다.

    또 하나는 경기도 깍쟁이,
    늘씬한 몸매에 낮짝이 반반해 무스마들이 타스로 달라 붙는다.
    그리고 쌍방울만 안 달고 나왔지 생김새 성격
    (답답하고, 공부에 관심 없으며 나하고 코드가 안 맞는것 까지)
    모두 저쩍 카본 카피다.

    친구들 야그에 자식들 흉이라 워띠여..   

  3. Lisa♡

    2006년 8월 21일 at 11:08 오전

    트루디님.
    일떵을 추카추카~~~
    자식들 흉이야..머…흉이겠어요. 그저 귀엽제…
    그러니까 딸내미 둘이 완죤히 다른 성격과 피를 따로~~
    우리 아이들 셋도 마찬가지랍니다.
    애들 얘기하니까 얼라들 보고 잡파요.
    으짜까…안그려도 싸이에서 애들
    공원에서 노는 모습을 보다가 왔는데…
    참..우리 딸도 치마 안입는데 성격은 완죤히 여자랍니다.   

  4. cecilia

    2006년 8월 21일 at 11:12 오전

    Lisa님 알고보니 완전 여장부인 것같아요.
    그런 성격은 사업하면 잘 할텐데….   

  5. 순자

    2006년 8월 21일 at 11:25 오전

    난 일곱개가 빨간글…   

  6. Lisa♡

    2006년 8월 21일 at 11:25 오전

    세실리아님.
    ㅋㅋㅋ…좀 그래 보입니까..
    사업 준비 중입니다.
    좀 해보니 (일 년) 남한테 엄청 잘 속던데…
    그래서 다른 사업을 해볼까..합니다.
    나보고 여장부 기질이 있다고들 하던데
    한 편으론 엄청 여성스럽답니다.
       

  7. Lisa♡

    2006년 8월 21일 at 11:27 오전

    순자님.
    나머지 6개를…
    4,5,6,7,9,10, 번 아닌가요?
    음…아니라고요?
    기럼 2번?   

  8. 파이

    2006년 8월 21일 at 1:05 오후

    저는 6번이 제일 비슷한데요?
    혜정님 처럼 빌려서 읽고 반납을 확실하게 하는 편이죠.
    빌려서 읽는 책은 기한이 있으니까,
    빨리 읽게 되어서 좋아요~ㅎ
    뭐,, 경제적으로도 부담 없구요. ^^   

  9. Lisa♡

    2006년 8월 21일 at 1:23 오후

    파이님은 역쉬 야무지군요.
    빌려서 읽으면 기한내에 읽어야 하니 자연
    손해 안보려면 그래야지요..
    저는 그게 좀…잘…안되는 편이랍니다.
    예전엔 그러지않았는데..
    요샌 많이 나태해졌나봐요.
    맘에 드는 책은 꼭 사서 보는 스탈이라선지.
    파이님.
    에어컨 너무 오래 쐬면 머리 아프지 않나요?
    빨리 여름이 가야할텐데…파이님을 위해서라도.
       

  10. 아리랑

    2006년 8월 21일 at 1:51 오후

    나는 덜렁이에 얼빵이에, 게다가 새침데기에
    여러복합적인 요소가 많은디,,,6번은 나하고 리사님과 세임
    1번도 같고요,,9,11,12 도 같구,,,
    옷은 투루디님 두번째 딸래미 처럼 공주옷 조아함 .
    그러나 몸매 안바쳐줌^^
       

  11. xue

    2006년 8월 21일 at 11:37 오후

    3번 4번 6번 그리고 7번 만 리사님과 같아요.
    이걸로 대강 서로의 성격내지는 느낌파악이 될듯하군요.

    리사님은 내가 생각한대로 그 모습대로 ..발랄,당당, 친구만땅 그런스티일 맞죠?^^   

  12. Lisa♡

    2006년 8월 21일 at 11:56 오후

    아리랑님은 이 걸로 성격파악.
    공주과를 지향하나 몸에 맞는
    스타일 구하기 어렵겠군요.
    이태리제로 가격대도 저렴한 편인
    ‘도나페’를 권합니다.
    아리랑님께 딱 맞는 스타일일 겝니다.
    성격은 대체로 무난하며 살이
    빠질리가 없는 순디..스타일이지요.   

  13. Lisa♡

    2006년 8월 22일 at 12:00 오전

    슈에님.
    느낌…팍팍!!!
    나랑 스탈이 거의 이치하는 예정에 돌입.
    발랄, 당당(지나침), 친구 만땅은 이제 다 지난 시절.
    일 년간 뭔가 하다보니 친구가 다 떠남….
    ㅎㅎㅎ–그래도 사람이 끓는 스타일이고 화끈하나
    새침떼기라는 별명도 같이 공유함.
    때론 양면성이라 뭐라…말하긴 곤란하지만
    슈에님과는 짝짜꿍이지 싶네요..   

  14. 본효

    2006년 8월 22일 at 12:56 오전

    9. 많은 여자들이 애들 시험 때는 밖에도 나오지 않고 어디도 못간다고 자기시험보다 더 난리다.

    나…애들 시험날짜가 언제인지도 모른다.

    후후후
    많은 부분에서 리사님과 많이 닮아
    복제품이 아닌가 몰러 하는 생각 합니다.
    요 부분에서가장 많이 닮앗습니다.
    9번째에서요 ^^*
       

  15. Lisa♡

    2006년 8월 22일 at 1:05 오전

    앗…지금 방금 그 댁에 갔다 왔는데
    장황한 썰~을 풀고 왔지요.
    긴 얘기를 나누고 싶기도 하고….
    복제품….ㅎㅎㅎ   

  16. 본효

    2006년 8월 22일 at 1:42 오전

    복제품…
    끼리
    잘 살아 보세!!    

  17. Dionysos

    2006년 8월 22일 at 3:51 오전

    反語法도 전술상 채택할 수 있겠지요.

       

  18. 쉬리

    2006년 8월 22일 at 4:03 오전

    1.겁나서 못 갑니다. 아쉬운 소리 하기 싫기도 하고~
    2. 밥먹는 속도 너무 빠름(아부지가 군인 출신이라 우리 식구들은 모두 빠름)
    3.일단 목소리는 큼
    4.맛집 다닐 친구만 있다면~ 오이지는 싫어함
    5.버리더라도 갖고 옴. 집에서 버림
    6.빌려보는 책은 깨끗히 봐야 하기 때문에 …. 책을 더럽게 보는 편이라~
    한 달에 한번 정도 보고 싶은 책 인터넷으로 주문함
    7.남자 보기를 돌 같이~
    8.마트가면 나만 손해 충동 구매
    9. 아이들 시험때 집에 돌아와 밥 챙겨줌
    급식이 나오지 않으므로~
    10. 나의 18번-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소설같이 긴 사연이 4절까지,줄 줄 ,,,,
    그때 다른 사람들은 실컷 밀린 이야기를 ~~
    11.가위로 싹둑 씩둑 ~
    12.젤리슈즈 슬리퍼 애용
    13.화장은 5분에 뚝딱
    화장하기 귀차나~
    아~13번에서 끝~

    덕분에 저에 대해 체크해 봤네요.

       

  19. Lisa♡

    2006년 8월 22일 at 4:56 오전

    잘살아보세.♬   

  20. Lisa♡

    2006년 8월 22일 at 4:57 오전

    디오니님.
    눈치 9단, . . .
    뭐라 말을 몬하게씀.
    졌다…깨갱..
    옛날에 은우님은 긴 댓글에
    화려한 언어로 깨갱…하게
    하더만 디오니님은 눈치로…깨갱~~   

  21. Lisa♡

    2006년 8월 22일 at 4:58 오전

    쉬리님.
    제 글보다 더 재미닌 답글.
    역쒸~~
    쉬리님다운 댓글입니다.
    어째 대비하다보니 저보다
    더…멋지잖아요…   

  22. 참나무.

    2006년 8월 22일 at 12:00 오후

    1.눈썰미 짱! 이라 소문났음
    단시간에 잽싸게 꼼꼼하게 고르고 바꾸지 않음

    2. 폭식 속식 타입…비만에서 벗어나질못함.

    3. 100% 리사님과 동일

    8. 백화점 싫어함 재래시장 타입

    9. 100% 리사님과 동일

    10. 내이름은 옥이니끼니…용서해주세요 ~~~

    12. 80%

    13. 3분…눈썹그리느라 거의

    눈썹그리면서 하루를 점침 (문신을 할까 생각 중…나만 안했음. 겁쟁이라 귀도 못뚫었음)
    눈썹 연필은 발이 달렸는지 맨날 도망감
    가끔 4B 연필을 사용할 때도 있음
    이것도 잊어버려 요즘엔 지인이 특별히 사준거 사용함…-_-;;;

    P.S: 칭찬받고 싶어서…^^   

  23. Lisa♡

    2006년 8월 22일 at 12:14 오후

    참나무님.
    우선 좀 웃겠습니다.
    ㅋㅋㅋㅋ…ㅎㅎㅎㅎ..ㄲㄲㄲㄲ
    옥이님.
    마…다 용서해뿠어요.
    눈썹…문신 하지 마세요…끝은 모아서 그려야
    한다고 하던데—저는 눈썹이 까맣고 숱이 많아서
    오히려 처치 곤란….
    문신 그 거 요즘은 표시 안나게 잘 한다카던데요.
    좀 비싼 거 안니지…
    재래시장 타입에 몰표….100% 동감.
    ^^*
    80% 동일하다시믄 그 거이 쪼까 그러네요—담엔 걍~얼렁 벗어
    드시고 맨발에 빗물을 적시세용~~

    몇 년전에 태국에 가서 모자는 썼는데 썬크림을 바르지 않고
    태양을(바다에서) 쪼였더니 코끝만 빨갛게 혈관확장이
    된 거있죠…레이저로 해야만 없어지는데 비싸더라구요.
    그냥 빨간 루돌프코로 살려구요.
    그런데 꼭 주독 오른 거 처럼 보이는 거 있죠.   

  24. 색연필

    2006년 8월 22일 at 1:08 오후

    1. 샀는 물건 한번도 바꿔 본적 없구요…^^
    2. 혼자일 경우, 일단 일인분 시켜서 맛있게 반만 먹어요^^
    3. 전화 받을때는 기본이 2옥타브~, 따랑하는 사람에 한해서…ㅋㅋ
    4…먹는거..음…그때 그때 달라요^^
    5…샘플…사은품…주면 받고, 안주면 안받고…^^
    6…책은 꼭 읽을 책만 사서 읽고,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권해 준다…ㅋ
    7… 멋진 남자 앞에서는 더 똑 바로 걷는다…ㅋ
    8… 나도 마트가면 남편 나오라고 해야한다. 혼자다 들고 갈 수 없기때문이다…^^
    9… 남편 생일 겨우 외운다^^
    10..가라오케 내 생애 2-3번 밖에 가본적 없다…^^
    11…김치…너무 좋아해서 한입에 다 넣어 버린다^^ 자를 틈이 없다^^
    12… 비 맞는게 취미였는데…요즘 조금 몸을 사린다^^
    13… 요즘에 맨얼굴로 다니면 사람들 놀래니깐, 하는수 없이 덕지 덕지 바른다^^
    나이탓이다^^

    아~그녀와 나….뭐가 다른지…뭐가 같은지 모르겠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답해 봅니다^^    

  25. Lisa♡

    2006년 8월 22일 at 1:17 오후

    색연필님…얼쭈 비슷합니다.
    김치..나도 김치없인 못살아..정말 못살아~~
    흐흐흐흐…거의 비슷한 수준!!!   

  26. 아이페이스

    2006년 8월 22일 at 1:55 오후

    저 마눌은 1번 옥이 스타일임돠 – 반품족!
    (제가 제일 불안한건 나도 반품 될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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