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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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중후하고 믿을만하게 생긴 변호사가 느닷없이

나타나서 나에게 알지도 못하던 친척이 큰 유산을

남겼다며 서류에 도장을 찍으라고 하면서

재산은 약 500억원 정도 된다고 하면 나의 표정은 어떨까..

입이 찢어져서 수술을 한다거나 그대로 기절해서 머리를

꿰매는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꿈인지 생시인지 허벅지를 엄청 꼬집어대서 온 다리에

멍이 들고 아마 잠도 며칠간은 못잘 것이다.

어디에 쓸 것인지 궁리하느라 굉장히 즐거운 고민에

빠져서 허우적댈 것이다.

돌아가신 우리 부모님을 가장 먼저 떠올리며 눈물을 분수처럼

뿌리며 모든게 다 조상님의 은덕이라며 우리 아버지가

돈만 있으면 불쌍한 사람들 다 퍼주더니 결국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며 아버지를 더더더욱

그리워하며 제삿날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 분명하다.

제삿상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삭스핀에 곰발바닥도 준비하고 과일은 저 터히티 섬에서

비행기로 공수해 올런지도 모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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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ㅎㅎ

우선 언니 두 명에게 집을 한 채씩 사준다.

친한 친구랑 에게해 크루즈를 떠날 채비를 하며 거만을 떨게 되겠지.

다섯식구는 하와이 마우이섬의 리츠칼튼 호텔의 바닷가를

접한 룸에서 최고급 와인과 샴펜과 캐비어를 맘껏

먹으며 어깨에 기브스를 하고 우아하게 해변을 걸을 것이다.

블랙샌드비치의 모래와 공기도 적당히 사야겠지.

남편은 차 마니아이니 람보르기니나 , 재규어나, 바하벤츠를

고르라면서 억쑤로 선심을 물쓰듯이 쓰는 척하겠지.

아마 남편은 회사를 다 때려 치우고 밤마다 룸싸롱에서

죽때리기 할 수도 있겠다.

뭐— 어느 정도는 봐줄수도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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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수박색 재규어를 끼깔나게 한 대 뽑아주고

초록이 선명한 에메랄드를 손가락이 휘어지게

낄 것이며 손톱만한 물방울 다이야도 사야겠지.

지금있는 밍크는 친구들에게 다 주어 버리고

사바티나나 페레 밍크로 털갈이를 한다?

슈즈는(여기서는 절대 신발이 아니다)

지미추나 마놀로 블라닉으로 신발장을 가득 채워 버린다.

그만하면 이멜다가 부러울게 모 있나…

속웃은 전부 바바라로 스타킹은 디올이나 엘렌 트레이시로

죄다 개비를 해버린다.

온 집안의 명품화에 온 가족의 오렌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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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톨레도에 있는 호텔에도 가서 일주일정도 있어야 하고

피카소의 조그만 그림도 하나사야하고

포르투칼에 있는 신띠라에 마돈나 별장 옆 집도 하나 사고

나파벨리에 와이너리도 조그만 거 하나 접수하고

음………왜이리 살 게 많은지.

돈이 있어도 고민이네요~

헤밍웨이가 잘 갔다던 쿠바의 그 술집도 가봐야하고..

어쩌지..갈수록 돈이 모자라네….흐흑~~

그냥 저금만 하고 하루에 100만원씩만 쓸까?

정말 고민되네.

누가 고민 해결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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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부산에 있는 친구 C에게도 1억은 줘야 할 거 같고

비컨님에게 사업자금도 몇 억 줘야 할 거 같은데…

파이님 약국도 다 사버리고

오공한테 슈마허인지 뭔지 비싼 피아노도 사줘야 하고

한들가든에도 증축자금 좀 주고싶고

연우선물도 사줘야 하고..으짜까….

진아님..애들 로버트도 생각나고….

봉천댁한테는 영화관하나를?

조불인들 다 불러서 양주를 기절할 때까지 퍼맥이고

것도 모자라면 W 호텔에 룸 잡아놓고

지방에 있는 사람들까지 다 모아서

파리파리를 해야하나?

아……….

정말 고민입니다.

아예 변호사가 와도 그 유산 받지말까?

아니지, 받긴 받아야 하는데

정말

그런 일이 있기나 할까?

67 Comments

  1. 색연필

    2006년 12월 14일 at 12:42 오후

    리사님~ 500억이면 이 모든 것 다 할 수 있나요^^
    정말 대단해요~

    지난달 은행에 50만원 남은 돈 보고
    너무 좋아 어쩔 줄 몰라했던 색연필…

    500억 있으면…음…고민됩니다..ㅋㅋ
    일단 48색 색연필 새것으로 구입하고…

    음…까르페 디엠 가서 와인 한병 일단 마시면서~
    리사님과 상의 하게 되겠죠^^

       

  2. 봉천댁

    2006년 12월 14일 at 12:54 오후

    나중에 발뺌 할깨비..

    물증으로 스크랩..

    난 영화관 하나만..

    꼭꼭꼭.. ^0^

       

  3. 봉천댁

    2006년 12월 14일 at 12:55 오후

    추천두 때렸사옵니당~

       

  4. Beacon

    2006년 12월 14일 at 2:57 오후

    푸힛~~
    하이구~~ 여하튼 이쁜 울 리사님 내 이름까정 거론하셨넹?,,ㅎㅎ

    나도 500억은 너무 거금이라 엇다 어케 쓸지도 모를꺼 같으니 우선 카르페 디엠 며칠 전세내고서 리사님과 구상을 좀…

       

  5. Beacon

    2006년 12월 14일 at 3:19 오후

    포브스 선정 2006 세계에서 젤 비싼 차가 Bugatti Veyron 16.4라든가 머래든가..
    백만딸라라는데,,, 휴~~   

  6. Lisa♡

    2006년 12월 14일 at 4:40 오후

    색연필님.
    48색요?
    록시 72색은 없나요?
    ㅎㅎㅎ
    그래 우리 와인 한 잔 하면서
    의논할까요?   

  7. Lisa♡

    2006년 12월 14일 at 4:41 오후

    봉천댁.
    나중에 발뺌히는 사람이 다시 있찌…
    500억이 한꺼번에 생긴다는데…무엘.
    무조건 민디, 밀어…   

  8. Lisa♡

    2006년 12월 14일 at 4:43 오후

    비컨님.
    무조건 비싸다고 다 내 맘에 드는 건 아니니까…
    음………….나 500억 생기면 비컨님환테 투자 할께요.
    돈 워리..비해피~~ㅋㅋ
    생기지도 않을 일 뭐……..어차피 쏩니다.   

  9. 가주거주

    2006년 12월 14일 at 5:23 오후

    ㅎㅎㅎㅎ
    나파벨리 와이너리 관리인 필요하시면…저 여기 있어요…ㅎㅎ

       

  10. 임부장

    2006년 12월 14일 at 6:03 오후

    노래 카피 하려고 발버둥 쳐 봤는데
    안돼서 거냥 잡니다…^^
    씽~   

  11. 본효

    2006년 12월 14일 at 7:07 오후

    난 일단….

    아는 스님께서 당뇨병 휴유증으로 이빨이 다 빠질려고 하니
    먼저 이빨을 해 드리고 생각 할렵니다.. 히히히..
    그리고 나에게 지미추 신발이나 하나 건지고 나서
    다음 생각으로 넘어 갈까요 ????? 리사님

    햇볕이 따뜻한 오늘…
    뉴욕 오후
    혹시 낮잠 자다가 꿈이라도 꾼다면..
       

  12. 미겔리또

    2006년 12월 14일 at 7:43 오후

    리사님 글을 읽으니 어떤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정말로 500억의 유산이 생긴 농부가 있었는데요^^
    변호사가 직접 말을 전해주면 심장마비로 죽을까봐
    마을성당의 신부님을 통해 전해주려고 했답니다.
    신부님께서 "만약 당신에게 500억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농부왈 "만약 그렇다면 딱 절반을 신부님께 드리죠…"
    그 이야기를 들은 신부님께선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답니다.

    혹시라도 저에게는 한푼도 준다고 하지 마세요…
    전 오래사는게 더 좋습니다….^^;

       

  13. 리플러

    2006년 12월 14일 at 11:56 오후

    명품이란 명품은 다 꿰고 계시네..

    상상력의 끝은 어디쯤 되실까나….

    일단 연우 선물부터 챙겨 갑니다…ㅎㅎㅎ
       

  14. xue

    2006년 12월 15일 at 1:26 오전

    미켈리또님이 농담 너무웃겨요..

    있을수 있는일이겠다 싶어요.^^

    난 제일먼저 십일조하고..

    남편이 좋아하는 람부기니나 마세라티를 사주고싶어라.~~

       

  15. Lisa♡

    2006년 12월 15일 at 1:42 오전

    주주님.

    관리인 물망에 일단 접수시킵니다.
    으…윽~ 관리인이 다 마셔대서
    손님 접대할 거 읍을까..봐~쬐매 걱정이당.

    이력서를 보내주세요.
    자기소개서를 한글로 필히 첨부해서–   

  16. Lisa♡

    2006년 12월 15일 at 1:43 오전

    임부장님.

    니 오래 ‘귀거래사’ 인데 뮤직 태그에 가서
    소스를 바로 구할 수 있답니다.
    노래가 정말 좋고 의미심장합니다   

  17. Lisa♡

    2006년 12월 15일 at 1:46 오전

    본효님.

    스님 이빨 거저 해드립니다.
    걱정입니다.
    근데 나는 내 이빨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어디서 유산을 받긴 해야것는디~~   

  18. Lisa♡

    2006년 12월 15일 at 1:48 오전

    미겔리또님.

    그래도 의리가 있찌..
    쬐끔만 주고 싶은데요…
    삐질만큼~~~~
    그 신부님..ㅎㅎㅎ

    \\\\\\\\
    $$$$$$$$$$$$

       

  19. 흙둔지

    2006년 12월 15일 at 1:52 오전

    후후~ 참 뚱뚱한 꿈을 꾸시고 있구만요…
    그래도 그런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신겝니다.    

  20. 카타

    2006년 12월 15일 at 2:20 오전

    500억 좋지여…ㅎㅎㅎ 쓰는데는 아는게 없어서 추천할만한게 안떠오르네여…일단 빚부터 갚아야할까…? ㅎㅎㅎ   

  21. 쳴로

    2006년 12월 15일 at 3:04 오전

    10억, 고마워~!!
    (미리 빨간색 헤어밴드부터 하나 샀다.)<— 옆의 사진 참고
       

  22. 東西南北

    2006년 12월 15일 at 4:25 오전

    내년이 황금멧돼지해니까 가능할지도…
    근데, 500억 유산받으면 국세청에서 한 250억은 세금내라고 고지서 날아올것 같네요.
    나 같으면 세금낼게 억울해 그유산 안 받겠네….

    근데, 남들은 다 한몫 떼어주면서 내 이름은 왜 뺀거여~~
    그러면 동서 삐진다~~~!   

  23. 이은우

    2006년 12월 15일 at 6:30 오전

    리사님에게 500억이 주어진다면 나는 영계처럼 변장하여 접근을 시도한다.

    접근하기 이전에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의 남성을 연구한다.

    얼굴형이 스타일에서 비껴난다면 1억을 들여 성형수술을 한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영화관 이름을 줄줄 꿰고, 상영제목, 시기, 내용까지 몽땅 외운다.

    틈틈이 시, 소설, 문학서적도 뒤적여 말빨에서 뿅~~~ 가도록함은 물론이거니와

    필요하다면 웅변학원도 다닌다.

    “굴러 들어오는 복이 없다면, 노력해서라도 복을 만들자”라고 수도 없이 자기최면을 건다.

    좋아하는 향수, 화장품, 매니큐어 색깔, 치솔, 속가리개 이런 정도는 기본으로 숙지한다.

    평소 잘가는 장소, 눈뜨면 움직이는 생활반경도 당연히 기본이다.

    만나면 가야 할 찻집, 음식점, 만일의 급전직한 상황에 대비한 호텔방까지 가서

    미리 1박해 봄은 물론이다.

    “여자는 처음가는 낯선 장소에 가면 본능적으로 남자에게 약간 기대게 되어 있다.”

    “여자는 해질녘 바닷가에 가면 생리적으로 약간 들뜨는 기분을 가지게 되어 있다”

    “우연을 가장하여 자주 마주침으로써 잠재의식 속에 나란 존재의 형상을 각인시킨다”

    이 정도는 상식이지 비결도 아니다.

    스타일 꾸미기를 완성하면 낭군님을 포섭해 술을 사주며

    리사님의 좋아하는 자세(?), 사람마다 틀리다는 흐으악(?) 소리나는 급소를

    열심히 받아 적는다.

    마네킹을 사들여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정확히 혈도를 짚을 수 있도록

    수천여회 반복 연습한다.

    중국의 소녀경, 현녀경, 인도의 수마트라까지 달달외며 중단없는 공격과 방어가

    될 수 있도록 피나는 연습을 한다.

    양치질후 혓바닥을 늘어지게 잡아 당기기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열손가락으로 1초에 50회 이상 피아노 건반을 두드릴 수 있는 속도감을 유지한다.

    이마에 손을 대면 발가락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는 섬세한

    감각능력도 키운다.

    필요하다면 페르몬 향수를 구입할 수 있지만 냄새는 역시 자기 본연의 것이 최고다.

    나의 악세사리, 치장은 리사님의 눈높이에 맞추되 고급스럽다는 이미지가 오히려

    환심을 살 수 있다는 사실도 충분히 고려하여 따로 준비한다.

    유학간 아드님에게 전화하여 “아버지가 바뀌더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고

    사전에 마음의 준비를 시킨다. 덧붙여 “담대하라”는 충언도 마다 않는다.

    작업준비가 완료되었으므로 대여한 벤츠를 끌고 까르페 디엠으로

    해질녘 즈음하여 찾아 간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미리 잠복해 있던 낭군님과 귀국한 아드님에 의해 전격 체포된다.

    낭군님이 소리친다… “당신의 죄명은 음식물 밀반출죄요”

    경찰서로 끌려가면서 울부짖는 못다 판 꽃 한송이의 말.

    “엥엥~~,,,차라리 이 정성을 마누라한테 쏟았으면 마누라가 500억 벌어 올텐데…엥.엥,,,”

       

  24. 曉靜

    2006년 12월 15일 at 7:10 오전

    에구~~
    정신차리소!
    ㅋㅋㅋㅋㅋ
    내도 오늘 부터 꿈꾸어 볼란다!

    혹 모르지, 꿈에서 이루어 질지?
    500억?
    이나라 뜬다!
    아니다.
    불우이웃 돕기 할란다~~

    쿨럭~~!   

  25. 쳴로

    2006년 12월 15일 at 7:25 오전

    헉헉~~ ((갔다가 다시 왔다. 땀난다..))
    쓰는 가락구에 500억도 모자라겠다.
    그래서, 10억 돌리주고!!
    코피 터지게 알바해서 내가 20억 보태주께, 기다려~**

    렉서스.. 좋지!!
    나는 캠리나 한 대 살란다.
    ((새차 뽑으면 부산 와서 껌, 방구, 스리빠 사주고 가~~!!))
       

  26. 김진아

    2006년 12월 15일 at 7:44 오전

    ㅎㅎㅎ저희 아이들 선물까지..
    세상에…
    감사합니다.^^

    그런 어마어마한 돈이 생긴다면…
    아무 생각도 나질 않을것 같은데요…
    …….^^   

  27. Lisa♡

    2006년 12월 15일 at 8:15 오전

    리플러님.

    명품 꿰면 뭐 합니까?
    어울리지도 않고 게다가
    능력이 안되는 걸요.
    그리고 이렇게 써보기나 하는 걸로도
    많이 만족합니다.
    사실 사려고 해도 살게 별로 없다고
    느껴지니..건방지지요..   

  28. Lisa♡

    2006년 12월 15일 at 8:16 오전

    슈에님.
    먼저 십일조를 하신다니 나보다 훨 착합니다.
    저도 실은 먼저 착한 일에 쾌척~ 이라고 썼다가
    바로 마음이 흔들렸지 모예요..
    참 나도 생기지도 않을 돈에 생색내는 것도
    모자라서~~흔들리다니…ㅋㅋ   

  29. Lisa♡

    2006년 12월 15일 at 8:18 오전

    흙둔지님.

    뚱뚱한 꿈이 슬림한 거보다
    좋은데요..이럴때만.
    꾸는 것 자체로 재미나요..
    한 번 꿈꾸고 스케쥴 잡아 보세요.
    재미있거든요.
    잘해주고픈 이들 생각도 나구요..   

  30. Lisa♡

    2006년 12월 15일 at 8:19 오전

    카타님.

    빚은 빚대로 놔둬야지요.
    그래야 은행에서 대출해서 좋타카지..
    그리고 배로 저금해주면 되지여..
    음…카타님은 당장 병원 그만두고
    떠날 것 같은데여~
    피지로나 보라카이로..미녀군단을 대거몰고.   

  31. Lisa♡

    2006년 12월 15일 at 8:23 오전

    첼로님.

    간만입니다.
    탈출하셨군요..
    이제 재미난 글도 쩜 올리세염~

    빨간 머리띠 500개 사줍니다.
    쓰는 가락에 진짜 500억도 모자랄
    지경이라 신이 게신다면 아마
    내게 그런 행운은 아사리 안줄 것 같네요.

    껌과 슬리퍼랑 마니마니 사줄 수 있거덩요.
    근데 새차 뽑을지 아직 모르겠거덩여..
    첼로님 땜에 뽑을까부다.   

  32. Lisa♡

    2006년 12월 15일 at 8:24 오전

    동서님.

    인도네시아까지 어째 보내주노요?
    여기도 해줄 사람 천지빼까린데…
    그래도 음….한국오시면 호텔비에
    전일정 식사 죄다 쏜다.
    근데 350억이든 300억이든 세금은 정당한 거니까
    내야지 않나?
    난 세금내고 그 돈 무조건 받는다..머!   

  33. Lisa♡

    2006년 12월 15일 at 8:35 오전

    은우님.

    향수-CK one
    화장품-라프레리
    매니큐어-안바름
    속가리개-닥치는대로
    치솔-전동치솔 쏘니케어
    잘 가는 장소-포장마차, 예술의 전당, 쭈꾸미 숯불구이, 오모가리탕 등..
    호텔-워커힐과 W호텔 단골
    낯선 장소나 해질녁의 바닷가-호기심 만땅
    말빨-눈 반짝반짝~
    존재의 각인-바로 꽂힘
    그 정도의 sex실력이라면-바로 땡김
    당신의 치장-절대 상표가 드러나면 안됨
    낭군님-저절로 포기
    아들, 딸-무조건 엄마 편
    당신의 아내-절대 500억 벌기 힘듬

    은우님…
    나 500억 생기면 댓글의 재미공로상으로
    걍~100억 줄께요.
    됐쬬?
    그런 노력 안하게 해주께요. … 나 왜이리 착하지?   

  34. Lisa♡

    2006년 12월 15일 at 8:37 오전

    효정님.

    쿨럭~ 아직도 쿨럭?

    이 나라 뜨지말고 그냥 여기서 써요.
    외국은 일 년에 5~6번씩 외유하구요.
    근데 밉상 정치인들 보면 저절로 뜨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불우이웃돕기 한다니 착한 당신~~   

  35. Lisa♡

    2006년 12월 15일 at 8:38 오전

    진아님.

    그런 어마어마한 돈 생기면
    집안 거덜 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렇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해서 절대로
    그런 일이 생기면 안되니까
    진아님은 절대 꿈꾸지마세요.ㅎㅎ   

  36. cyHub

    2006년 12월 15일 at 8:41 오전

    돈독이 올랐시요 -_-

    돈벼락 맞고 죽고 싶지라~*

    땀흘려 한푼 두푼 버는 것이 조흔거시여 ~ 나의 생각이져 (>o<)   

  37. Lisa♡

    2006년 12월 15일 at 8:44 오전

    cyHub님.

    나 … 돈독 오른지 꽤 오래 되었구여..
    음……돈벼락은 맞고 싶은데 죽고 싶진 않구여.
    땀 흘려 버는 거 조흔 건지 잘 알아요.
    우~~~CC 꿈도 못꾸나?
    꿈이라도 한 번 꿔보자고요…
    괜히 난리야……^^*   

  38. 최용복

    2006년 12월 15일 at 8:50 오전

    꿈에서도 생각치 못했던 일인데…

    라시님! 호텔 파티 기대합니다~~   

  39. Lisa♡

    2006년 12월 15일 at 9:16 오전

    용복님.

    비행기표는 제가 예약 다 할께요~~

    기대해도 될 듯…하군요.

    음…양주는 발렌타인 30년으로 하고

    샴펜은 모에 샹동으로 할께요.   

  40. decimare

    2006년 12월 15일 at 11:57 오전

    "만약에 나에게 500억원의 돈이 생긴다면….

    중후하게 생긴 변호사를 고용해서…

    <먼 친척의 유산>이라고….말하면서… 줘버려야지.

    그래서 그 돈으로… 위와 같은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해야지. "

    리사님…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덧붙임: 저는 국물도 없군요. 섭섭…ㅎㅎㅎ

       

  41. Dionysos

    2006년 12월 15일 at 1:51 오후

    ㅋㅋ……….
       

  42. 화창

    2006년 12월 15일 at 4:43 오후

    꿈꾸는 것은 아름답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살면서 한번 쯤은 상상해 보았을 만한 꿈같은 일을 생각하여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놓으셨군요!

    저는 500억원이 생기면 세계여행 프로젝트를 수립하겠습니다!
    그리고 리사님 같은 미인을 가이드로 채용하여 셰계를 한나라도 빠지지 않고 다니고 싶네요!   

  43. 김현수

    2006년 12월 15일 at 10:20 오후

    I can do !   

  44. Lisa♡

    2006년 12월 16일 at 6:06 오전

    마레님.

    국물있습니다.
    열거하지 않아도 항상
    내 안에 너…있다?
    ㅋㅋ—–진짜 변호사 고용해서
    보낼거죠?   

  45. Lisa♡

    2006년 12월 16일 at 6:07 오전

    폴님.

    마우이섬에서 봅시다.

    그 계획이 있는 날까지

    그런 일이 만약에 생긴다면요~~

    너무 바랜 거 아닙니다.

    다…허상인걸요~뭐!!!   

  46. Lisa♡

    2006년 12월 16일 at 6:08 오전

    화창님.

    제가 그런 가이드라면 을마덩지….
    원래 제가 여행 좋아하고 많이
    다녀봐서 핵심 관광에는 일가견이
    있습지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500억 생기는 날 연락 주시면
    바로 몸매관리 들어갑니다.   

  47. Lisa♡

    2006년 12월 16일 at 6:09 오전

    현수님.

    알고 있습니다.

    아마 저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더 멋지게 관리하시겠지요?

    저보다는 덜 쓰겠지만서도…ㅎㅎ   

  48. 이영혜

    2006년 12월 16일 at 7:42 오전

    잠시 꿈을 꾸며 행복했따우~~ㅎㅎㅎ
    하기사 이런 일 일어나지말라는 법 없지유~~   

  49. Lisa♡

    2006년 12월 16일 at 8:02 오전

    영혜님도 꿈꿔보세요.

    나보다 더 큰 꿈꾸시길….   

  50. 부산갈매기

    2006년 12월 16일 at 10:39 오전

    헉…며칠 못들어왔더니 리사님 로또 당첨이유?

    부산사람들 다 줄 서볼까요?   

  51. 푸른갈매기

    2006년 12월 16일 at 11:46 오전

    위에꺼 다 해볼라믄 500억으로는 모자릴낀데…..걍 1000억이라카지 뭐….

    난 지난 일주일간 쇠망치로 뒤통수 얻어맞고 리사님 500억 당첨될 확률보다도
    더 힘든 친구의 부음으로 지금도 머리가 띵합니다…..   

  52. Lisa♡

    2006년 12월 16일 at 2:00 오후

    부산갈매기님.

    로또당첨이 아니고 유산 물려 받는 꿈이랍니다.

    부산사람들은 다….국물이 있습니당…

    ㅎㅎㅎ……..칠성횟집으로 다 모이시라요~   

  53. Lisa♡

    2006년 12월 16일 at 2:02 오후

    푸갈님.

    앞으로 나이가 한 살 씩 더 먹을수록
    그 확률은 높아만 갈낍니더.
    어째요—- 그대로 받아 들여야지요.
    사람들이 상당히 충격이 크고 외로워지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친구의 부음이라는데–
    어쨌든 안정하십시오.
       

  54. 화창

    2006년 12월 17일 at 2:43 오전

    리사님 몸매 관리하시면 바깥양반 엄청 불안하시겠네요?   

  55. Lisa♡

    2006년 12월 17일 at 3:25 오전

    화창님.

    항개도 안불안해 합니다.
    돈만 벌어오면 무조건 좋아합니다.
    억쑤로 현실적입니다.
    게다가 돈도 벌고 몸매관리들어가면
    일석이조라고 마구 밀어 줍니다.   

  56. 무우꽃

    2006년 12월 17일 at 9:16 오전

    ㅎㅎㅎㅎ.에구,,,,전 부스러기나 줏어 먹어야겠습니다.
    꿈도 좋아요..명품이란 명품은 다 궤고 계시고   

  57. 부산갈매기

    2006년 12월 17일 at 9:21 오전

    하늘아 구름아….
    리사님께 숨겨둔 유산이 쨘하고 나타나게 하거라아~~~하하하하   

  58. Lisa♡

    2006년 12월 17일 at 10:27 오전

    무우꽃님.

    부스러기도 큽니다.
    국물도 튀어더 크구요.
    본래 부자 옆에 있으면
    국물이라도 튀잖아요.
    명품요?
    뭐..그 정도 가지고..ㅎㅎ   

  59. Lisa♡

    2006년 12월 17일 at 10:27 오전

    부갈님.

    정말로 정말로

    감쏴합니다.   

  60. 화창

    2006년 12월 17일 at 11:33 오전

    훌륭하신 낭군님이십니다!

    평소에 리사님이 포인트를 많이 적립해 두신 덕이 아닐까 사료되옵니다!

    정말로 내게 500악이 생겼으면 좋겠지만…….
    로또 복권조차 사지 않는 사람이니 아마 꿈에서나 가능할 둣………..   

  61. Lisa♡

    2006년 12월 17일 at 11:47 오전

    화창님.

    화이팅~   

  62. 레오=^.^= Leo

    2006년 12월 19일 at 12:34 오전

    읽고도 내게는 뭐 준다는 말이 없어서
    왕삐짐으로 버티려다가 ~~~~
    싸나이가 그리 뱀댕이 속알딱지 처럼 굴면 안될것 같아서..-.-

    500억이 생긴다면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을 test를 해보고 싶네요
    돈 앞에는 장사 없다니까…~~
    그래서
    합격한 사람에겐 "당신은 나와 평생 같이 할 사람"~!고마워~!" 라는
    간단한 메모와 함께 1억짜리 수표한장을 같이~~~~
    어때요?? 괜찮은 생각 아닌가요??
    정말로 돈 앞에 비굴하고 이중적인 인간들 많아요.~!<절 포함해서요> ^^   

  63. Lisa♡

    2006년 12월 19일 at 9:05 오전

    레오님.

    그래도 test는 별로 권하고 싶지않아요.
    제가 테스트 당한 걸 알면 기분이 불쾌하거든요.
    흠……………
    돈 앞에 장사는 없는데 가끔 아닌 사람도 있다고 봐요.
    저요~~ㅎㅎ
    이중적인 건 없다고 못하지만….   

  64. 오현기

    2006년 12월 19일 at 1:58 오후

    글 참 맛갈나게 쓰시네요. 대단하신 내공입니다.
    드믈게 보는 유쾌한 글입니다.    

  65. Lisa♡

    2006년 12월 20일 at 8:37 오전

    현기님.

    쓰러집니다.

    진짜라고 믿겠습니다.   

  66. 오현기

    2006년 12월 20일 at 2:35 오후

    really 입니다….
    엊그제는 스피커를 꺼놔서 노래는 못들었는데, 배경노래 듣고서 저 쓰러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노래를 저는 아직 못들었으니까요…
    가사 몇줄을 적어서 검색사이트에 돌려봤지요.
    귀거래사/김신우… 엄청 유명한 노래더군요. 그런데 왜 저는 지금껏 몰랐을까요?
    오늘 엠피쓰리에 담아놓고 30여번도 더 들었습니다.
    가사도 좋고 리듬도 좋고. 제 스탈입니다. 18번 삼으려고요.
    노래 못하는 제가 따라 흥얼거리기 좋은 노래입니다. 여러가지로 얻는 것이 많습니다.   

  67. Lisa♡

    2006년 12월 20일 at 3:05 오후

    현기님.

    그 노래를 18번으로 하는 사람이 억쑤로 많아요.
    앞으로 많이 배워서 잘 부르시길 바래요.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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