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없는 원 위치의 무거움

– 버지니아 총기난사 사건이 주는 묘한 무게.

토플에서 소외되는 한국.

점점 늘어만가는 해외 유학생의 숫자.

엉터리로 급하게 불부터 끄고보는 한국인의 심리.

일단 자기자식부터 편하고 보자는 얄팍한 엄마들의 심리.

뭔가가 무섭다.

상해에서 느끼던 -거대한 것이 밀려온다 – 그런 공포감이 든다.

– 지난밤에 늦게 도착해서 낮에 푸욱 잤다.

불완전한 것 같으면서도 정다운 서울의 한자락.

도내체 나를 가누기에 좋은 곳은 어디인지 안정이 안된다.

많은 뉴스들이 정체성과 평안한 방향에 흔들림만을 부여한다.

자연스럽다거나 믿음이 간다거나 인간적이거나 한 것에 점수가 줘지는데

도대체 사람들의 얼굴이 편하지만은 않다.

아이덴티디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 교육에 있어서 부모들이 자신의 아젠다를 망각하는 것은 아닐까?

나 또한 이번 뉴욕의 방문은 아이들 때문이었는데 어느 것이 아니 어느 길이

최선인지 설정이 쉽게 되지를 않았다.

하지만 기본적인 방향과 애들에게 가르쳐야하는 기초적인 부여는 확고했다고나 할까.

우리나라는 학교교육보다 가정교육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듯 하다.

뭐..나로서도 딱히 꼬집어 이렇다라고 할 것은 없으나 분명 문제는 존재한다.

인생에서 이것 아니면 저것을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종종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인성에 있다고 본다.

인성의 기초만 확립되면 나머지는 자기의 노력에 의햐여 좌우된다고 본다.

– 나에게 좀 더 엄격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나치게 무질서로 살았거나 나태한 의식으로 살아왔다.

그저 잘 되겠지..라거나 어쨌든 무난히 넘어가리라고 생각해왔음에 틀림없다.

인생이란 그리 호락호락하지도 않거니와 절대 노력없는 댓가란 없다고 느꼈다.

무진장 노력해도 될까말까한 세상에서 나혼자 베짱이였다고 생각되니 무섭다.

몽롱한 의식의 마약환자처럼 별 의욕도 없이 무기력했음을 인정한다.

그런대로 잘 진행되어왔으나 바닥을 느낀다.

가만이 있으니 성공했더라는 말은 절대로 결코 죽어도 없다.

– 아이들과 아이비리그탐방을 했다.

아이비리그는 그냥 저절로 아이비리그가 아니었다.

견고한 아성과 두터운 지성과 엄격한 자기관리만이 존재하고 있었다.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빛나는 두뇌와 빈틈없는 성실함과 남에 대한 배려가

그들에게서 보였다.

그냥 키워지는게 아니다… 고급인재들은.

– 오바마가 인기급상승선을 타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을 이기기야 쉽겠냐만은 그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다.

아프리카 혈통에 현란한 말솜씨와 장난이 아닌 카리스마와 상대를 제압하는 태도에

아이같은 장난기까지…

아무리 잘난 상하원 의원들조차 그의 앞에서는 얼어버릴 정도로 정확하고 빈틈없는

언어구사력을 지녔다고 한다.

아들은 오바마팬이다.

그러나 보수적인 미국인들이흑인의 피가 섞인그를 끝까지 선호할까?

그의 자서전은 현재 베스트셀러이고 대학이나 시내 중심가엔 어디나 그의 사진이 보인다.

인물임에는 틀림없는 성공한 사람이다.

– 40이 넘도록 편하게 그리고 즐기면서 살아왔다.

뭐..하나 부족한 것 없는 내 인생이었다. 물론 내 야망이나 꿈이 크지 않아서일 수도 있으나

모쪼록 남들보다 편하게 쉽게 살아온 건 틀림없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고 있다, 결코 그런 것에 안주하게 놔두진 않는다.

아님 내의식이 달라져서일지도 모른다.

나도 어느 구석 사회의 변화에 몸담고 싶다, 아니 일원이 되어서 주도하고 싶다.

그냥 아줌마로 인생을 마치게 놔두기엔 너무 아쉽다.

그래서 애들이라도 잘 키워보고싶다.

가수 김장환의 얘기를 인터넷으로 읽었다.

당연히 인기인이나 스포츠맨이나, 팬들의 성화를 받고 있는 이들은 그래야한다고 본다.

나의 애들도 그렇게 사회에 보답할 줄 아는 인간으로 키우고 싶다…꿈이 너무 큰가?

자식 교육 잘 시키는 것도 태어나 해볼만한 일이라고 느껴진다.

그런데 큰아들은 (철석같이 믿는) 언제나 곰인형을 들고 다닌다.

믿어도 될런지 모르겠다..하지만 자주 믿을만하다.

쇼핑을 하는 내게 그는 하나도 변한게 없는 시시한 엄마라고 말하곤한다.

좋은 사립에가면 좋은 옷을 입어야한다는 내 말이 유치하다고 냉큼 말하는 아이다.

그 정도면 아직은 믿을만 하다.

42 Comments

  1. & moon

    2007년 4월 17일 at 5:44 오후

    믿을만한 아줌마다.   

  2. 흙둔지

    2007년 4월 17일 at 7:47 오후

    험험~ 아이들을 만나고 오시더니
    갑자기 삶을 달관한 아줌씨가 되신거 같네유~ ㅋ~
       

  3. 오드리

    2007년 4월 17일 at 8:41 오후

    뉴욕 갔다오더니 컷나봐!ㅎㅎ
    아테네의 솔론이 이런 말을 했다지요.
    사람이 행복하게 생애를 마칠 때 까지는
    아무도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라고.
    나는 깊이 공감했는데 그대는?   

  4. ariel

    2007년 4월 17일 at 9:28 오후

    나도 좀 커야하는데,,
    편하다 보니 노상 그자리..

    리사님의 글..
    sooooooo refreshing~!!^^   

  5. Lisa♡

    2007년 4월 17일 at 10:31 오후

    문님.

    아니 그 시간까지 주무시지 않으시고..

    저야 시차적응관계로 그렇다손 치더라도.

    3시에 잤는제 6시에 깨는거–시차적응은 멀었나봐요.

    낮에 등산이라도 해야할까봐요.   

  6. Lisa♡

    2007년 4월 17일 at 10:44 오후

    흙둔지님.

    살믕 달관까지야 했겠습니까요?
    아이들을 만나고 오니 정신이 잠시 번쩍~
    하고 든 것 뿐이랍니다.
    버지나아텍 사건으로 심란합니다.
    여러가지로 한국교포 사회나 유학생들에게
    피해가 있을까봐 걱정입니다.
    미국총기협회의 막강한 아성을 좀 무너뜨려야 할텐데요.
    미국총기협회(NRA)는 힘이 막강하다고 하더군요.
    이 번에 세력이 좀 약해져서 무기소지가 금지되면 좋겠습니다.
    항상 불안하거든요.
    총기협회의 대표가 벤허의 찰톤 헤스턴이라고 하더군요.   

  7. Lisa♡

    2007년 4월 17일 at 10:47 오후

    오드리님.

    당연 공감에 100% 공감입니다.
    그리고 자식도 마찬가지래요.
    그 자식이 죽기전에는 잘키웠다거나
    성공했다는 걸 아무도 모른다는거지요.
    그러니 일반적으로 먼저 죽는 부모야 어찌
    알겠습니까..
    자기자신의 행복도 모르고 가는데 말입니다.
    대체로 행복하다는 것도 그냥 자기의 최면일수도 있어요.
    내 생각에 이 정도면..하는 거 말이죠.
    현명하신 오드리님.   

  8. Lisa♡

    2007년 4월 17일 at 10:50 오후

    아리엘님은 그래도 뭔가 정치적인 면으로 헌신하시려고
    노력이라도 하시고 타인에게 조금이라도 일깨움을 주려고
    작은 정성이라도 보이잖아요.
    저도 작은 정성이라도 쏟아서 엄마들에게 조그만 일깨움을
    주는 방식이라도 취해볼까 합니다.
    나만의 생각에 나만의 오만함일지라도..
    다만 식자층에서 자기만 알고 겸손한 척하는 그런 지식과는
    좀 다르다는 거지요.
    생활이나 현실에서 직접 느낀 작은 것들에 대한 정보라도
    나누다보면 점점 확산이 되겠지요?   

  9. 화창

    2007년 4월 17일 at 11:00 오후

    뉴욕에 가서도 리사님의 세상에 대한 직관과 해석은 여전하시군요!

    좋은 사람에 가서는 좋은 옷을 입어야 하고 좋은 친구를 시귀도록 노력해야한다.

    우리 세대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이지만….. 애들의 생각은 전혀 다르지요?

    우리 아들 대학 1학년때 슬리퍼를 신고 학교를 다녀서 나 없는 혈압이 많이 올랐었답니다.

    지나고 나니 다 한 때였다 싶기도 하구요!    

  10. Lisa♡

    2007년 4월 17일 at 11:23 오후

    화창님.

    가끔은 애들이 부모보다 나을 때가 있지요?
    저는 자주 느끼건든요.
    이 정도면 자식자랑도 수준급 맞지요?
    자주 부끄러운 엄마이거든요.
    짠돌이 아들 앞에만 서면 왠지 부끄러운..ㅎㅎ
    놀러 갈 때와는 아주 딴판인 세상을 경험하고 왔답니다.
    세상은 요지경이지만 정말 파고들면 제대로 잘 키운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조금씩 파악해나가는 과정이지요.
    훌륭한 사람들의 비범한 지혜가 그냥 와지는 게 아니더라구요.
    애들 한 번 잘 키워보려구요.   

  11. 호수

    2007년 4월 17일 at 11:41 오후

    끔직한 뉴스로 어수선한 아침입니다
    잘 다녀 오셨네요?
    시차는? ^^

    무엇이나 의미롭게 보는 리사님
    표현해 놓은신것 보담
    마음속엔 무언가가 더 많이 담겨졌을듯 ^^
    조금 편히 쉬세요…
    몸과 마음 다~~~ㅎㅎ   

  12. 봉천댁

    2007년 4월 17일 at 11:52 오후

    하쿠나 마타타..

    모 이래가며 좀 루즈해 질려니까..

    리사님이 또 정신 버쩍 들게 해주네..

    무사히 잘 다녀오셔서 반가워요..

    환영 환영 환영..

    우리 모두 의미 있게 잘 살아 봅세다~!! ^^*

       

  13. Lisa♡

    2007년 4월 17일 at 11:58 오후

    호수님.
    오랜만입니다.
    뭐든 의미있게 보면 의미가 생기겠지요?
    마음속이 복잡합니다.
    이루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많은 부분이
    따로 또 존재합니다.
    호수님.
    잘 계셨지요?
    자주 조블이 그리웠답니다.   

  14. Lisa♡

    2007년 4월 18일 at 12:00 오전

    봉천댁.
    하쿠니 마타타…나무아미타불.
    흐흐흐…
    정신이 번쩍 든다니 고맙긴 합니다.
    이렇게라도 조금씩이나마 아니 일초라도
    한번씩 정신을 가다듬을수 있다면 일삭이조이라고
    봅니다.
    4월의 반을 보내고 왔더니 벗꽃을 제대로 못봤네요.
    아까버라~~히히.
    의미있는 삶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아좌~~   

  15. 리플러

    2007년 4월 18일 at 12:06 오전

    자기 성찰이 뚜렷하신…리사님…

    당신 멋져……..ㅎㅎㅎㅎ

       

  16. dolce

    2007년 4월 18일 at 12:07 오전

    자주 다니시고…자주 만나고…자주 대화하고…
    그리고 기도 열심히 하십시요….

    어머니의 기도가 제일 큰힘이 된다지요??
    어떤 길로 가게되든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시고
    애들도 부모도 편한 마음으로 하세요…..
    물론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여행이라는 것이 이래서 좋은 것인가 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한번 돌아도 보고
    앞을 내다도 보고….생각하고….

    성숙된 리사님을 봅니다…. Cheers!!!!

       

  17. Lisa♡

    2007년 4월 18일 at 12:11 오전

    리플러님.

    방금 그집 다녀왔는데요.
    연우 옷은 언제쯤 스타일이 바뀌나요?ㅎㅎ
    그림보고 깜짝 놀랬어요.
    인천의 그림천재가 나온 줄 알고요.
    알고보니 색칠만?
    당신멋쪄~에 잘 부응하려면 진짜로
    멋진 인간이 되어야 할터인데..   

  18. Lisa♡

    2007년 4월 18일 at 12:16 오전

    돌체님.

    이제는 한국서의 타이핑이 제대로 안됩니다.
    쓰고는 다시 씁니다..오자 투성이라서.
    기도 열심히 할께요.
    늘 겸허한 자세로 말입니다.
    여러가지로 복잡한 가운데 잘 커나가야 할텐데
    말입니다.
    돌체님의 지도 부탁드립니다.
    아드님의 이야기가 많은 지도가 되었답니다.
    여행도 여행나름으로 놀다가 온 여행보다는
    무척 뜻깊은 여행이었고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듣기만 하다가 몸소 부딪히니까 새삼
    배울 것이 많더라구요.
    이래서 많은 경험과 선배들의 조언이 필요한가봅니다.
       

  19. 색연필

    2007년 4월 18일 at 1:08 오전

    하루에도 수십번의 선택을 해야만 하는
    자녀들의 수고를 부모가 대신하고,
    아이들은 오직 공부만 하고…
    시키는 일만 하는…

    그러다 어떠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부딛히면
    도무지 어찌 할 바를 모르거나,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를 보게 된답니다.

    부모들이 경험치 못할 자녀들의 미래.
    그들 스스로가 가능한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 한 것 같아요.

    부모로부터 깊은 사랑을 느낀 자녀들은
    마음…심성은 이미 구축되었겠지요…리사님 자녀들…

    리사님~너무 많은 염려 마세요~^^
    그리고~푹~쉬세요~^^    

  20. 솔뽀구시

    2007년 4월 18일 at 1:18 오전

    뉴욕다녀오시더니..’자기 폭행’도 적절히 하시고..결심과 계획에 회한까지..?ㅋ
    못뵈어서 그런데 혹시..눈매도 빛이 뿜어져 나오시는 건 아니신지..ㅎ~

    리사님 안계시던 빈자리가 가끔 눈에 잘 띄였었었습니다..
    이제 멋진 리사님의 뒷자락을 자주 볼것 같아 기쁜 마음입니다..^^*~
    이제 몸과 맘 모두 잘 추스리시고..드높은 가호가 깃들이시여 늘 행복하시길요~^^*~

    오늘 아침..버지니아 총기사건이후..그 부모님도 함께 자살을 했다는 무거운 뉴스..
    그 부모님..온갖 번뇌를 너그러이 기항시키려했던 어두움에 우울합니다..

    우리가 산다는거.. 주어진 시간의 맨 가장자리까지..
    무척 공들여 단념히 살고 고요한 뉘우침도 삭히고 그렇게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하이고~~이 아침..이런말도 괜히 햇따..^^ 큭..내가 사는것두 이렇다니까..   

  21. 생각사랑

    2007년 4월 18일 at 2:40 오전

    아줌마로만 살기는 아쉽다… 아줌마가 하는 일은 후대의 동량입니다
    자식들을 잘 길러내는
    이보다 더큰 인생의 목적은 전부 잘못 설정된 것이라고도 생각하지요
    사람은 평생 무엇인가를 하는 겁니다
    그중에서 가장 귀한 일은 목적이되는데 내 자식 잘 길러내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 경험
    구한것 보다 더 많이 주시기를 즐겨하시는 하나님이 곁에 계신다고 하는 겁니다
    거꾸로 가는 것 같지만
    나중에 보면 그러길 잘한게 얼ㅁ나 많던지
    엄마가 보통엄마로 안보입니다
    총명이 하늘에 닿습니다
    하늘이 알고 자식은 더 잘알지요
    이게 엄마다운 생각들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22. Hansa

    2007년 4월 18일 at 2:51 오전

    리사님의 글.. 제마음에 쏙 듭니다.
    제가 한부 빌려갑니다.
    쉬는 중입니다만.. 글이 좋아 제 블로그에 옮기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리사님.

       

  23. Lisa♡

    2007년 4월 18일 at 3:47 오전

    색연필님.

    부모의 사랑이 과잉이어도 아니되고
    부족해도 아니되나 뒷받침은 해주는 껏만큼
    해주고 볼일이라 이겁니다.
    그러나..ㅎㅎ..그 뒷받침이란 것이 끊임없는 조언과
    설득과 여러 정황에 맞는 귀에 쏙 들어가는 얘기들.
    그리고 무엇보다 꿈을 크게 만드는 희망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지요.
    간간이 너네들이 내 인생의 전부라고는 살짝 말해주었지요.
    고기를 잡는 방법을 잘 가르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24. Lisa♡

    2007년 4월 18일 at 3:52 오전

    솔뽀구시님.

    어두운 뉴스가 온 사회를 그리고 세계를 경악시킵니다.
    미국에 가족이 있는 모든 이들이 떨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온 국민이 가서 촛불집회라도 해야겠지요?
    정말 한국인이라는 걸 떠나 마음이 몹시 아픕니다.
    다 키워 놓은 자식을 비명에 가게 한 그 죄를 무엇으로 다 갚을까요.
    이 사회가 그리고 비뚤어진 성격의 바탕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솔뽀구시님.
    어떤 사회를 겉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파고 들면 들수록
    머리가 뽀개집니다….아시겠지요?
    적당히 산다는게 힘들다는 말이 점점 실체로 다가옵니다.
    저 지금 눈이 형형히 빛납니다.
    오늘 아침부터 산을 다녀왔습니다.
    저를 잘 가누어야겠습니다. 나태는 저의 적입니다.

    나의 뒷자락..히히히…
    그래도 기분이 좋긴 합니다..솔뽀님의 말씀덕에~~

       

  25. 쉬리

    2007년 4월 18일 at 4:39 오전

    외국여행을 자주 가 봐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부단히 나를 깨우쳐주고 나에게 새 비전을 제시해주고…나를 채찍질하죠…   

  26. 카타

    2007년 4월 18일 at 5:57 오전

    이스마일의 도끼라는 문귀가 그 아이의 몸에 씌어 있었다지요..

    아마도 스스로 버림받은 주변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나봅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대지와 마찬가지이니까 스스로 굳건한 반석위에 서있다고 느끼면

    부모가 울타리 역할을 잘한거겠지요…

    카르페디엠..!!   

  27. Lisa♡

    2007년 4월 18일 at 3:20 오후

    한사님.

    제 글을 가지고 가시니 어찌나 고마우신지.
    그저 황송할 따름입니다.
    낮에 어떻게나 인터넷이 아니 조블이 안되던지
    지금에야 들어옵니다.
    글에 대한 칭찬 감사합니다.
    아드님은 공부 잘 하고 있겠지요?   

  28. Lisa♡

    2007년 4월 18일 at 3:21 오후

    쉬리님.

    맞습니다.
    제가 간혹 여행을 하긴 하지만
    이토록 와닿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나에 대한 채찍이 필요합니다.   

  29. Lisa♡

    2007년 4월 18일 at 3:22 오후

    카타님.

    이스마일의 도끼..말만으로도 두렵습니다.
    확고한 신념이 부족해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거겠죠.
    세상에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30. 김현수

    2007년 4월 18일 at 10:24 오후

    다시 보게되어 반가워요 리사 님,

    오랜만에 멀리떠나 있던 아이들을 만나보니 느낌이 다르지요 ?
    분위기는 다를지라도 변함없는 자식들과의 상봉은 색다른 감회를
    가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때마침 일어난 한국인 학생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한국교민사회가
    좋지 않은 상황을 맞게되어 걱정스럽습니다.   

  31. 박산

    2007년 4월 19일 at 2:33 오전

    좋은 여행 되셨네요
    리사님 글이 한결 진중 해 지신 걸 느낍니다
    마흔이 넘으셨다니 이미 어른이신데 ,,,

    그래도 리사님은 좀 튀셔야
    그게 리사님 맛 입니다

    미국에 아이들 공부시키는 부모들
    이민자들
    다 가슴이 철렁 하고
    왠지 모를 불안을 느끼는 앞날에
    조금씩 쩔어 있지요
    세월이 약이 되겠지요
       

  32. 아우라지

    2007년 4월 19일 at 7:06 오전

    잘 다녀 오셨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버지나아텍 사건으로 한국인 으로 아니 지구안에 한사람으로 참담한 마음 금할수가 없군요   

  33. 아리랑

    2007년 4월 19일 at 8:12 오전

    리사님,, 전 미국 가는거 포기했음다^^ 여기서 포기는 배추 포기가 아니구요
    뭐 마음의 절제 랄까 ,,근신하는마음이지요,,저의 블로그에도 이사건에대한
    저의 가족 이야기를 적어놓았습니다.
    놀라셨지요!! 무한데의 공감을 느끼며,,   

  34. 광혀니꺼

    2007년 4월 19일 at 10:41 오전

    역시~

    건강하게 돌아오셨군요~

    아이들 만나고 왔으니
    더욱 행복하셧지요?

    서울의 봄을 만끼하실 차례입니다^^*

       

  35. Lisa♡

    2007년 4월 19일 at 5:29 오후

    현수님.

    반갑습니다.
    흑흑흑…어제부터 쪼매 아픈데 잠을 통 못자서 그런가봐요.

    오늘도 버지니아텍 사건으로 종일 가슴쓸어내리고 있어요.
    어쩌자고 이런 일이~~

    현수님은 잘 계셨지요?   

  36. Lisa♡

    2007년 4월 19일 at 5:30 오후

    박산님.

    저 바로 튑니다.
    다들 튀는게 저라고 하시니 일부러라도 튀어야 하는데
    제가 그냥 가만이 있어도 튄답니다.
    ㅋㅋㅋ—
    진중한 글을 자주 쓰고 싶지는 않아요…어쩌다가~~   

  37. Lisa♡

    2007년 4월 19일 at 5:32 오후

    에고…….아우라지님.

    방가방가~~어때요?
    정선은 잘 돌아가나요?
    저 잘 다녀왔구요.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더 가슴 뽀개지고 왔겠지요.   

  38. Lisa♡

    2007년 4월 19일 at 5:34 오후

    아리랑님.

    한 번 읽어봐야겠군요.
    아드님 걱정 많이 되지요?
    우리 애들이야 아직 어리니
    조금 안심은 되지만 여러모로
    살아가는 일이 무섭군요.
    여하간 끔찍한 일입니다.
    저는 그 부모와 학교에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39. Lisa♡

    2007년 4월 19일 at 5:35 오후

    광혀니꺼님.

    몸음 어떠세요?
    애가 점점 커져서 이제 무겁지요?
    저야 여행도 하고 맛난 거 많이 먹고
    잘 돌아왔지만
    마음 무거운 소식에 좀 그렇긴 합니다.   

  40. 뽈송

    2007년 4월 20일 at 12:14 오전

    언제 돌아와서 이렇게 거창한 글까지 올렸대요?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도 반갑구요.
    그런데 그동안 부족한 것 모르고 잘 살아왔으니 애들 교육도
    좋지만 앞으론 남에게 베푸는 삶은 어떤지 생각해 보지 않을래요?…   

  41. Lisa♡

    2007년 4월 20일 at 2:17 오전

    뽈송님.

    언제나 생각하고 있답니다.
    끝없이 바라는 것이기도 하구요.
    제 소원이기도 하구요.
    서서히 더 많은 나눔을 하며 살아야겠지요?
    부족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뽈송님.
    감사합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42. 황남식

    2007년 4월 20일 at 6:19 오전

    멀리서 보내는 글들입니다.

    많은 생각이 겹치고요.

    어제 신문에 힐러리의 인기가 떨어지고있다는 소식은 긍정적이었고요.
    오바마..아직 아는게 없어..
    개인적으론 줄리아니입니다.

    한동안 쉬시는줄알고..다른 방에서 님의 필명을보고..안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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