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9일 쌓이고 또 쌓이는..

비요일_142.jpg

외출을할 때 꼼꼼한 형들은 미리 입고 나갈 옷을 정리해서 걸쳐 놓거나

머리 속으로 이러이러하게 입어야지 하는 청사진을 세우고 있다.

나의 경우는 우물쭈물거리다 시간이 임박해야 움직이는 편에다대체 무얼 입을까

허둥대다가 약속에 늦거나 실수로 갖고 나가야 할 것을 잊고 만다.

옷의 종류나 혹은 옷의 질을 떠나서 옷이 아주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같은 옷만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여러 벌을 사도 내 편한 옷만 계속 입는다는데 있다.

5벌을 샀다고 치면 그 중에 자주 입는 옷은 1벌 정도로 제일 만만한 옷이다.

한 번 정해지면 주구장창 그 옷으로 본전을 뽑는 편인데 나머진 레테르가 그대로

붙어서 옷장 속에서 어디있는지조차 모른다는 게 나의 제일 큰 옷에 대한 단점이다.

특히 부피가 작고 얇은 티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살짝 숨어버리면 찾는 게

그야말로 대략난감한 형이다.

이너웨어로 나시티나 민소매 얇은 면티들의 경우가 빈번하게 숨는다.

비요일_141.jpg

집이 어떤 형태이던 넓이가 어느 정도이던 입었던 옷을 그대로 걸어서 보관할 곳이 마땅찮다.

옷걸이 걸어도 한계가 있고, 옷장에 입던 옷을 계속 걸어놓기도 찝찝하다.

어떤 옷은 세탁소에서 온 비닐 그대로일 이년은 넘기기 일쑤이다.

정리를 제대로 하지않고 살면 어디에 무슨 옷이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스스로 한심하다.

정리도 옷걸이에 일일이 걸어야지 서랍에 차곡차곡 쌓아버리면 선뜻 보이지 않아서

같은 서랍을 여러 번 뒤진 후에 발견하게 된다.

어? 아까 분명히 여기 뒤질 때는 없었는데 왜 여기 있는 거야?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일 년 이상 입지 않는 옷은 버리거나 필요한 이들에게 주라지만 어디 그 게 쉬운가?

어느 정도의 정리 후에는 이럴 때 필요하고, 저럴 때 필요해서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

없어지고 나면 또 필요해서는 다시 사러 나가서는 여러가지를 더 첨으로 사게 된다.

사람에게 꼭 필요한 의식주를 어느 정도로 봐야 할런지..대략난감하다.

모두 욕심의 산물이지만 구색이라는 게 있다고 … 항변 아닌 항변이다.

비요일_140.jpg

바지만 고집하는 여성들이 있다.

주로 다리가 굵거나 못생겼다고 하는 이유인데 실제로 보면 나의 다리보다

훨나은 경우가 많다.

나는 치마가 더 어울리는 형이다.

엉덩이 부분이 그렇게 보기 싫을 수가 없다고 스스로 판단한다.

청바지를옳게 입어 보기를 하나, 들러붙는 유행하는 스키니를 입을 수가 있나.

불공평하게 태어남을 한탄해봐야 무엇하나.

거기다 날씬하기를 하나 히프 업이기를 하나..참 한탄스럽다.

그래서 나는 치마를 즐긴다.

다리야 안정성이 넘치던 말던 내게는 치마가 편하다.

단점을 가려주고내가 편하니까 그만이다.

특히 고무줄 치마가 좋다.

이유는 뭐—-

하지만 쫙 빠지게 바지 한 번 입어보는 게 소원이기는 하다.

다음에 태어나면 청바지가 어울리는 여자로 태어날 거다.

비요일_115.jpg

옷 하나를 사게되면 거기에 어울리는 신발이 필요하다.

그 다음은 핸드백이, 그리고 악세서리가 필요해진다.

어울리게 멋지게 입는 다는 건 멋쟁이가 아니고는 힘들다.

멋쟁이는 타고나기도 하지만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학습효과를 거친다음에 나타나는 산물인지..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노래방에 돈을 퍼부은 까닭이 있는 것 처럼

옷 잘 입는 인간형도 다 거기에 따르는 고통과 경제가 뒷받침 된다.

요즘은 앞치마도 드레스 스타일로 하늘거리는 약방수형의 이시미야케형이 나온다.

앞치마인지 원피스인지 구분이 안간다.

인간이 진화하듯 옷도 진화한다.

ㄷ랑 동대문을 한바퀴 아니 반바퀴 돌았다.

예전에 수없이 돌던 애용하던 동대문이 이젠 낮설다.

그만큼 패턴도 즐기는 게 달라지고 가는 곳도 달라진다는 뜻이다.

점점 편하게 가라앉는 나와 동대문 시장을 바라보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비요일_116.jpg

가슴에서 목까지수술자국이 있어서여름에도 늘 목까지 올라오는

옷으로 감추어야 하는 친구가 있다.

그런 핸디캡이 없다는 것으로도 만족해야지.

그 친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옷을 유럽풍으로 잘 갖춰입는다.

타령만으로 잘 될리가 없다.

정신차리고 옷장을 뒤엎어 버리자.

말로만 말고…

그나저나 냉동고도 뒤엎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여름이니까…

1-2년은 고사하고 3-4년 묶은 귀신들이 옷이나 음식재료에서나

나 여기있쑤~ 하고 다들 튀어나올 것이다.

겁난다.

옷정리할 때 옷 속에서 에상치 못한 지폐 몇 장 나오면 좋겠건만…

27 Comments

  1. 벤자민

    2009년 5월 29일 at 11:59 오후

    외국에 나와오래살다보면
    옷에대한감이 많이떨어집니다.

    저도 한국살때 맨날양복입고
    넥타이고르고 또 해외근무시도 옷에 엄청신경을썻읍니다

    그런데 여기오니 양복입을일도 별로없고
    심지어 동네에서 무슨 가라지세일이라도하면
    괜찮은 세터도 사서 입곤하게되엇읍니다.

    마누라도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만나는 한국여자의 입고잇는옷을보면
    아! 이여자는 한국서온지 어느정도
    되었겠구나하고 감이보통잡힙니다.

    원래 한국사람들은 옛날부터 폼생폼사가 좀잇어^^
    옷을잘입는 민족입니다.

    언젠가 마누라가 한국의 무슨행사에참가한다고
    시드니에서 약간 폼잡는여자분들을 따라 한국을나간적잇었는데
    모처럼나간다고 전부 가장좋은옷으로
    있는폼없는폼들 다잡고갔었는데
    인천공항에내리니 전부쳐다들보더랍니다.

    얼마나촌스러운지
    다른비행기마중나온 젊은여자들이 쳐다보면서

    어마나! 혹시 북한 고려항공 전세기 들어왔나하더랍니다^^
    그후는 마누라 한국잘안갈려고합니다 ㅎㅎ    

  2. 색연필

    2009년 5월 30일 at 12:16 오전

    리사님~

    아래서 두번째 사진~분위기 멋져버려여~
    정말 모닝커피가 확~땡깁니다^^~

    저는 옷이 정말 없기 때문에
    전날 반드시 생각해 놓지 않으면 큰일 난답니다^^

    신이나 옷, 가방…십여년 전의 것이 수두룩하고요~에고~
    지금도 그때 그 옷들을 여전히 입고 다닌답니다^^

    때때로 사람들이 놀래더라구요…너무 유행 모른다고..ㅎㅎㅎ
    팻션은 진화하고 제 스타일은 진부해지고…
    시상에 이런 슬픈 일이…^^
       

  3. 안영일

    2009년 5월 30일 at 12:46 오전

    이곳에 와서 세탁소를 했읍니다, 참 많은 남여의 옷을 기계 세탁 (드라이 투 드라이) 을 하면서 많은 남여의 옷과 그 집의 성풐과 정도를 집작 하지요, 많은옷을 가져오는사람들 유순하고 따지지를 안으며, 배가 뚱뚱한분들 다루기 쉽지안어서 저의 집같은경우 뚱뚱한사람 그 성질안받아주고 또 아주못된자는 제가 오지 말라고해서 그런꼴을 안 보았읍니다, 장사이야기 입니다, 많은경우 여자들의 옷경우 없어졌다 함니다, 그러면 옷장을 찿아보라하지요, 많은경우 미안하다고 찿은후에 이야기를 하더군요,어떤 부부는 집에서 찿아다고 마누라몰래 가계와서 안심을 시켜주기도 하고, 어떤 조금지나친여자분은 고쳣다 줄였다 계절따라 병이더군요, 여자분 **짝궁뎅이라고 ** 저희집에서는 그러지요 메리 제가계서 붙은접포에 옷수선만하는 미국할머니 거의 15년 정이들었지요, 미안한 이야기를 하지요, 여자분들은 히프인가?에 따라서 옷 바지의 카부라?(햄)하는데 치수가 왼쪽 오른쪽이틀려집니다, 그러니 새옷을입고서 같은치수로 햄을하면 가랭이이 바지끝의 높낯이가 틀리지요, 그러면 옷을입혀놓고 메리 코쟁이할머니가 설명을하면 다 이해를 하는데 한국분들이 하는곳에서는 애로가 있었던것같습니다, 이곳의 여자분들 정열적인지 /다혈질인지/ 많은 바지세탁에 그분들의 속옷까지도 끼워서 많이 나옴니다, 짓굳은 리오 (러시아 주이시 )외 2-3인의 프레스하는사람 들 새끼줄빤스를 들고 한바탕 웃음입니다, 이곳의 집의 벽 옷장 남여 하나씩있고 제경우 속옷 양말 배주ㅠ 식구가 챙겨놓고 옷도 챙겨이것입으라 저것입으라 하지요 아래층에내려오묜 딸이 아버지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또 참견하고 요새 신소재 운동복 가벼운옷등 모든것 딸놈이 거의 사오더군요 안테일러니 어쩌니 이곳의 매장 부지런해야 옷을사 입나본데 올해이곳에서 제일좋다는 (상류사회)킹 어브 프라자 에서 식구 마음에 드는몇가지 딸과 사왔더군요, 옷 쇼핑만하면 박았의 차까지 점원이 포장배달하여서 실러주고 기가 죽는것보다 사람들이 저렇게도 사는구나를 보았나 봄니다,가계에서 신삥목사는 *새끼목사 * 신입경찰*은 새끼순경, 이라고 저이들은부르며 집차고윗쪽의 지붕방 엄청큰 방인데 딸과 우리들의 안입고 절이다른옷 걸고 박스에녛은 방으로 손주2이 그방에들어가면 꼭 동화의나라처럼 항머니와 숨박꼭질을하면서 노는 또하나의 큭이한 아이들놀이방처럼 되었읍니다, 더하여 개까지 미운 맥 여자개 가 미쳣는지 카펫바닥에 한바탕 오줌을 누었읍니다,이곳의 나이먹은 여자분들 깨끗한 정장의 외부 나들이 좋게보이는 보습입니다, 남녀가 깨끗한용모는 좋치요 그런데 저는 외할머니의 말씀대로 붇러운 비단이 감촉이좋고? 가뵤운 옷이겠지요, 색갈은 옥색이 좋아하는데 딸은 옥색의 티니 런닝을사오는데 식구는 팟죽색을(질색하는색)입히고는 좋아하는 저와는 모든것이 반대의 식구입니다, 옷과 핸드백 신발 집에서 많이 보고 듣는 말 같습니다, 바지보다도 다한 나폴레온 바지를 입는 많은 여자분들이사는 이곳입니다, 옷은 자기의 개성이지 남들보기좋으라고 입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함니다, 좋은 주말을 보내십시요,    

  4. 포사

    2009년 5월 30일 at 12:49 오전

    lady분이야 외출시 擇衣(?)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나같은 老物도 출입할려면 신경쓰일때가 있다. 오늘 제주 나들이 (이틀)가는데 공식 비공식 모임이 있어서 걸칠 차림이 마땅찮아 아직도 못정했다.   

  5. 김진아

    2009년 5월 30일 at 2:57 오전

    첫번째 사진이 꿈꾸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

    치마를 입으시니 얼마나 좋으세요 ㅎㅎ 전, 결혼후에 되려 바지만 입게 되었는걸요
    늘, 무릎까지 오는 치마를 입고 생활하다가 아이낳고 부산하게 움직이는 녀석들 쫓아다니면서 살도 또 오르곤 바지만 입어요 저도 치마 입고 싶습니다.

    ^^   

  6. 도토리

    2009년 5월 30일 at 4:02 오전

    많이 동감..
    찌찌뽕. ㅋㅋ^^*   

  7. 봉쥬르

    2009년 5월 30일 at 6:17 오전

    거의 같군요.집집이 그런집 많습니다^^
    나는 늘 시간타령이라곤 하지만 게을러서 옷장정리가 엉망이니 …
    리사님은 치마가 잘어울리는가 보아요.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여자다운겁니다^^
    치마 입을려면 신발도 신경쓰야하고 보통일아닌데 그만하면 리사님은 옷 잘입는것 같아요 .바지만 맨날 입는 나는 좀 짧은 치마를 입고 싶은디 다리가 시원찮아서리..^^
       

  8. ariel

    2009년 5월 30일 at 7:48 오전

    감사 리사님.. 나도 냉동고 뒤집어야 하는데
    잊었어요.. 열면 생각나고 닫으면 잊는 것..ㅋ

    담 주 화요일 확실히 좀 해야겠네요..

    나는 수시로 옷장 정돈해도 곧 또 망가져요.
    왜 이러는지.. 옷이 너무 많아요. 이제 고만
    사야지하며 예쁘면 또 사입고..-_-
       

  9. Lisa♡

    2009년 5월 30일 at 11:04 오전

    벤자민님.

    북한 고려항공 전세기..푸하하하.
    너무 재미있고 나름대로 상상을 해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아마 저는 아름답다고
    생각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아들 중에 큰 놈이 어지간한 옷을 입혀도
    옷빨이 나질 않거든요.
    게다가 갸가 절대 옷에 투자를 하지 않는 청소년입니다.
    그러다보니 잘못보면 그야말로 신의주 학생답답니다.
    어릴 때 둘 째는 동대문시장 걸 입혀도 백화점 것보다
    더 멋지더니 첫 째는 백화점 걸 입혀도 시장스럽더군요.
    제가 그런 아들도 이뻐라 합니다.

    교포들이 처음엔 이것저것 입고 폼도 내지만
    조금 살다보면 그런 것에 시들해지고 멋부리지 않는다는 걸
    압니다.
    왜냐하면 거기선 옷이나 외적인 걸로 그다지 중점을 두지 않아서기도
    하고, 멋을 부려봤자 갈 데나 봐줄 사람이 없기도 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저도 개러지 세일에서 뭐든 사고싶네요.   

  10. Lisa♡

    2009년 5월 30일 at 11:05 오전

    색연필님은 멋쟁이세요.

    옷도 구색맞춰 잘 입고, 아기자기하고

    자기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꿰고 있는 사람입니다.

    멋져요—-예술적이기도 하구요.

    저도 그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커피 생각 땡기죠?   

  11. Lisa♡

    2009년 5월 30일 at 11:10 오전

    안선생님.

    짝궁데이랑 새끼줄 팬티 재미있습니다.
    세탁소를 운영하셨다니 돈은 많이 버셨으리라 짐작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네요.

    앤 타일러에서 남자 옷도 나오나요?
    따님이 옷을 사다주시니 행복하시겠습니다.
    아이들이 다 커서 엄마, 아빠 옷도 골라서 사다주고
    여지껏 고생한 보람이 있으시네요.

    맞아요.
    옷은 남이 보라고 입는 것은 아니지만
    내 체형의 보완이 잘 되는 옷을 고르게 되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2. Lisa♡

    2009년 5월 30일 at 11:11 오전

    포사님.

    말투가 어찌보면 정말 귀여우세요.
    못정해서 그래서 뭐 입고 가셨나요?
    지금 제주도세요?
    와———-좋겠다.
    날씨도 좋지요?
    잘 다녀오세요.   

  13. Lisa♡

    2009년 5월 30일 at 11:12 오전

    진아님.

    저는 오르곤 바지가 있는 줄 알았답니다.
    후후후…저는 바지입고파요.
    그런데 바지를 입으면 이상하게 어울리지 않고
    다리가 더 짧게 보이는 거 있죠.
    무우다리라도 그냥 치마를 고수하지요.
    바지 입으면 엉덩이 다 가리게 입구요.   

  14. Lisa♡

    2009년 5월 30일 at 11:13 오전

    도토리님도?

    물론 저보다는 변명거리가 있잖아요.
    일을 하시니까 말이죠.
    저는 백수인데 그러니 한심한 여인이지요.   

  15. Lisa♡

    2009년 5월 30일 at 11:14 오전

    앗……….봉쥬르님.

    그러고 보니 봉쥬르님은 바지를 …맞따..
    바지만 입게 보입니다.
    그런데 날씬한데 다리가 어때서요?
    저보다 훨 다리가 이쁠낀데–공연히 말입니다.
    봉쥬르님, 저 치마를 입어도 항개도 여자답지 않답니다.   

  16. Lisa♡

    2009년 5월 30일 at 11:16 오전

    아리엘님도 입으시는 것만 즐겨입지요?

    특별히 애용하는 옷이 있더라구요.

    입어서 편한 옷요..요즘은 하이웨스트를

    애용했는데 지금보니 그 옷이 더 뚱뚱하게 보이더군요.   

  17. 지안(智安)

    2009년 5월 30일 at 12:22 오후

    아고..재밋어라 무슨 야그를 일케 재미지게..ㅋ
    그많은 옷들 다~꺼내서 조블 바자회좀 한번 열어 보심이?
    자라에 가서 질른것이랍두 잘 활용하시길..
    글고 탄력있는 힢이 부럽기만 하두만 엄살은..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지 마로요.

       

  18. Lisa♡

    2009년 5월 30일 at 1:05 오후

    헉——–지안님.

    봤써요?
    그럼 잘못 본 건데..
    아 탄력은 있을랑가 볼라도
    그게 좀 쳐져서..남편이 속았다고서리.
    꼭 이렇게 밝히게 만드시는군요…흑흑
    우중충한 요즘에 재미라도 쫌..
    자라에서 산 건 다 잘 산 거 같은데
    올해 일회용 같네요.   

  19. 동서남북

    2009년 5월 30일 at 1:08 오후

    옷정리할때 가끔식 돈이 나와 횡재한 기분이 들려면 평소에 옷 주머니 여기 저기에다가 돈을 넣어 두셔야지요. 혹시 형편되면 딸라나 인민폐도…..   

  20. Lisa♡

    2009년 5월 30일 at 1:40 오후

    동서남북님.

    인민페는 어디서 구할까요?
    값을 쳐주기는 할런지요?
    그래도 사라구요?
    미사일이나 핵이 있으니까 말이지요?
    알았어요…근데 돈이 없지요..흑흑.   

  21. 김삿갓

    2009년 5월 30일 at 11:07 오후

    저 뿐만인가?? 아님 미쿡 사는 남자들은 옷신경 끄고 사는편이 많은데… 저도 젋었을떈
    옷에 신경써서 옷을 입은적이 있었죠 그런데 늙어 가면서 점점 무뎌지네요. 총각시절
    싱가폴서 왔던 무명의 여자 가수와 데이트를 한적이 있었는데 관광 하러 가는데도 고전
    드레스 비스므리한 옷을입고 나와 제가 고생한적이 있었습니다. 드레스 끝에 굴렁쇠가
    달려 있어 자동차 타고 내릴때 정말 불편 하더군요. ㅋㅋ 하기야 전 마누라랑 선볼때
    도 그랬지만 약혼때도… 청바지에 티셔쓰에 가죽잠바 입고 나갔으니까요. 사진 찍을
    땐 어른들이 모라 해서 할수없이 남의 양복 잠깐 걸쳐 입고 찍었답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시고요… 낸중에 또 뵈유!!! ^_______^   

  22. Lisa♡

    2009년 5월 31일 at 2:00 오전

    삿갓님.

    약혼식에 청바지 가죽잠바를 입고 가셨다구요?
    진짜………..라면 간 크네요.

    굴렁쇠달린 옷–너무 웃기고 상상이..크크크.

    불편한 것이 제일 불편하지요?   

  23. 김삿갓

    2009년 5월 31일 at 3:30 오전

    그거 보다 더 큰사건은 결혼식날…^______^

    결혼식 몇칠 전부터 친구들과 퍼마셔 대다가 바로 전날 부터 더욱 많이 마셔 결혼식날
    아침 7시까정 거의 인사 불성 이였는데. 아침 7시 반쯤에 마눌한테 전화 걸어 술 너무
    많이 취해 오늘 결혼식 못갈꺼 같다… 담주로 하자… 했더니 마눌이 조용한 목소리로
    그럼 초청한 350 명은 어찌 되냐고?? 홧!! 거까지는 제가 생각을 못했던 거죠. 암튼
    이세상에 태어 나서 제일 길었던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식은 어찌 어찌 치뤘지만
    결국은 그날밤 신혼방 차려놓은 호텔에도 못가고 무슨 나이트에서 필름이 뚝…!!
    ^_______^ 요즘 가끔 그떄 찍은 비디오를 보는데 식장에 서있는 모습이… 약간
    비틀비틀…진땀이 질질…!! 그럼… 좋은 시간 되셔유!!! 구~우벅!!! ^______^   

  24. Lisa♡

    2009년 5월 31일 at 3:38 오전

    삿갓님.

    당장 모가지얏~~~~~~~~~~~
    내가 부인이라면.
    그런 남자와도 결혼을 하는 부인이 멋지네요.
    다음에 소개해줘요.
    친구하게요…헤헤..고통스럽게 하진 않으세겠지요?
    그런데 그 정도라면 매력도 있네요—저도 이상하게 변해갑니다.
    나라가 온통 이상하니 말이지요~~ㅋㅋ   

  25. 김삿갓

    2009년 5월 31일 at 4:36 오전

    앗 오늘은 거의 실시간…!!ㅎㅎ.

    이래뵈도 지금은 돌아 가신 장모님 말씀은… 사위 넷중 제가 마눌한테 젤 잘하는
    사위로 뽑혔었지요. 넵!!! 장모님이 젤 걱정 하셨던건 저의 주량이였는데…
    한번은 장모님 생신날 동동주를 담으신것 중 약 6리터 정도를 제가 하루 종일
    마시고 그날 밤 친구들과 술집 가서 새벽까지 마시고 온걸 보신 후 부터는…
    저를 보실때 마다 술 좀 줄이라는 말씀을 종종 하셨었죠. 암튼 그당시 술마시던
    거에 비하면 요즈음은 무슨날일떄만 마시지 거의 안마신다 볼수 있죠.

    그래요 언제 기회가 되면 소개…죠쵸! ^_______^

    어제 한국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현제 일어 나고 있는 상황… 그냥 신경 끄고
    산다네요. 일일이 신경쓸수가 업다꼬!!! 그 친구도 전날 새벽 3시 까지 술집서…
    부킹이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빨리 나오라네요. 좋은데 물색 해놨다고…ㅋ~ㅎ.

    고향이 그리워도 모~옷 가는 신세… 마냐~앙 그리이워!!! 라는 노래가 생각 남니다.

    수고 하십시요. 구~우벅!!! ^______^
       

  26. Lisa♡

    2009년 5월 31일 at 6:07 오전

    근데 그 친구가 말하는데가

    어딜까………………….??   

  27. 이병식

    2009년 6월 20일 at 2:07 오전

    어디론지 멀리 가고픈 날..그러한때에 만나는 사람이면 같이 차와 음식과 사랑을 나누고 픈..좋은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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