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트와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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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틴 던스트 주연.

2007년 아카데미 의상상.

내용은 그리 큰 호평을 받지 못했지만

볼거리가 있는 영화다.

의상, 케이크, 가구소품, 쵸콜릿…등등.

그야말로 케이크를 연상하면 딱 어울리는 여자

던스트의 의상입은 모습이 눈에 쏙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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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마리아 테레지아의 11번째 딸로태어난 마리 앙트와네트.

실제 이름은 마리아 안토니아 요제파 요한나 폰 티스터라이히-로트링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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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어린 나이에 프랑스 루이 14세손자인 루이 16세와결혼으로 프랑스로 온다.

무뚝뚝하고 말 수가 적은 루이 16세와 함께 사는 나닐들은 많은 외로움을 안겨준다.

그런 그녀가 눈 뜨게 되는 건 파티를 여는 일이다.

그녀의 사치는 날이 갈수록 더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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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재정부족에 한몫했다는 평을 받게되는 그녀.

거의 개의치 않는다.

국민들이 먹을 빵이 없다고 하자

"그럼 케이크를 먹으면 되겠네" 라고 한 말이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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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의 의상들이 대단하다.

당시의 옷을 재현하느라 손이 많이 갔을 거라는 추측을 한다.

모자, 구두, 부채..등등이 완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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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8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국민들의 분노는 왕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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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의 이슬이라는 말을 생기게 한 장본인이다.

1755년 생으로 1793년에 처형 당한다.

38세의 아쉬운 인생을 접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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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역사적인 면의 표현이 부족하다.

가슴을 울리는 감동도 없다.

오로지 비쥬얼을 만족시키는 영화다.

아무래도 시각적인 효과가 크다보니 그리 지겹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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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의 정원이 간간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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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가 생기게 된 이유가 그 당시 여성들에서 나는 냄새를 감추기 위해

발명했다고 하는데 글쎄–

영화보면서 여성들이 그 당시에 속옷을 입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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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쫒기는 신세가 되어서야 왕권을 복구하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그 당시 로마황제이던 오빠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오빠는 그녀를 무시하고 만다.

결국 백성들의 손에 잡히게 되어 감옥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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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정안의 남자들과 묘한 관계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그러나 그녀는 순수하고 착한 여성이었다는 말도 있다.

모자르트와 만났던 아마데우스 생각이 났다.

실제로 영화에서 스웨덴 백작과 사랑에 빠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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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

그 구속이 주는 규약에서 벗어나보고 싶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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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루이 14세 애인으로 나오는 야한 여성은 미스트리스에 나왔던배우다.

여전히 유혹적인 역할이다.

의상 선택시에 준비한 소품 하나하나에 감탄이 나온다.

의상에 많은 지출이 있었지 싶다.

그렇게 하라고 허락한 제작진 덕에 눈요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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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코플라 감독의 딸인 소피아코플라가 감독이다.

멋쟁이 아니랄까봐 역시 멋진 의상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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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스트는 여기서 미모를 실컷 내보인다.

완벽한 몸매를 나타내야 하기도…

본래 던스트는 패션리더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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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배우들의 의상과 머리 하나하나가 다 정성이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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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생활이 얼마나 외롭고 고독한지…

영화에서도 수시로 나타나긴 한다.

궁중오페라가 끝나고 아무도 치지않는 박수를 마음껏

치는 걸 봐서는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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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이나 내용이 빈약했으나

옷과 먹거리와 주변 가구들 보느라

재미있게 봤다.

여성들에게만 관심있는 영화였다.

11 Comments

  1. 오공

    2009년 6월 27일 at 9:55 오후

    이것이야 말로 명화^^네요~   

  2. Lisa♡

    2009년 6월 27일 at 11:40 오후

    아니요—-

    시각적으로만..
    절대 명화라고 하기엔 쫌..
    내용면으로는 별로입니다.   

  3. 오공

    2009년 6월 28일 at 3:28 오전

    리사님~~~
    저야 말로 아니요~~~라고 말해야겠어요.
    名畵의 뜻은
    1 아주 잘 그린 그림. 또는 유명한 그림.
    2 그림을 잘 그려 이름난 사람.
    3 잘 만들어진 유명한 영화.
    이렇게 세 가지가 있잖아요?

    리사님이 자신을 명화스런 몸매라고 한 것을 단초로
    1번 뜻으로 한 말인데,

    애들이 집에 오니 리사님의 센스가
    외출한 모양입니다.^^^
       

  4. 오공

    2009년 6월 28일 at 3:36 오전

    대부분의 사진들을 거실 한켠에 걸어 놓고 싶어요.
    자꾸 사진 보러 오고 싶네요~   

  5. Lisa♡

    2009년 6월 28일 at 7:12 오전

    오고………………ㅇ.

    미친다.
    적잘할 때 적절하게 써야지.
    별 걸 다 기억하는 뇨자~~
    오랫만에 들어보는 ‘단초’라는 단어.
    크크크…
    사진?
    이래서 내 사진 말하는 줄 알았더만.
    마리사진?   

  6. 뽈송

    2009년 6월 29일 at 1:17 오전

    Lisa님에게는 여러가지로 딱 맞는 영화였겠구만요.
    그런데 속옷을 안 입었었다 고라 고라…
       

  7. Lisa♡

    2009년 6월 29일 at 1:23 오전

    으흐흐ㅡ흐…뽈송님도.

    제게 딱 맞진 않아요.
    ㅋㅋㅋ..
    뽈송님.
    옷을 벗겨서 갈아 입히는데
    속옷을 안 입고 있더라구요.
    그 때 속옷 안입었다는 말이 있긴해요.
    그래서 화장실도 베르사이유는 없구요.
    향수가 발달했고…ㅎㅎ   

  8. JeeJeon

    2009년 6월 29일 at 3:08 오전

    호호
    마리앙트와네트, 최고의 사치를 하며 살았더군요,,
    의상과 주연배우가 빚어내는 대단한 영화였어요
    이 영화의상을 만들었던 사람이
    아카데미 의상상에 뽑혔던것같은데
    맞나요?

       

  9. Lisa♡

    2009년 6월 29일 at 7:21 오전

    맞아요…

    지전님.

    이 더위에 어찌 지내시나요?

    의상 정말 끝내주더군요.

    저는 이렇게 화려한 의상들이 그렇게 많이
    제작되어 다 입혀 졌다는 사실에 놀랬어요.   

  10. JeeJeon

    2009년 6월 29일 at 11:03 오전

    ㅎㅎ, 그 많은 의상이 그렇게 많이 제작되어 저도 놀란 부분입니다.
    그것도 그렇게 작은 규모의 영화에 만들어 졌다는 사실에 또 놀랍고요

    지난 시절 세기가 그토록 풍요로운 한시절이 있어 만들수 있어
    봐 두기를 잘한것 같네요..

       

  11. Lisa♡

    2009년 6월 29일 at 11:48 오전

    그래요—ㅎㅎ

    역시 의상에 관심 많은 멋쟁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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