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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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판 러브액츄어리다.

옴니영화는 크게 감동을 주거나 하진 않지만

지루하지 않게볼 수 있는 영화라 가볍게 보기 알맞다.

게다가 엄청 빠른 이탈리아 말을 쳐다보는 것만으로 코믹이다.

웃음을 자아내나 하면 금방 눈물을 흘리게도 하지만

어쨌든 옴니 영화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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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랑스 합작영화.

120분.

로맨스 코미디물이다.

2010년 1월 21일 개봉.

네티즌 평점 생각보다 높다.

많은 사람들은 밝고 가벼운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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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시선과 남자의 시선 차잇점을 보라~~후후

사랑에 애프터가 있을까?

없다면 없고 있다면 있을 수 있겠다.

사랑하다 헤어지고 난 후 후회하지 않았다면 그건 최선을

다했거나 아니면 아예 사랑하지 않았을 수 있겠다.

어쨌거나 사랑하고 그리고 그 후에 벌어지는 사건들은 천태만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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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여러 애인들의 키쓰신으로 시작한다.

-이혼소송 판사이면서 자신은 칼로 집안 물건을 다 찢고 깨부수는 결혼생활을 하는 중.

-로렌죠 신부님 앞에 결혼하겠다고 찾아 온 첫사랑 여인.

-아이들을 서로 맡지 않겠다고 말하는 깽판 부부에 아이들조차 아무와도 살고 싶지 않다고 하는 가족.

-서로 너무나 간절히 사랑하는데 여자친구가 지구 반바퀴 건너 뉴질랜드로 발령이 나버린 연인.

-바람둥이 교수는 아내가 우연히 일어난 차사고로 죽고나서 사랑을 깨닫기 시작하고.

-애인을 위해서라면 창녀역도 마다않는 정열의 여인과 그녀를 사귄다는 이유로 경찰인 전 남친에게

폭행까지 당하며 떨어야하는 의사의 사랑.

이렇게 6커플의 시끌벅적한 에피소드를 모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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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화에서 보아야 할 것은 개방적이고 지나치게 자유로울 것 같은 생활 속의

그래도 지켜야 할 순수와 진실이다.

발버둥치며 자유를 찾아나서서 마음껏 팔을 휘두르며 놀아봐도 결국 자기 자리는 여기..

사랑이랍시고 여기저기 방황하며 영혼을 놀려봐도 진정한 사랑은 따로 그 자리에..

삶에서 빠진 게 있다면 잘 찾아서 꿰어 맞춰봐야할 일일 듯.

여러 커플들의 방황과 에피스드에서 말하는 건 결국 그래봤자이다.

기웃거리다가 결론은 자기궤도를 바로잡아가는 이야긴데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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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사랑유형에 대해 생각해봤다.

그 중에 나의 사랑도 있을테고 이해하지 못했던 사랑도 있다.

누구의 사랑이 더 낫고 말고할 게 없다.

모든 사람의 사랑이 다 나름대로 소중하므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사랑도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느냐의 문제다.

위 사진, 바람둥이 교수 세르지오는 이혼한 전부인이 늘 자기를 위해

크리스마스때 선물을 준비했으나 전해주지 않고 서랍에 넣어둔 걸

부인 사후에 발견하고 깊은 침묵에 잠긴다.

엄마는 늘 아빠의 좋은 말만을 전해주었다는 딸의 말에 감동한다.

세르지오 경우는 부인이 죽은 후 사랑을 깨닫게 되는 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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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영화는 아니다.

그냥 웃어주면 된다.

다비데역의 알렉산드로 가스만이다.(위 사진 가운데)

깊은 혼돈에 형제 중, 남동생을 맡았던 인물이다.

여기선 경찰로 전여친을스토커하는데 결국 괴롭히던 여친의 남친으로 부터 수술을 받아

생명을 구하고 둘 다 그 여친에게서 차이고 만다.

모니크역의 여친은 나이트클럽의 DJ로 정말 화끈하고 군더더기없는 여자다.

애인을 위해 반라의 차림으로 길에서 창녀역을 서슴치않고 하면서 기다린다.

정열이 끓는 사랑을 원하는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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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해질 수 있는 부분에도 코믹을 가미해 웃음을 주는 영화다.

억지로 만든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꽤 즐겁다.

인생 뭐~~있어? 다 그렇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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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일에 열중하는 모니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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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바닷가 언덕에서 명상하는 쥴리아.

영화 중에 제일 신선한 역이다.

나중에 공항에서 남친과 마주치지 못하고 지날까봐 고민되었던 그녀.

제일 어린 역할이었다.

영화속에서는 중장년층의 사랑도 어색하지 않게 멋지게 그려놓았다는 점이

좋았다.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톡톡튀는 쿨한 영화다.

연인끼리 보기 좋은 가벼운 터치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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