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딱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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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딱서니없이

나는 이런 스타일도 즐긴다.

동네 수퍼나 가까운 곳에 잠깐 갈 일이 있을 때이다.

하지만사진의 이 반바지를 아주 좋아한다.

좀짧은 게 흠이지만여름이면 사랑해마지않는 옷이다.

편하고 내 생각엔 귀엽기도 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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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묶는 부분이 있어 셔츠를 빼입으면 배부분이 불룩하게 나와 보이기도

하지만 뭐 그게 대수랴~~

가끔은 살짝 티셔츠를 그리본묶음 위로 살짝 걸쳐 놓기도 한다.

딸이 탐내긴 하지만 커서 결국 내 손으로 돌아온 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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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대로 다 입어야 하는 버클리 티셔츠.

물론 앞의 그림이나 글은 다 다르다.

나는다 고르고나서 고르니 곰 한마리가 남았다.

공교로운 건 고르고 보면 다 자기에게 어울리는 걸

골랐다는 것이다.

나는 이 커다란 곰이 내게 딱이다.

아들의 성화에 차에 이 곰을 또 한마리 붙이고 다닌다.

아빠 차에는 동그란 마크로 내 차에는 곰으로.

핸드폰도 켜면 바로 곰마크가..

얼마있지않아U-미시간 이니셜이나 마크까지

붙일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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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라에서 나온 젤리백.

약 10년은 되었을 제품인데 여름에 간혹 들게 된다.

올해 몇년만에 이 걸들자 아들이 "오랜만에 보네" 한다.

버리기도 그렇고해서 놔둔 게 가끔 유용하게 쓰인다.

물기있는 것 넣을 때도 좋고 시장바구니로도 손색이 없다.

이렇게 입을 땐 물론 운동화나 버킨스탁 하얀 슬리퍼를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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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1. Hansa

    2011년 6월 20일 at 1:57 오전

    버클리의 심볼이 ‘곰’이군요.
    곰 곰. 하하

       

  2. Lisa♡

    2011년 6월 20일 at 9:42 오전

    네—

    그냥 곰이 아니고

    황금곰이랍니다.ㅎㅎ   

  3. 밤과꿈

    2011년 6월 21일 at 11:25 오전

    우하하하하하하하~~~~~~~~~~~~~~
    웃음이 그치지 않는 이유는?

    첫 번째 사진의 발 때문입니다~
    발톱 색깔에 맞지 않게(?) 매우 투박하여 마치 두꺼비를 닮아
    (아마도 엄마 두꺼비일 겁니다ㅎㅎ~) 글을 다 읽을 때까지 웃음이 안 그쳐져요~~~~~
    키키키키키키ㅣㅋㅋ   

  4. Lisa♡

    2011년 6월 21일 at 12:01 오후

    저 두꺼비 발 제발인데요..

    딸이 설겆이 하는동안 발라준 겁니다.
    저는 본래 저런 거 안바르거든요.
    웃기죠?
    웃으라고 올린 겁니다.
    발이 부어터진 고구마같네요.
    저도 웃겨요..우하하하…..   

  5. 리나아

    2011년 6월 21일 at 12:35 오후

    ㅎㅎㅎ 댓글때매 …..ㅎㅎㅎㅎㅎㅎㅎㅎ
       

  6. Lisa♡

    2011년 6월 21일 at 12:50 오후

    리나아님.

    후후후….두꺼비손, 두꺼비 발이라
    잘 산다던데….글쎼—   

  7. 김삿갓

    2011년 6월 21일 at 7:57 오후

    와!! 저 바지 무지 섹쉬 하게 생겼네…! 골든 베어 티 와 잘 어울림

    기왕이면 한번 입고 찍은 사진도 보고 싶네요…^________^

    그럼 좋은 시간 되세유….구~우벅!!!! ^_______^    

  8. Lisa♡

    2011년 6월 21일 at 10:26 오후

    헉………….내 그럴 줄 알았지.   

  9. 김삿갓

    2011년 6월 21일 at 10:47 오후

    에이 리싸님!!! 내사마 허~그 가 아니라 그냥 사진 보고 싶다꼬 했다 아임니꺼…!!! ㅋㅋ

    달맞이 꽃 나무인줄 알았는데 풀 종류 군요. 아마 햋빛이 필요 할거구요… 거기다 제
    가 말했듯이 스크린을 해 주어야 할거고 또 뿌리플 주위 흙 까지 몽창 갖고 오지 않았으
    면 위 몇 줄만 남겨 두고 밑둥이 잎사귀들도 따 주어야 해요. 퍼 오면서 유실된 잔
    뿌리들 때문에 현제 있는 뿌리들이 전체적인 잎사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 항수 없어
    시들 거리다 결국은 영양 실조로 저 세상으로 가죠.에고 불쌍한 달맞이 꽃…ㅋ
    그럼 … 구~우벅!! ^_________^   

  10. 바위섬

    2011년 6월 22일 at 1:47 오전

    아름다운 발입니다…   

  11. Lisa♡

    2011년 6월 22일 at 8:54 오전

    삿갓님.

    달맞이꽃요….

    오늘 드디어 3 송이가 얼굴을 들었어요.

    기대가 총총…..

    입은 사진은 절대 볼 수 없음.
    옷이니까 다행이지…ㅋㅋ   

  12. Lisa♡

    2011년 6월 22일 at 8:55 오전

    바위섬님,

    흑흑…고마워요.

    제 발이 사실은 저 사진보다 훨 예뻐요.
    발 예쁘다는 말 많이 들어요…ㅋㅋ
    근데 손이 아니거든요.   

  13. 배 태윤

    2011년 6월 22일 at 9:28 오전

    발등이 도톰한게 아주 곰발이랑 닮았네요. 뭐 곰티에 곰발….딱이네….!!!!
    글구 위에 삿갓님 댓글에 전적으로 재청합니다. 핫한 리사님 사진한번 보입시더!!!   

  14. Lisa♡

    2011년 6월 22일 at 9:40 오전

    태윤아찌.

    곰발 딱 입니다.
    저 곰발바닥입니다.
    곰발이구요.
    245면 큰 편이잖아요.

    핫한 거 볼려다 눈 버립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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