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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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순여사가해풍이 시원한 곳으로 내려가더니

일을 저질렀단다.

고구마 밭을 일구어 고구마를 천박스 정도 수확하게

되었다는데 아시다시피 고구마도 요즘 비싸다.

좋은 건 박스당 35000원이상 하는 걸로 안다.

그런데 아마도 택배비 포함 25000원 정도에 팔려고 한다.

커다란 유통업체에 밭뙈기로 팔려고 했더니 터무니없는

값을 불렀다는 것이다.

그렇게 싸게 사서 그리 비싸게 받다니..뭐 이득을 많이

남기는 게 목적이니 그럴 수 있긴 하겠다.

고구마 사실 분 줄을 서시오…

추석 후 물량이 나올 듯.

호박, 밤…두가지로 저렴하고 질 좋은 고구마를 사실

분들은 조금만 참으시길..(소개해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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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미국에 오래 머물다보니 집에 있는 강아지

두 마리 안부가 걱정이 되는 통에 한 마리가 약간

이상하다는 것이다.

놀래서 뛰어갔더니 쿠키가 다리를 약간 절었다.

아침에 아빠가 밥주는데 그 먹성 좋은 녀석이 재빨리

오질 않았다니 알만하다.

가면서 고기를 구워주려고 조금 들고 가 구워서 주니

아픈 다리는 어딜가고 금방 나아보인다.

하지만 뛰질 못하고 천천히 걷는다.

동물도 나이가 들면 관절이 아프고 디스크가 생기고

심지어는 치매현상까지 나타난다.

미국서 안타까운 시누이는 내가 보낸 짧은 동영상에

눈물을 짓고 답답해한다.

오늘도 다시가서 병원에 데리고 가야 이유를 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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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가족이 하도 인사를 하지않고 다녀

내가 먼저 인사를건넸다.

약간 놀래는 듯..서둘러 인사를 받으며 하는 수

없이라도맞인사를 한다.

나라면 먼저 인사를 하고 아니라도 사람 좋은 척

할텐데 거 참 이해가 안된다.

요즘은 TV에도 자주 얼굴 비추더만 그런 딸을 위해

먼저 인사도 하고 그 딸도 마찬가지 먼저 어른들을

보면 인사해야 하는 거 아닌가?

가만보면 인사 잘 하는 부모를 둔 자녀들은 인사를

잘 하는데 부모가 인사를 안하는 집은 자녀들도

거의 무표정에 인사가 없다.

그깟 인사한 번에 돈이 드나, 힘든 운동인가.

인사 쫌 하자구요~~(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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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옷장에 옷이 가득 한 줄 알았더니 남편도

정말 만만치않게 옷장에 옷이 가득하다.

딸아이 옷을 넣을 때가 마땅찮아서 옷을 좀 정리해

버리라고 했더니 겨우 고른 게 딸랑 항 개다.

두꺼운 겨울무스탕 자켓을 입지 않겠다고 내놨다.

돌아가신 큰아버지의 낡은 잠바까지 다 쳐넣고

가득 메운 옷장에 버릴 게 없다는데 하긴 나도

버리려고 옷장을 쳐다보면 전부 버리기 아까운

옷들이라 언제 입을 날도 없으면서 바라보기만 한다.

남편은 하루에도 3-4번씩 옷을 갈아입으니 그 옷

다 입을지 모르지만 난 3-4벌로 한 계절을 사니

사실 저기 옷장의 옷들이 계속 새 옷으로 평생 가는

옷들이다. 미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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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17 Comments

  1. 빈추

    2012년 9월 24일 at 1:34 오전

    고구마 선주문 들어가도 됩니까?
    서산이나 강화까지 고구마 사러다녔었는데 올핸 당췌…   

  2. Hansa

    2012년 9월 24일 at 1:43 오전

    해남 화산면 밤고구마 상품 기준(=국내 최고 품질),
    축협 마트 32000원, 산지 농민 직판가 27000원 정도 합니다.

    25000원 이면,, 지역별 가격차가 꽤 있기 때문에..
    해남 밤고구마 상품기준이라면 다소 싼 편이고요.
    다른 지역 고구마라면 시세에 따라..
    하하

       

  3. 오드리

    2012년 9월 24일 at 3:13 오전

    고구마 주문 명단에 넣어주셈.   

  4. 나의정원

    2012년 9월 24일 at 7:07 오전

    ㅋㅋㅋㅋ…
    강남 스타일에 저 넘어갑니다….

    요즘 고구마가 정말 비싸서 망설여집니다.

    작년부터 비싸지더니 이젠 제대로 콧대를 높이네요.   

  5. 나의정원

    2012년 9월 24일 at 7:07 오전

    여러분이 남겨주신 따뜻한 댓글 한 줄이 큰 힘이 됩니다!   

  6. 김진아

    2012년 9월 24일 at 8:55 오전

    저두요…고구마 명단에 넣어주세요. ^^   

  7. Lisa♡

    2012년 9월 24일 at 11:26 오전

    빈추님.

    선주문 가능합니다.
    일단 접수….ㅋㅋㅋ
    아마 믿을만 할 겁니다.
    워낙 야무진 여자라…뭘해도
    다 잘하거든요.   

  8. Lisa♡

    2012년 9월 24일 at 11:27 오전

    한사님.

    고구마는 욕지도랑 해남이 유명한가봐요?
    아마도 최고품질일 겁니다.
    보통 살림꾼이 아니거든요.
    1000박스나 했다네요.
    아마 그 어디보다도 싸게 할 겁니다.
       

  9. Lisa♡

    2012년 9월 24일 at 11:28 오전

    오드리님

    접쑤!!완료!!   

  10. Lisa♡

    2012년 9월 24일 at 11:28 오전

    나의정원님.

    고구마 엄청 비싸요.
    세상에 고구마가 이리도 비쌀 줄은..
    보통 요즘은 감자도 5키로에 3만원을..

    강남스타일 너무 어울리죠?   

  11. Lisa♡

    2012년 9월 24일 at 11:29 오전

    진아님은 호박이랑 밤 두가지 다 할거죠?
       

  12. 푸나무

    2012년 9월 24일 at 2:00 오후

    나는 고구마 안사고 먹어요.
    울엄마 밭 사용하는사람이 사용료 대신 조금 주거든요.
    근데 천박스면…..
    아이고 그 고구마를 어덯게 캤대요?
    고구마 캐는 기계는 아직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고구마 캐면 디게 힘들어요 허리도 아프고
    하긴 어디 안그런 일 있으랴먄,    

  13. Lisa♡

    2012년 9월 24일 at 2:15 오후

    사람 샀겠지요?

    아무렴 부부가 같이 캐어도 너무 많쵸?
    더구나 남편이 치과의라 농사에 소질이
    있을래나 모르겠어요.   

  14. 김삿갓

    2012년 9월 24일 at 7:24 오후

    저도 고구마 안사고 먹어요. 왜냐구요? 안사니까. ㅋ 고구마는 먹을떄 마다
    목구녕에 걸려서 질식사 할뻔 한적도 많았고 해서 아예 안먹습니다.

    조위에 푸나무님. 고구마 캐는 기계가 아직 없다니요??? 아주 많이 있습니다.
    USD 500-1000 정도면 자그마한 농사 에서 적당히 파낼수 있는 기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에도 좌악 깔려 있던데.

    리사님 어젠 제가 강남스칼 효과를 학실히 본것 같슴니다.
    노는 날이라 강아지 두마리가 갈래갈래 물어 뜯어 놓은 뒤뜰 물 호수를
    수리 하려고 공구 점에 갔는데 (홈 디포 라는데) 들어 가는 중 거기 일하는
    흑인 케시어 여자가 저를 위 아래로 훓어 보며 You look good~! 하며 말을
    슬슬 걸어서 이여자가 갑자기 왜그러나? 하며 빅 스마일로 그냥 땡큐!! 유 룩
    구~웃 투 (험험 머어 가끔 듣는 소리 지만서도…ㅋ) 하며 그냥 지나온 후
    이것 저것 물건 보고 사며 빌딩 다른 쪽의 케쉬어 쪽으로 가서 돈을 내는에
    허 참~~~ 이 번엔 흑인 할머니 (그래야 저보다 몇살 위겠죠) 가 제 머리 스탈
    이 멋있다나 그러면서 체격 좋고 너무 멋지다꼬… 갑자기 이거 무슨 조화야
    하며 가계를 나오며 곰곰히 생각 해 보니 아마 싸이의 강남 스탈 때문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첫뻔쨰 케쉬어 가 조금만 더 이뻤어도…DO you want to date tonight?
    하고 물었을텐데…ㅋ

    한참 기분이 좋았다가…그건 그랬었고… 하이고 말도 마소… 집에 와서 공구 잘못 만져 드라이버 가 손바닥 뚫고 손등으로 관통 하는 사고가 나서 오늘도 일을 못나가고 있네요.
    그 순간 핏줄을 건드려 혈압이 올라? 내려? 갔는지 세상이 블랙아웃 되더 만요. 그래서
    꼽힌 드라이버 뽑아내며 욕(저한태) 한번 하면서 그 드라이버를 바깥 테이블 위에
    내리찍어 꼽으며 그힘을 이용하여 간신히 일어나서 집안으로 기어 들어와 누우며
    손을 들고 있으니 세상이 점점 다시 보이기 시작. 암튼 아파서 죽는게 아니라 심장마비
    증세로 죽을듯 하여 만일을 위하여 버클리 로 놀러간 우리 딸래미 빨리 오라고…하곤
    상처를 잘 살펴 보았더니… 완적 럭키 였습니다. 드라이버가 핏줄들을 꽉 누른후 살짝
    옆으로 비껴서 관통을 했네요. 피도 잠깐 많이 나오다 서서히 줄아 들었고.. 히~휴~!!
    ^___________^.
    지금 열심히 약 바르고 먹으며 이 댓글도 독수리 타법으로 치는 겁니다. 아주 좋았던
    하루와 아주 나빳던 하루를 격었던 김삿갓 이였습네다.

    좋은 시간 되세유~~~ 구~우벅 ^____________^   

  15. 리나아

    2012년 9월 26일 at 10:51 오전

    그러게요..인사..먼저 잘하면 아니되므닌지…뻣뻣하면 안되므니다
    더더우기 연예인부모가 …?
    나두 호박+밤…   

  16. Lisa♡

    2012년 9월 26일 at 12:56 오후

    삿갓님.

    진짜 큰일날 뻔 했네요.
    조심하세요~~무서워요,
    세상에….자칫 잘못하면
    손 못쓸 수도 있어요.
    조심 또 조심.   

  17. Lisa♡

    2012년 9월 26일 at 12:57 오후

    리나아님.

    오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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