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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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모자라는지 블로그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영화도올릴 게 밀려있고 식당도 밀려있고..우짜지?

그 와중에하고싶은 건 또 왜그리도 많은지 모르겠다.

촌스럽지만…어젠 하루종일 물이 나오지않아 우왕좌왕

하는 하루였다. 아침 7시반부터 물이 얼어서 나오질 않고

30미터나 되는 수도관이 다 얼어 종일 그걸 녹여도 결국

밤이 되어서야 물이 나오게 되었던 것.

딸을 데리고 동네 목욕탕엘 갔더니 그날따라 노는 날이란다.

나야 헬스장에서 했지만 딸은 그게 안되는 애라..저기 버스

종점 목욕탕에 내려주고 아들은 물휴지로 대충 닦으라고

한 후, 아이들 데리러 다니느라 혼쭐난 날이다.

물이 딱 끊어지니 물의 중요성, 전화가 없으면 그때사 가까이

있는 내 전화기의 소중함을재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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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중학교 갓 올라갔을 때인가 아이들이

처음 유학후 방학이라 나왔을 때인가 가물가물하지만

어쨌든유럽여행을 갔을 때 큰아이가 내 곁에 졸졸

붙어서 따라다니며 인형을 들고 업고 가방에 넣고

다니자 다 큰 남자아이가 덩치는 큰데 하는 짓이 여엉

아니던지 같이 갔던 일행들이 좀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로

알았다고들뒷담화를 해댔다. 내가 봐도 좀 그렇다.

그런데 오늘 아들이 그것도 대학 1학년이, 뉴욕에서 좀

살아봤다고 할 수 있는 아이가 세상에 엄마의 수면바지,

것두 핑크색에 토끼그림이 있는 잠옷바지를 입고 거기에

실내화를 (미국서부터 신고왔다) 따뜻하다며 신고는

헬스장에 나타났으며 그 길로 보드타다 다친 허리땜에

침을 맞으러 한의원까지 그 차림으로 갔다.

아무리 고민을 해도 좀 모자라는 아이라는 결론이다.

어느 아줌마가 뚫어지게 쳐다봐 민망했다고 말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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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합시다.

얼마 전에 산U사의 히트텍 정말 좋다.

살만하다.

나는 그 회사의 베이직 제품에서 아주 쓸만한 게

자주 있다는 걸 발견했다.

특히 남자들 제품은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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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을 아직 하면 수구꼴통이라고는 하더라만

그래도 애니팡 아주 재밌다. 문제는 더욱 더 재미난

아이템을 개발해서 경쟁을 하게하는데 코인이 있어야

그게 점수를 많이 낼 수 있게 되어있다.

코인이 가격이 절대 저렴한 게 아니라는 사실.

대충 3가지 아이템을 쓰는데 1000개의 코인이 들고

2번째 사용부터는 800개가 드는데 그게 그 당시 켰을 때만

허용이 되고 다시 하려고 하면 다시 1000개를 써야한다.

1000개…보통 5000원 정도에 27500개를 살 수 있다.

계산해보면 30번 정도 코인을 사용하면 5000원이 달아

난다는 말이다.이 거 장난 아니게 비싼 장사다.

사고싶다고 말하자 아들이 나에게 세상에 덧없는 게

게임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며 자기는 그걸 해봤기 때문에

아니까 엄마는 절대 그런 과정을 밟지 말라는 충고를 한다.

"네가 알바해서 버는 돈 중에 5000원어치만 투자해"

안된단다. 결국 나는 안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마음을

굳히기로 했다. 애니팡 폐인이 되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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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1. 오드리

    2012년 12월 27일 at 10:10 오전

    중독 맞네. 그거 돈주고 사는 사람도 있구나…….    

  2. 김진아

    2012년 12월 27일 at 12:49 오후

    돈 주고는 안되어요. ㅎㅎㅎ

    중독은 무섭습니다. ^^
    게임은요.

    수면바지..핑크색에 토끼그림이..연상되어서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3. Lisa♡

    2012년 12월 27일 at 12:59 오후

    중독이라니까…

    돈주고 사지않으려면
    자꾸 게임을 해서 코인을 따야한다니까
    그게 오래 걸려서 급한 성격에…그런 마음이.   

  4. Lisa♡

    2012년 12월 27일 at 1:00 오후

    진아님.

    한 번 5000원 주고 살까?
    내 즐거움을 위해 일주일에
    5000원을? 하다가 이건 아니지
    싶다가 우왕좌왕하고 있어요.
    그 수면바지 정말 가관입니다.
    시진 찍어두었지요.   

  5. 안영일

    2012년 12월 27일 at 3:09 오후

    남자 ,여자 중간이 뚜렷한 이곳의 사내애들입니다, 절친한 이웃 의사아들이지요, 아직 지친구와 있는다하고 ,*실제 부모들 상상조차 못하고 * 그럴리는 없지만 애즌녁히 고치고 관찰해야 함니다, 앞으로 세상 5살 반짜리가 *아이파트를 사용하면서 수업을 한다니 ? 얼마나 변할세상인지 궁금도하고 어깨넘어 보는 손주교육 엄청 엄청 돈이들더군요, 이번에도 헤리콥터 2대 선물을 받었더군요 ㅎㅎ 덕분에 쓰던 제일 조그만 레리콥터 운전연습중으로 여름 파리잡으로 안가고 헤리콥터로 사냥을 할가함니다, **즉거운 연말 가족들 생각만해보아도 즙겁습니다, 가족들 2013내년도 무탈하고 건강 하십시요,   

  6. 빈추

    2012년 12월 27일 at 11:11 오후

    하트 보내드려요?ㅎㅎ   

  7. Lisa♡

    2012년 12월 28일 at 10:23 오전

    안영일님도 새해 건강하시고

    더 많이 손주들과 행복한 시간 가지세요~~   

  8. Lisa♡

    2012년 12월 28일 at 10:24 오전

    빈추님.

    하트가 필요한 게 아니라.
    흑흑….코인.   

  9. 푸나무

    2012년 12월 28일 at 1:49 오후

    나는 가끔 리사님 게임 이야기 할 때 흥미있어요.
    나도 소싯적에는 바둑에 빠져서
    이웃집 아지매랑 날이 새도록 바둑을 놓아본적이 있거든요.
    천정이 바둑판이 된적도 있고
    그래봐야 급수야 뻔하지만
    …근데 게임은 프리셀 만 어쩌다가 해요.

    애니팡 잘하는 사람…..
    신기해.
    도사같애.리사님…도산가? ㅋㅋ    

  10. 푸나무

    2012년 12월 28일 at 1:51 오후

    근데 나 돈주고 카톡 이모티콘은 산다우…..
    울 딸이
    이런걸 왜 돈주고 사냐고 하지…
    야 잼있더라 가끔 사용하믄….
    리사님도 이모티몬 돈주고 사보셧수?ㅋㅋ    

  11. 오드리

    2012년 12월 28일 at 2:02 오후

    나는 사는 방법을 몰라서……… 한번 자세히 들여다봐야겠네요. 그거 돈주고 사서 보내는 거였구나.ㅎㅎ   

  12. Lisa♡

    2012년 12월 28일 at 2:41 오후

    나 산 적 있어요.

    처음에 강풀만화와 이말년여사요.
    사용도 못하고 없어져 이젠 절대 안사요~

    ^^*//제가 잡기를 좀 좋아합니다.   

  13. Lisa♡

    2012년 12월 28일 at 2:41 오후

    오드리님.

    사긴 뭘 산다구~~ㅋㅋ   

  14. 리나아

    2012년 12월 28일 at 5:48 오후

    수도파이프 언것 녹이면 녹나봐요?..터지지않았으면…(?)
    난 70년대말 아주 추운겨울…일어나보니,
    밤 사이 수도파이프가 얼어서 터진거라고??하더군요…
    처음 그런경험을 결혼후 내 20대후반에 해봤는데..남편은 출근해야하고. 아기우유도 타 멕이며 봐야하고..처음엔 어째야할지 어리둥절했지만..@@
    하여간/ 사람불러 싱크대들쳐내고, 수도파이프 갈아서 고치고…/ 한~ 두번 그러고나니
    그런 날씨엔 (물아깝다 생각말고) 밤새 물 쫄쫄 틀어놓고 자야한다는 것도 알게되고..
    따뜻하게 뭔가 미리 싸줘야 한다는것도 알게되고….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한 해였는데..
    지나고나니 나쁘지않은 기억이라 생각해요.. 결혼의 역사가 담겨있는 추억.!!
    하여간 공사하지않고도 녹아서 제대로 다시 물이 나온다니 다행이네요..!

       

  15. Lisa♡

    2012년 12월 29일 at 1:52 오전

    네—-우리집만 잇는 수도관이 아니고

    동네 전체 수도관요…30미터짜리요.

    녹이는데 하루종일 걸렸지요.

    이제 추운 날(-13도 이하)은 여러 집이 물 틀어놓고
    자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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