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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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에 종묘를 찾았다.

연내 가야지 하고 뽑았던 곳이다.

결국 12월30일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았다.

자유관람은 토요일로 평일엔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정해진 곳만 가야한다.

화요일은 휴관이다.

윗사진은 종묘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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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은 우리나라 목조건물 중에 가장 긴 건물로 101m 이다.

양쪽의 단의 길이까지 합치면 126m로 단일건물로 가장 길다.

종묘는 궁궐과 달라서 왕의 영혼을 모시는 곳으로 정전에는

19칸의 태실이 있으며 49위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왕은 19명이지만 왕비의 수가 30명이 된다.

나머지 왕은 그 옆의 영녕전에 모셔져 있는데 조선왕조 중에

2명의 왕이 빠져 있는데 연산군과 광해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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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의 종묘는 정적이 감돈다.

정전이 있는 아래쪽 월대(단)는 세로 26미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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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는 임진왜란때 일부 소실되었다가 1608년에 증축했다.

증축에 증축을 거듭해 정전의 기둥은 자세히 보면 모두

색이나 모양이 다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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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월대에 놀라가지 못한다.

경건하고 엄숙해야할 곳이라 말도

행동도 조용히 해야겠다.

사진을 보니 위패 가운데 구멍이 한 개

뚫려 있는데 그 곳으로는 혼이 드나드는 곳이라해

혼구멍이라고 한다.

알고보니 혼구멍, 종묘사직 등 우리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단어들과 꽤 관계깊은 곳이다.

사직은 따로 사직공원에 가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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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로란 신이 다니는 길로 가운데 약간 솟아있다.

우리가 봐서 왼쪽 길의 오른쪽으로는 왕이 다니는 길

서쪽은 신하들이 다니는 길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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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녕전 앞에서 설명에 몰두한 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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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녕전은 16칸으로 정전에 모시지 못한 왕의 신위를 모셨다.

신주를 정전에서 모셔왔다는 의미에서 ‘조묘’라고 한다.

영녕전에는 재위기간이 짧은 왕들의 신위가 모셔져 있는데

영녕전은 정전과 거의 같은 모양이나지붕의 가운데가 따로

돌출된형상이며 (아래 사진은 정전의 기와로) 영녕전에는

정전과같은 기와끝의 물상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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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제례의식이 열리는데

5월 첫번째 토요일에 열리는데 많은 인파가 몰린다.

11월 첫번째 일요일에 비공식적으로 한 번 더 연다.

종묘대제중에 제레악은 음이 특이해 세계유네스코

‘인류구전및 무형 유산 걸작’으로 2001년에등재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종묘대제가 한 해에다섯번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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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청은 제례에 올리는 음식을 준비하는 곳으로

안에는 그 당시에 쓰던 절구도 그대로 있다.

사진 왼쪽은 찬막단으로 제사에 올리는 음식을

미리 검사하는 곳이었고, 오른쪽은 성생위로 제물에

쓰던 소, 돼지, 양들을 검사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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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

당시의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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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공원이 정비중이라 하마비를 못봤다.

종묘는 외대문으로 시작해 공민왕신당과 향대청을 거쳐

재궁-정전-영녕전을 거쳐 걸어나오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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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녕전.

가을이 좋다고 하는데

설경도 어디선가 보니 아주 아름답다.

혼자있고 싶다고 잠시 생각했다.

정전앞의 울툭불툭한 돌들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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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오드리

    2014년 1월 1일 at 2:43 오후

    다섯번째 사진 내가 찍고 싶었는데 안되더만 좋다.ㅎㅎ   

  2. Lisa♡

    2014년 1월 1일 at 2:47 오후

    못올라가니까..

    네이버에서 훔쳐왔어.
       

  3. Anne

    2014년 1월 2일 at 12:33 오전

    한참 전에
    연초답사장소로 서울을 정해
    종묘, 사직단 등을 고루 둘러본 적이 있었죠.
    그 때 가보고 못 가봤어요.   

  4. 푸나무

    2014년 1월 2일 at 5:14 오전

    사진 디게디게 멋짐.
    특히나 일번…
    근데 여기가면 냄새 안납디까?    

  5. Lisa♡

    2014년 1월 2일 at 1:16 오후

    앤님.

    그러셨군요,
    저도 머지않아 사직단 가려해요.
    좋은 곳을 골라서 가셨네요.
    역시..   

  6. Lisa♡

    2014년 1월 2일 at 1:16 오후

    푸나무님.

    일번 제가 신경써서 파노라마로 찍었지요.
    그러지 않으면 다 들어오지 않거든요.

    냄새?
    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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