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녀석들 때문에..
‘어디고~?밖이가?..추운데어데다니노?’
‘석찬이졸업식내일칸다카든데..날씨추부가..우짤까..’
‘밥은묵고..옷은따시게입고다니나..김서방도괘안코?..그성질더러븐노인네는마..빼뿌고..ㅎㅎㅎ’
….
다른것보다..빼뿌고..하며웃어버리는엄마의목소리가..더반갑다.
그래..이제엄마도..훌훌..그쟈…!
‘아~들소식들었다.마..장한기라..너거들..그리고생하면서..새끼들잘키운것이..엄만참..그렇다..’
‘뭐~떨어진것은없나?내해줄거이..별거없어서..미안타..’
엄만,만날미안타..미안타..그래..
괜찮아..다잘있고..다엄마덕이야..그러니까..오래살아야해..엄마..
….
길게하지도못하는통화..전화요금무서워..
간단하게만하는이야기..그래도..오랜시간남겨지는그여운이..혹시라도..바람에날려가버릴까..
애꿎은핸드폰만..양손가득세게잡아본다.
오후..
시청앞교보문고에..준혁이가보아둔책이있다며..겸사해서..
걸어가던길에…..엄마의전화에..잠시하늘한번더올려다보았다.
내가울면..사오정준혁이..
또제녀석뭐잘못한것이있어엄마를속상하게했나..괜시리근심만들까싶어서다.
준혁인..늘그런다.그래서..거짓으로라도울지를못한다.나보다더크게울어버리는녀석들때문에…
….
데레사
2009년 2월 17일 at 11:29 오후
진아님.
석찬이도이제중학생이되지요?
졸업을축하해요.
앞으로더힘들어질텐데진아님힘내세요.
douky
2009년 2월 18일 at 1:46 오전
석찬이졸업축하합니다~
아이들이…힘을내는원천이지요…
Lisa♡
2009년 2월 18일 at 3:39 오전
졸업축하하고
추운데교보까지?
걍..인터넷으로주문하시지.
우리동네는조금싸게파는책방도있어요.
진아님.
사진예뻐요.
무무
2009년 2월 18일 at 11:44 오전
우리큰애수두예방접종했는데
그래도수두걸려서고생많이했어요.
귀속,혀,꼬추끝에까지
별의별데다물집이생겨서는
얼마나고생했던지..
그거효과는있는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