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

10개월을다못채우고두달일찍태어난녀석,

거대결장이니,수술이니하는험한말들속에서혹시나하는기대에

두드렸던방문에서그많은걱정들을한번에해결해주는분을만나,

한돌이지나고두돌이지나고..이제세돌이지나,

녀석의온갖재롱에하루가짧다하는소리가절로나온다.

세형님들의웃기는공부시간에언제그런눈썰미가있었누..

엄마,아빠단어하나하나튀어나오기시작하여,

한글을먼저깨우칠줄알았는데웃기는짬뽕같은녀석..

에이,비,씨이,디..노래가먼저나오더라,

막내횽아를거꾸로가르켜준너의알파벳에우리모두얼마나

놀라며웃었는지ㅎㅎㅎ

6월의어느날,이모엄마는너의엄마에게사진앨범에고이간직하라

일르며너의긁적거림을선물로주었단다.

맹랑한녀석,

안보면보고싶은구여운녀석,

엄마도둘이고,아빠도둘이라고자랑하는

밥풀왕자범준이.

무럭무럭,이모엄마의집안을난장판을만들어도좋으니..

요렇게만잘자라주렴.

^^

1 Comment

  1. 슈카

    2009년 6월 17일 at 2:03 오후

    저볼을앙깨물어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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