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버스에서내려서집으로오는데천원짜리가떨어져있었어요."
"이거성당기부금함에넣어주세요."
….
아이들이거스름돈에서10원짜리와50원짜리를그냥거리에다버리는것을목격했었다.
설마했지만,현실이였다.
….
분당지역에선…그냥버리는돈들이라고쉽게말한다.
실제그지역에서슈퍼마켓을운영하는친구에게들은얘기다.
아이스크림이든과자든사고남은금액에서최하단위의거스름이남으면
슈퍼주인에게팁이라면서주고간다고한다.
아니라고하면문을열고나가면서길에다그냥버린다면서…
범준이를데리러성당유치원에갈때마다,아이들이길거리에서주워온동전들을
내주머니에가득옮겨담아놓는다.
10원50원동전을세어보니..
어느날은1,500원의금액이나된다.
….
남편이택시운전을할때,
정말돈10원이아쉬운상황에서도택시안에현금뭉치를놓고내린것도
일하는시간을빼먹으면서도주인을찾아주고자하루를소비한적이많았었다.
그이후,현재의직장에서도
남편이마무리를하는일터근처에서소소하게작은돈봉투들을만나기도하는데,
몇달전엔30만원정도하는돈봉투를발견하곤,
솔직하게내게말을했었던적이있었다.
월세도아쉽고,약을사야할돈도아쉬워서솔직히주머니에넣을까하는생각도했었노라고..
….
그래도그건아니다싶어서주인을찾아주었다고했다.
덕분에주변사람들에겐믿고맡길만한사람으로인식되어졌다.
남편은그순간의갈등마저도괴로워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아빠를무척이나많이닮았다.
뭐든줏어오는것은무료급식소나,성당기부금동전함에넣는것을원칙으로한다.
참다행이다.
범준이를데리러가는골목길에만나는능소화나무가멋드러진어느오래된주택..
이사문제로머리아픈요즘..
마음속으로크게기원하는기도가있다.
우리에게..
우리가족에게…
몇년동안이사걱정없이편안히살집을주시기를…
…
솔직히..
우리아이들참예쁘쟎아요.네!
ㅎㅎㅎㅎ
나도참엉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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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0년 7월 12일 at 6:55 오후
그럼요.예쁘고말고요.
우리동네아이들은돈안버리는것같은데,길에서돈주워지지가
않거든요.ㅎㅎ
능소화가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