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 색깔과 맞춰 보세요. ^^[포천 아트 밸리 전시관에서 ]
BY kja2512 ON 8. 9, 2010
작품설명서를열심히읽고있기는한모습인데요,
사진에담고보니…거..참..요상한모습이긴합니다.ㅎㅎ
"난,내릴래..이렇게말이야.."
나무뒷쪽에수줍은모습의조각뒤에서는막둥이..
모노레일을타고올라오다보면중간정거장이있고,정상맨윗정거장이있습니다.
안내하시는분의설명으론정상에자리한전시관을둘러본후에
천주호와전망대와함께둘러보면굳이정상으로올라가지않아도중간정거장즈음에
도착을한다는군요.실제그렇게움직이니편안하게즐겨볼수있었습니다.
전시관으로올라가는길에구름빵이빵빵비를뿌려줍니다.
제법굵은빗방울에도신이나지요.아이들이니까요..^^
마침전시관엔생각보다굉장히마음에드는전시회가있었습니다.
기간도널널한것이..여름방학이끝나고도주말코스로정하셔도후회없으실겁니다.
아이들과함께하시겠다면…강력추천!강추예요.!!
아이들도익히기억할만한그림들이작은설명과함께붙여져있었습니다.
가만히들여다보니,고흐의방의그림속에있는가구들을떼였다,붙일수있도록
만들어놓았더군요.똑같은구조로만들어볼수도있구요,
자신의생각으로가구들의위치를얼마든지바꿀수가있습니다.
나도한번’고흐의생각’속으로…^^
아이들이지나가고나면,당근이죠!
저도한번씩은꼭따라한답니다.
해보세요…
이그림의제목과화가를알려주세요!!!
메모장엔이그림에대한메모가어쩜단한줄도남겨져있지않았어요.
참…….신기한일입니다.
그림속의주인공이되어볼수있는…시간.
저희집막둥이가누굴따라하고있는지보이시나요~~ㅎㅎ
앞서간부부는다정한그림속연인처럼하나의우산으로사진에담고계시더군요.
저와남편도한번쯤?아니요…
택도없지요.둘다사진에담기는것을끔찍하게도싫어라한답니다.ㅋ
점점점..사진에찍히는것에서부터벗어나려는또한명,
저희집큰녀석입니다.
레오나르도다빈치의’최후의만찬’의배경이있는곳에,
의자세개가기다리고있었습니다.
엄마의무대뽀가발휘되는순간!
"야아,의자가세개인걸?너희셋이서오는줄알았나본데!"
작은녀석만좋아라합니다.그림의배경이어디에서나왔는지알았거든요ㅎㅎ
보티첼리의’비너스의탄생’앞에선
큰녀석도,작은녀석도모두가한쪽의시선으로몰렸습니다.
즉,희생양을뽑은것이죠^^
"넌,아직어리니까,이그림의배경에서사진찍혀도
덜창피하거든!니가대표로찍혀보도롱~~~"
엄마의이쁜막둥이는두형아들에게
메~~롱~~하면서사진의대표가되어주었습니다.
TheCook-쥬세페아르침볼도
역시나아이들은특이한그림앞을그냥지나치지않습니다.
그리고,이렇게회전식으로돌리게끔해놓아서요.
그림의궁금증을풀어주는코너가마련되어있었습니다.
TheUegetableGardener-쥬세페아르침볼도
"과일아저씨다!!"
막둥이가학교에서선생님께서보여주신그림중에기억하는것이나타났어요.
다른건몰라도.’과일하고아저씨!"
근데…과일이아닌야채인데…
작가의다른그림에서과일이제일먼저떠오르는단어였던것같습니다.
^^
키가작은막둥이에게마구돌리면훼손된다면서
큰녀석이이렇게보여주고,또저렇게도보여줍니다.
-빛으로감사하는다비드와비너스-
재활용품..즉폐품을이용한작품에빛을비추어그림자를만들어봅니다.
우리가익히알고있었던조각상이떠오르게되지요.
기발한생각,바라보는아이들의머릿속에도반짝!아이디어가탄생됩니다.
전시장2층과3층의연결구조가편안합니다.
그저순서대로따라서가면자연스럽게나타나지요.
작가의방도슬쩍들여다볼수있도록해놓았습니다.
물론,사적인부분이기에..손대거나,
밀착식사진은안된다고하더군요.
화가의방..작업실..
의자에앉아보기조차어렵다고합니다.아이들이^^
똑같은공간에서의다른느낌..
직접작가의방에서함께작업을해볼수있는체험프로그램도있다고합니다.
인터넷이나전화를이용하여예약을하면된다고하더군요.
2층을지나3층에이르면..다른전시회가기다립니다.
소박한전시회,한참을머물러도부담없는전시회,
너무작은데?하면서숫자로파악해선안되는전시회였습니다.
‘아시아프다!’아시아프의2년차후유증이라고말합니다.ㅎㅎ
올해성신여대에서하는아시아프는방학이끝나갈무렵에야갈것같은데..
녀석들이은근..재촉하네요.
[Wind.1]…박정순.
-예술과테크놀러지그리고디자인의경계에서작업해온작가입니다.그는
인터렉티브미디어작품을통해관객을작품에개입시키고,이를통해새로운
경험세계와조우하도록합니다.-
프로필참조.
전시장입구에준비해둔작가와작품의설명서는꼭읽어보세요.
아이들보다는어른들에게필요합니다.
^^
저렇게입으로바람을보내면벽면에보여지는바람개비..
전,그렇게불렀는데아이들은잠자리라고합니다.
입바람의세기에따라날개짓이바빠지기도,느려지기도합니다.
MyRoom2009.
ThePlyground-이정민.
-애니메이션영상작업을해오고있는작가입니다.작가가느끼는시간의개념을
집이라는개인적인공간과그안의일상적사물을통해새롭게보여줍니다.-
프로필에서참조.
화면에순서대로인것같지만,
그렇지도않은…내마음속의공간이
나타났다,사라졌다,다시나타납니다.
디지털세대라고,
어른들보다는아이들이더친숙하더군요.
너무가까이에서사진에담으면안되는데..순간적으로결례를하고말았습니다.
허락이되었다하더라도…웬지담으면안되겠다는부분은있거든요,
Insel(Island)-이배경
-조각과미디어아트를함께전공하여미디어의기술적표현에조각의기본요소인
공간개념을더해관객이작품의주체가되는인터렉티브미디어작업을하고있습니다.-
프로필참조.
막둥이가가장신나한작품..
설명에도나와있듯이관객이작품의주체가되는공간입니다.
이럴때마다,그동안둘러보았던아시아프가얼마나고마운지몰라요.
다른전시회에선몰랐던부분들을채워준덕분에,
스스럼없이자연스럽게이런작품을직접즐기더군요.ㅎ
절대,작품의숫자세기에만중점을두어선안되는
매우훌륭한전시공간이였습니다.
비가여전히오락가락하는중이라는것을알기에
느긋하게계단조차내려가는중이예요.
그리고,이곳전시관건물의화장실내부가참마음에들었어요.
사용하는사람이아주잘사용만한다면더욱좋겠구요.
나와서도그치지않은빗속에서아이들이무언가에열중하는모습이보였습니다.
뒤집어진모습의작은개구리가그주인공이였네요.
마치..얼음!하고있는것같지요?
잠자리에개구리에나비까지..지저귀는이름모를새들까지도,
그곳엔그들이주인공인곳을잠시우리들이다녀온곳..
포천아트밸리의전시관에
아이들과손을잡고꼭한번가보시길바래요.
지금현재전시되고있는곳은,
아이들의마음색깔과같아질수있는좋은공간이될거예요.
*^^*
아무도흉안본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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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0년 8월 10일 at 12:36 오전
전시물이자주바뀌나봅니다.채석장을저렇게활용한
포천군에박수쳐주고싶은마음입니다.
아이들의하루가즐거웠을겁니다.
로빈
2010년 8월 10일 at 9:18 오전
데레사님의글과사진을보고한번다녀와봐야겠다했는데
이렇게다시보니더이상미루면안되지싶은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