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만들기 고민에 빠지는 행복한 가을이다.

가을하늘을바라다보면괜시리빨래생각이난다.ㅋ

뜬금없이…

보송보송,햇빛에소독된그특유의가을냄새가나는참좋다.

그래서일까?

자꾸만애꿎은세탁기만혹사를시킨다.ㅋㅋ

저녁잠자리에들적만해도아무이상없던막둥이의눈에..

참말로요상하게이상이생겼다.

요즘유행한다는결막염이의심되는..딱그느낌.

딱부리같은눈이되어버렸다.

아침에일어나서얼마나놀랬는지…

담임선생님에게우선문자로아이의상태를알리고안과를찾았다.

전염병은맞는데일단오늘약을먹어본후,

다음주월요일등교를걱정해보자고하신다.ㅎ

안전제일주의가원칙인진웅이의담임선생님은친절하시게도

토요일도학교에보내지말아달라고하신다.ㅎㅎㅎ

찝찝한것보다는안전한것이나역시도좋다.

내일오전안과를또가고,오후엔작은아이의치과진료가있다.

중앙시장을한바퀴둘러본다.가격대를알아보기위함이였는데..

재래시장에가격표가붙어있을리만무하고,물어보자니괜시리사지도않을것에부담감이든다.

그냥휑하니돌아보곤집으로가기위해버스정거장에서있는데,

전부터알아보고싶었던매우싸다고소문난마트에들어가보기로했다.

눈이근질거리고아픈막둥이야아기마냥칭얼거리긴해도

제녀석좋아하는김치때문이라고하니,그냥입을다문다.ㅋ

깻잎김치를좋아하는큰아이생각에네묶음에천오백원하는깻잎을두봉지,

얼갈이이천삼백원하는것을한단,

열무를삼천원에한단.

애호박천오백원한개,고들빼기이천삼백원한단을장바구니에담았다.

아!쪽파작은단이천팔백원에샀구나…

파프리카와새송이버섯도사구,

배추는…포기했다.대신달게보이는무우하나를선택한다.

집에들어서자마자,막둥이눈에두가지의안약을시간차로넣어주고,

약도먹는것을도와주고는옷도갈아입지못하고바로김치만들기로들어간다.

얼갈이를다듬어서약한소금에절여놓고,

열무도역시나,애호박은새우젖넣어서볶아놓고,

청국장에두부넣어서한번끓여놓고는고들빼기를다듬는다.

손이많이가는것일수록약이되는음식들이많다.

시골에살땐질갱이로김치도담아먹었는데,여기에선구하기도어렵다.

흔하디흔한그질경이가말이다.^^

무우는채를썰어서붉은고춧물이먼저들도록버무려놓고

마늘과대파와멸치젖갈과까나리액젖을준비해놓는다.

가을,겨울얼갈이와열무엔꼭조청을양념에넣어서버무린다.

깻잎은집에서만든간장으로양념장을만들어서두어시간지난후에먹을수있도록만든다.

(올핸남양주둘째동생이간장을만들었다.남양주가는길목엔배를파는곳이많다.

배와사과와양파와각종야채들을끓여서만들어내는간장맛은일품이다.

내년엔내가만들기로하였다.동생의간장은내것보단다소단맛이강하다.^^)

오후반나절을수고하니우리집냉장고엔배추형제만빼곤

각종김치들이꽈악차있다.

비싼배추형제덕에잊혀졌던김치들이자꾸만떠오르니우야몬좋을꼬ㅎㅎㅎ

내일은소금물에담가두었던고들빼기를담아야하고,

양파김치와양배추도조금담아서동생에게건네주어야할까보다.

부추를넣은오이소박이도좋아하는데,그것도만들어야겠다.

빨래하기좋은가을날도좋구,

고민끝에맛난김치들이만들어져서더기분좋은가을날이다.

김장때면배추값이조금더내려가기를바랄뿐이다.

아,그런데중국산은솔직히싫어라다….정말..

배추안먹더라도말이다.

*^^*

2 Comments

  1. 한들 가든

    2010년 10월 1일 at 9:15 오후

    절임배추공지글올렸씨유~~ㅋㅋㅋ
       

  2. ariel

    2010년 10월 2일 at 12:31 오후

    글만읽어도먹고싶네요.저는소질도시간도
    없어서집에서는어떤김치도안먹어요.이제
    습관이돼서보통먹고싶지가않아다행이죠.
    이런글읽기전에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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