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가을…감기의 계절이다.

식탁에올려놓아두는음식맛을보고도아이들은용케,

내아픔을알아챈다.

난,그누구도내가아픈것을알아채길싫어하는데말이다.

참….희안한일이지?

붉은대게국물용으로나오는것을지난박람회에서사둔것이있었다.

농어촌산업박람회에서…

냉동실에넣어두고어찌나요긴하게잘도사용하는지…

어떠한찌개요리든,국물요리든매우마음에드는국물맛을내어준다.

날씨가스산하이,쌀쌀하다,늘그렇듯난어묵국을끓여낸다.

추석때,막내동생이시댁엘갔었다.대구인데,공료롭게도큰집은부산엘있다.

부산어묵하면알아주는데,정말루그곳에서사오는어묵..즉오뎅은

이곳판매점에서만나는거와는차원이틀리다.

붉은대게다리와몸통몇개를넣고어묵과다시마를넣는것이전부인데도,

그국물맛은그야말로끝내주는맛이다.

약간짜진다싶었는데,아이들이먼저국묵의간을보더니만,

삼구동성합창을한다.

"아빠!엄마아파요!지금요.!국물맛이짜졌어요!!!"

ㅎㅎㅎㅎ

결국은총체적인국물의간은큰녀석이다시금맞춘다.

앞치마를두루면변신하는우리큰녀석이의외로음식의간을잘맞추어놓는다.

올해의김장도걱정하지않는이유중의하나이긴하다.ㅋ

불량엄마다.나는ㅎㅎㅎ

꽁치넣고무우를깔은조림을해달라고하였다.

청양고추약간넣고조렸는데다소짜진느낌이들었는데아니나다를까..

큰녀석이고개를좌우로가볍게흔든다.

양파를조금더넣고물을조금자박하게넣었다.

잔잔한불에다시금조려보니그런대로…

처음의완전짠맛보다훨씬좋은맛이나온다.다행이였다.

엄마가아프면안된다면서,

저녁설겆이는아이들이마무리를한다.

범준이감기에걸린데다가,엄마마저감기기운이있는것같다면서말이다.

….감기의계절가을이지만,눈이시리게파란하늘을바라보는것에비하면아무것도아니다.

*^^*

3 Comments

  1. 마이란

    2010년 10월 8일 at 9:38 오후

    감기얼른보내버려요,진아님.^^

    하긴저어묵국한그릇먹으면
    감기도’잘먹었습니다~’하고떠나지않을까싶긴하네요.ㅎㅎ

       

  2. 데레사

    2010년 10월 8일 at 11:42 오후

    감기의계절에나도감기걸렸어요.진아님.
    잘놀면서다니다가귀국비행기를타고나서부터기침이나고
    코가막히면서몸이아파오더라구요.

    지금은많이좋아지긴했지만완전하지는않아요.
    진아님도감기하고빨리이별하세요.   

  3. 참나무.

    2010년 10월 9일 at 12:05 오후

    범준인다시왔나요이모엄마품으로…?

    환절기라감기든분들이많네요
    저도코맹맹이소리한다고전화받는분들이그러는데
    수영빠지기싫어계속다니니낫질않나봐요…

    게국물의부산오뎅말만들어도군침이…^^
    전지난번KIAF때같이열렸던선물전에서해바라기유를아주싸게샀답니다
    국물용게…있었으면저도샀을텐데…
    음아프면간이짜진다..애들이참…^^
    찌개루짜면감자넣으면좀감해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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