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와 우유…

"엄마!어무이~~!"

"응?왜?"

"저어기요,고구마가따끈한게맛있어보이는데,하나먹고자면안될까요?우유랑?"

능글능글하게웃는녀석ㅋ

"안돼~!!"

"너어,바깥에내보낼거야!우유랑고구마라니응~!!!"

깔깔깔거리면서웃고난리가났다.

어이구,생각만해도아찔어찔이다.ㅎㅎ

녀석의방구는어쩜그리아빠랑똑같을라나,아무리닮아도그렇지…

방구소리나냄새까지똑같냐구우…

ㅋㅋㅋㅋ

"내일아침준혁이얼굴이노랗게뜨긴뜰거예요오,그죠엄마아~"ㅋㅋㅋ

계속큭큭큭웃는녀석…

화생방경고가따로없다.

고구마에우유를먹고난후의방구는’죽음’이다.윽~~~

아이들겨울방학이중학생이12월29일,막둥이가12월31일에시작했다.

지금이…2011년1월24일이니까,어디보자근한달이다되어가는구나…

이런~!생각하는중간에급브레이크가걸린다.

이런~~!

한달이안되어서60킬로를먹었다.방학내내밥만먹은거다.

하기사…

우리아이들군것질이라고해야,엄마가해주는부침개에다,만두,칼국수,수제비,주먹밥(것두밥이네..ㅜㅜ)

고구마찐거랑,감자튀김이랑,버섯튀김이랑,라면과선물로받은과자가전부…

하루에세번을밥을했던가?네번을했던가?헷갈린다.

아무튼밥을무진장좋아하는녀석들덕분에다음주지나개학까지..

진짜쌀한가마니80킬로를채우는구나,하~!대단하다.

사내아이들넷,어른들셋..

석찬이큰녀석이늘나서서밥통을비우기시작하더니만,

이젠조카범준이까지밥통비우기에거들고나섰으니까..

유치원에서데리고오면늘쌍하는소리가있다.

"이모엄마!범준이김에다밥이랑김치하고주세요,나~배고파요오!!"

울범준이간식도거의다밥이다.주먹밥,손가락김밥에,유부초밥…어이구야,

귤은아예한박스로주문해서먹는다.과일중엔그나마가격이싼편이기에,

아이들은많고부담없이먹기엔귤과바나나가제일이다.

겨울방학내내귤,바나나에도투덜거리지않고잘먹는것은,

식성좋은큰녀석덕분인것같다.

반찬없다고하면김치꺼내어선김치볶음밥을해달라고하는아이..

대나무마냥키만자라는녀석,범준이도늘키타령을한다.

‘큰횽아처럼클거예요.!’

지금큰녀석기회만노리고있다.

호시탐탐고구마와우유를먹기위해서ㅎㅎㅎ

ㅜㅜ

고만좀먹어라,아들아…

2 Comments

  1. 데레사

    2011년 1월 24일 at 7:22 오후

    남자아이들이넷이니오죽먹어대겠어요?
    아마남아나는게없을겁니다.
    그래도그게얼마나신나는일입니까?
    방구냄새도아마달콤할거라고생각해봅니다.ㅎㅎ   

  2. 보미

    2011년 1월 28일 at 1:22 오후

    오래만에인사드리며
    조금아는척…

    고구마와식혜를같이먹어며
    화생방경고필요없데요ㅎㅎ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