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배짱?

모의고사가일주일여도안남았는데,

큰녀석은느긋하기만하다.

뭔배짱?떵배짱?ㅋ

학교에서하는활동중에서..뭐였더라???

아무튼티셔츠의앞면의그림을직접만든다고한바탕난리를하더니만,

떡하니내놓은’대한민국공군’ㅎㅎ

제녀석답다.

티셔츠사이즈를105로구입했는데,

맞질않는다.내보기엔95에서약간큰,100보단또작은어중간한사이즈.

결국은작은아이만신이났다.

형이입는다고만든것이제것이되니

어찌나기세등등약오르지롱~~해가면서장난을한다.

"티셔츠장사나해볼까?"

"형은저작권도몰라?잘못하면걸려,그건불법이고말이야.."

"알어어,알거든…니가그림그리고,내가컴퓨터로재작업해내면될것같지않냐?"

"그런가?그럼내그림으로형이만든것처럼티셔츠에그릴수있어?"

"그러엄…나,은근잘하거든,이거왜이래에~~"

두녀석이나누는대화를들으면서터져나오려는웃음을참아내느라애먹었다.

푸하하하하~~~~

아무튼요즘모의고사와기말고사를앞두곤,

난큰아이를채근하지도않고,닥달하지도않고있다.

나보단제녀석이더부담이클것이고,왜?아니고민이안되겠는가…

불난데다부채질하는격이될수있어,

그저,가끔씩들여다보면서약간의잔소리를하고픈충동이일때면,

헛기침…약간해주는것으로나는그만이다.

한달에두번의토요일아침은이제세아이모두셀프로아침을제각기해먹고,

설겆이도당근스스로하기로하였다.

뭐,원래아침,점심,정상적인간식,저녁식사시간외의군것질이나기타음식(라면이나,계란)을

조리해서먹을경우엔현재범준인빼곤세아이모두각자가알아서챙기고설겆이는물론이다.

아무것도할줄모르면서,

성적만좋으면무조건오케이!

그런것은우리집에선통하지않는다.

남양주둘째동생도그원칙은나와동일하다.

밥도할줄알고,설겆이도할줄알고,청소도물론,양말이나실내화등..

스스로할수있는소소한일거리를늘만들어놓는다.

큰녀석이’예절상’을받았다.

학우관계와어른들의공경에서매우높은점수를받았다고한다.

…음,울녀석이그런가?ㅎㅎㅎ

안경낀녀석과싸우면손해라고하던자칭학교반짱이라는녀석에게

호기있게쓰고있던안경을제손으로벗어던져버리곤,

‘덤벼봐~!’그렇게소리치기도하는데…

작년한해새로한안경만네개,

그래도,깨끗하게승복하고악수청해오는녀석과는단박에또친구가되기도한다.

그러나..앞,뒤가바르지않은친구에겐매정하게뒤돌아보지도않는면도있다.

마냥아이같았는데…

울큰녀석,점점어른이되어가고있네!

*^^*

3 Comments

  1. 데레사

    2011년 6월 4일 at 7:46 오전

    안경을네개씩이나요?
    그것새로해주느라고고생했겠습니다.

    아이들이,스스로자기먹을걸해결한다니놀랍네요.
    정말잘키웠습니다.진아님.   

  2. 도리모친

    2011년 6월 4일 at 12:17 오후

    어릴때큰집에는오빠만네명이었는데
    오빠들이밥하고빨래하고청소하고
    알아서다하던모습이떠오릅니다.

    그오빠들다잘되어계시고
    아~주가정적이기까지하셔서
    올케들에게시집잘왔다며한바탕웃곤합니다.

    아마세아이다그럴겁니다.^^
       

  3. 슈카

    2011년 6월 4일 at 12:58 오후

    석찬이,
    좀짱인듯^^*
    점점멋있어져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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