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다 갚을 수 있을까….

교복을좋아한다.

교복을입고있으면중학생대접을받는다면서,

사복을입으면여전히초등학생5학년정도로밖엔보질않는것을,

녀석이너무잘알고있다.

4학년막둥이와키차이는얼마나질않는다.체격면에서도그렇고,

6월28일부터기말고사가시작된다.

어제강남세브란스예약이있던것을깜박잊고있었다.

담임선생님께양해구하고조퇴를하고갈수도있었는데,

녀석이완강히반대를한다.엄마가전달하는것으로도충분하고,

선생님도그걸아실거라면서^^

기말고사준비에바쁘다는말에더이상종용하질않았다.

영어와수학외엔정말잘하고있다.

옆에서슬쩍보아주고,’잘하는걸!’,’굉장한걸!’,’대단하다!!’

내가해줄수있는말만해줄뿐인데,

정말기대이상으로잘하고있는아이

영어학원이든,수학학원이든여름방학때보내달라는아이에게

기쁜소식이전해져왔다.

아이들공부에도움이되었으면좋겠다는말씀과함께,

고마운이웃분께서,

인터넷강의에다리를놓아주신거다.

기대보다큰아이의모의고사도예상보다잘나왔고,

기말고사준비하는데도큰도움이되고있다.

작은아이는주요과목의요약분을프린트해서교과서와함께착실하게공부중이다.

그리고무엇보다,내년작은아이의학과에대한예비로조금씩

인터넷강의에들어가는비용을모을수있는기간이우리에게주어진것이

너무나감사한것이다.

어제신의진선생님과상담을하면서,다시한번느꼈던것은

이렇게작은아이와같은희망적인결과를본다는것이매우드물고

힘들다는것을느꼈다.그에비하면울작은아이참기특하다아니할수없다.

기초가많이부족해서영어가힘들지만그래도아이의꾸준함이결국빛을볼것이다.

선생님의말씀에도그뜻이담겨있었다.

지금도강남세브란스그곳진료실에들어가면제일먼저만나는아이의그림이

그대로선생님의등뒤에자리하고있다.그그림을받아주신것이

아이에게얼마나큰위안과힘을주었는지에대한감사의인사도다시금전하였다.

보이지않게지지해주시는많은분들의고마움을언제다갚을수있을까..

4 Comments

  1. 소리울

    2011년 6월 14일 at 12:10 오후

    교복을좋아한사람,그게모든것을다감추어주기때문에오로지학생,그만큼의교양이보이기때문에…
    교복이없어져간다는것에불만을가졌던사람이라많이반갑네요.오랫만에들렀습니다.
    아이들자라는모습이참으로신비입니다.   

  2. 도리모친

    2011년 6월 15일 at 9:26 오전

    준혁이의장미~~
    너무나인상적입니다.

    훗날저장미그림이
    박수근의그림처럼될거예요~~~^^   

  3. 지기자

    2011년 6월 16일 at 8:43 오전

    지난번준혁이의나무그림에이어장미그림,매우인상적입니다.
    저도준혁이그림한점보관하고싶어지네요~ㅎㅎ   

  4. ariel

    2011년 6월 18일 at 9:09 오전

    그림보러간다고하고여전히..이러다가한해가또가는것은아닌지..

    그런데인터넷’스쿨’좋네요.이렇게좋은세상에산다는것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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