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전해준..무분별한 인권사랑에 멍이 들어가는 학교..

큰아이와작은아이가함께다니는중학교는성남에서도제일규모가작은편에속한다.

여지껏자질구레한일반적인사고야,남자아이들만있는학교라아무래도골절같은그런사고나

또래의힘겨루기와같은그리크지않은일들만있었는데..하긴그러한것들이사건이나기타일에나

속하겠는가,아이들이자라는한과정일뿐..

그런데..

오늘큰아이가충격적인이야기를몰고왔다.

신문에서나보던,방송에서나접하던그러한불미스런사건,

학교의규모가작은만큼학생수도그리많질않아,선생님들의시선에서벗어나는학생들이없고,

특히나학교에서몰래담배피우는것에서도집중적으로단속,교육하는꽤바지런한선생님들이

많은학교인데,설마설마…

거의모든아이들이핸드폰을가지고다녀,인권을자랑하는교육감이되기전에도,

학교에선핸드폰을따로이넣을수있는가방을구입하여수업시간에핸드폰을사용하지못하게끔하였다.

그렇지만…

지나친학생사랑을넘어선책임에대한무제한적인인권을들먹이는통에..

올해부터바뀐것이있었다.

핸드폰을맡기고안맡기고는자율의사에맡긴이후,핸드폰으로인한수업의불편함이조금씩

불만석인소리로나오기시작하였는데,결국엔이런대형사고가일어나는것이다.

그런데,이런일까지는사실바라거나,듣고싶지도않은것이다.

오늘,수요일은7교시수업이있는날이다.

학과마지막수업이있던어느3학년반의미술수업에..

닌텐도게임에열중하는학생을만류하는과정에서학생이선생님을향해의자를내어던지고,

안경을낀선생님의얼굴을향해가격을하는일이일어난것이다.

선생님의상의가피범벅이가된것을반아이들이보고,무슨일인가싶어나오던다른반아이들까지

그광경을모두목격하게되었다는것이다.

그과정에서큰아이도선생님의상태를보게되었고,

학교는말그대로공황상태처럼되어버렸단다.

운동장으로구급차가들어오고,학생부선생님들이놀래서나오시고,그반에있던학생들이도망나오고

이야기만들어도아비규환의상황이였다는데…

한명도그학생을만류하지못하였나물어보니,

순식간에일어난일이고,그러한일은학생들조차도생각하지도못했던행동인지라,

거의정신이없었다는표현이맞을거란다.

보건선생님의1차치료라야깨진안경에의해선생님의안구쪽에혹시나이상이생길까,

안전조치만해놓으신후,구급차로병원을향해떠나시는모습을보곤

아이들이폭력을행사한학생을위협하려는것을눈치챈학생부선생님들은일단그학생을

학생부로격리조치를하였다며,

큰아이는그학생이작년에자기랑같은반이였다며이름을내게말해주는데,

"어머나..세상에..그아이였구나.."

망연자실…

작년에그아이가같은반아이를괴롭히는중에,우리큰아이가중간에싸움을말리면서

말리는큰아이와크게싸웠던,바로그아이였다.

1학년때부터돌출된행동과언행으로말이많았던아이,

소소한일들이늘그아이의주변에서일어났는데,그때마다학교로찾아오는부모가없었다는것이

못내의아하여궁금했던아이였다.

왜그랬을까?

왜그아이는그렇게분을참지못하고,자신의주변으로벽을만들었을까?

늘그생각에그아이를주시하고있었는데,솔직히말하자면내아이가3학년에올라서도그아이와

같은반이되지않기를바라는마음이였다.

제동생의집단괴롭힘을초등학교때이미심하게직접경험했던아이라

다른아이들의괴롭힘을당하는모습에도쉽게모른체하질못하는아이이기에,

늘그아이가다른아이를괴롭히면나서서못하게막아서는역활을도맡아했기때문이다.

오늘사건이야기를들으면서순간…선생님의상태도걱정이지만,

큰아이가그아이와같은반이아니길정말다행이다라는생각이두번째로들은것이다.

순식간에일어난일이라해서물러날큰아이도아니고분명코선생님께덤벼드는그아이를제지하려했을테니까,

"걔언제고사고칠줄알았는데,세상에..제정신이아니야,엄마..내가그랬쟎아.걔완전히이상한애라고!"

"퇴학감이야,퇴학..어떻게지가선생님을폭행을하냐고,걔는제부모도그렇게할놈이라고..말이나돼!"

"그선생님은그냥닌텐도를하지말라고했다고,수업중엔안된다고닌텐도를압수하고칩을빼내려는순간에

당한거야아..수업시간에왜닌텐도를하냐고,저혼자있는거야!아니쟎아…와아..진짜미치겠네.."

"그나저나어떡하지,선생님피를너무많이흘리셨는데..안경이깨졌거든,선생님눈이잘못되시면어떡하지.."

"우리모두학교에서내려오는데선생님이타신구급차가지나가쟎아,애들이말도안했는데,

그구급차를향해인사를했다니까,어떤애는선생님화이팅!외치고,나도그러고싶었는데..차마그말은

안나오더라구..아아,진짜..그자식미쳤어어…"

숨도안쉬고말하는아이…

불안감이아이의마음을모두사로잡고있는듯하다.

작년에사고쳤을때,강제전학을시키든학교에나오지못하게했어야했다고…

그런데,나는그아이의부모가정말궁금하다.

어째서..그아이가그지경이되도록..내버려두었는지..아님,자신의자식에대해서전혀모르는건지..

에고고…참,

학생의인권이전에,아이들에게제대로된사고를먼저가르쳐야하는데,

어른들이만들어놓은무분별한인권사랑에결국엔모두가멍이들어가고있다.

것두아주심하게,피멍이들어가고있다.

저어기높은곳에있는교육감(님)자붙여주기도정말싫다.

당신의발아래선생님과학생들이피멍이들어가네요.

들려도안들리는척!

들려도모르는척!

그러지마세요.

2 Comments

  1. 데레사

    2011년 7월 6일 at 10:04 오전

    정말뭐라고할말이없네요.지금학교마다이런일이자주일어나고
    교실이무너져가고있는데도위대하신분은인권타령만할려나
    봅니다.

    아직임기가많이남았는데정말걱정스러워요.   

  2. 사슴의 정원

    2011년 7월 7일 at 5:05 오전

    지금대한민국의교육이총체적인위기입니다.

    사실그런것을피하여조기유학과정에서기러기아빠를하다가결국은캐나다에체류하면서양쪽국가의교육을비교하여보고있습니다.

    교육열은한국이무척강하지만

    개인의적성을설려주려는노력,

    학생과선생의친분관계

    는캐나다가훨씬낫습니다.

    그리고캐나다에서학교폭력은퇴교등엄격하게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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