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숨바꼭질

어제새벽에처음으로방안온도가25도를가리킨다.

아이구야,이제사가을느낌좀들겠구나싶다.

9월1일에..

아직도떠나지않은여름더위에놀라버린가을을찾아냈다.

숨바꼭질하듯숨어있어서그냥지나칠뻔했는데,

용케도…

붉은단풍잎이조용히바람에흔들리고있었다.

하~~!반가워라…^^

‘구워지는구월이라구요..’

큰녀석이이더위에운동장에서체육을해야한다면서

툴툴툴거리며하는말에웃음이나온다.

‘구워지는구월이라…’

그래도,어제새벽의서늘함을만나보니..

이젠그말도쏘옥들어가야할것같다.

오늘하늘구름은그림이다.

가만히누워하늘바라보기하면딱좋은그런날이다.

막내동생이출근하면서범준이를맡기고간다.

원형탈모치료를받기시작하면서찡그렸던얼굴이좀펴진것도같고..

바르는약과샴푸와매주두번의무슨치료인가를받는다는데

신기하게도머리카락이나온다네ㅎㅎ

"온몸이나른하고피곤한데,출근만하면또생생하다니까아,언니난일해야하나봐"

그렇게말하면서낄낄낄거리는가시나..

범준이와바이바이를하곤비탈진골목길을내려가는

동생의뒷모습을한참동안보고있었다.

범준이쨔식은배고프다고밥달라고소리를지르고말이야..

분위기화악~~깨고있다.ㅋ

세횽님들과닮아가는지

아침,간식,점심,간식,또간식,저녁,간식..

도대체하루에몇번을먹는거야아~!!!!

맛있는애호박이하나가득,오늘간식은그래서호박전이다.

크기가큰감자는한번찐다음에살짝기름에튀겨서함초소금을솔솔뿌릴것이고,

미숫가루와함께내어놓으면…끝!.

배추한통에5천원.세통을사다가담은것이불과일주일밖엔안되었는데

벌써김치통이터엉비어있다.여기저기큰마트건작은마트건세일이니

한바퀴돌아보고김치나또담아야지..

토요일오늘점심은감자수제비를준비했다.

수제비를뜰밀가루반죽은이미다해놓았고

멸치와다시마를넣어우려낸국물도있고..

아직한시간여의시간이남았으니그시간동안

아주편안하게커피한잔마셔야겠다.

*^^*

얼른겨울방학이왔으면좋겠다.

난,방학이좋은데….

2 Comments

  1. 참나무.

    2011년 9월 3일 at 7:13 오전

    구워지는구월…ㅋㅋㅋ

    원형탈모증그거무섭다면서요
       

  2. 도리모친

    2011년 9월 8일 at 4:41 오전

    저두요,방학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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