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이 여러가지…

바쁜엄마와아빠대신집안의소소한일들을처리해주는

우리집큰아이.

‘왕투덜이’,’김씨아줌마’,’큰누나형’ㅋㅋㅋ

‘큰누나형’은도대체무슨뜻으로부르는건지아무튼웃겼다.

범준인큰횽아를요즘부쩍놀리는데재미가들렸다.

‘큰누나형’도욘석범준이의작품이다.

음식물쓰레기도야무지게묶어서버리고,

재활용품도구별해서놓아두고,

일반쓰레기는발로꾹꾹밟아서비닐봉지를아낄줄도안다.

겨울방학이라느릿느릿움직이는큰녀석에게별명이하나더늘었다.

‘북극곰’ㅎㅎㅎ

녀석이내카메라를들고바깥으로나갔다.

아무래도서비스센타에가봐야할지모르겠다.

원할하게작동이되질않아서아이들표정을순간에담고싶을때마다

안타까운탄식이자주나오지뭔가.

집에돌아와카메라가아무래도수상하다하니,

큰녀석이어디한번보자면서바깥으로들고나갔다가,

신나서들어와보여주는사진에시선이모인다.

흔들리는사진속달모양이하트모양처럼보였다.

녀석이신이날만하다.

^^

‘엄마!내일은샌드위치만들어주세요.엄마표샌드위치말이예요.’

‘주먹밥도먹고싶은데요.그건안되겠죠.’

‘음….감자튀김도먹고싶은데,그것도안될까요?’

-얘,얘,숨좀쉬면서말하지그러니,그걸한꺼번에만들어줄수가없다니까아..

ㅎㅎㅎㅎ

6 Comments

  1. 데레사

    2012년 1월 2일 at 8:39 오후

    석찬이가이제많이어른스러워졌군요.
    하긴아이들커가는재미보다더좋은일이어디있겠어요?

    모두들귀엽고착한아이들,석찬이준혁이진웅이범준이올해도
    무럭무럭잘자라기를바랍니다.   

  2. 아멜리에

    2012년 1월 3일 at 2:12 오전

    왕투덜이,김씨아줌마,큰누나형,북극곰,다멋진별명이네요!

    저렇게야무지게살림을하니,김씨아줌마,큰누나같은형맞고요.

    북극곰이어떻게움직이나눈앞에그려보고있어요.ㅎㅎ

    엄마표샌드위치궁금합니다.나도샌드위치람자신이있는뎅.

    이것저것많이집어넣기만하면쵝오@!거든요.

    한때는샌드위치나김밥을잔뜩만들어서동네이웃들불러모아소풍을가기도하곤했죠.여유있었을적이야기인데.

    좀심심하다싶으면김밥말아서동네잔디밭에펼쳐놓고지나가는사람아무나불러요.
    이거하나먹고가세요.그럼좋아들했는데..

    북극곰엄마는..애구,애들셋이면날마다전쟁이죠.   

  3. Beacon

    2012년 1월 3일 at 8:43 오전

    숨쉬지않고한꺼번에이것저것만들어달라는아이가옆에있었으면참좋겠어요.."떱..
    저도이젠요리이런거저런거꽤하거든요..ㅎㅎ   

  4. 소리울

    2012년 1월 3일 at 3:44 오후

    그래서요리대가가되는겁니다.
    내남편왈입맛까다로운남편덕에요리잘한다네요제가.ㅎㅎㅎ   

  5. 벤조

    2012년 1월 4일 at 8:24 오후

    한참먹어제낄아이들이넷이니…아휴,
    음식이도둑맞은것같을거예요.
       

  6. 무무

    2012년 1월 5일 at 3:56 오전

    곁에아이들이있다는건정말이지축복입니다.
    그애들을위해음식을만들어줄수있다는건
    너무행복한일이고요.
    애들다커서뿔뿔이흩어지고나니음식만들일도그닥없고
    집에서혼자밥먹으면괜실히맛없고얹히는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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