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이사…

지지난주,우박이심하게떨어지던날의사진,

흔들리는버스안에서찍은것이지금내머릿속처럼보인다.ㅎ

한달내내버리고정리하고했는데도,

오늘까지버릴것이나온다.기막혀서원…

이제,내일이면이집을떠나시내중심가의하늘만파란것을확인할수있는곳으로

이사를한다.

낡고춥고공과금많이나오는집이였지만,

정이들었다.

옥상위에올라가샤프란냄새폴폴풍기는이불을바람에날려보기도하고,

스티로폼화분에마음껏상추며고추며아욱같은것을심어보기도하고,

녹차도심어녹차꽃을보는기쁨도맛보았는데..

서운한마음이많이든다.

아침에아이들은학교에등교를하고,

하교시엔새로살아갈이사한곳으로들어와야한다.

큰아인집과학교가이사하기전보다더가까워졌지만,

작은아이와막둥인조금더멀어지고복잡해졌다.

(작은아인버스를두번갈아타고,막둥인다행히한코스의버스를타야한다.)

오전8시부터시작하면아마두시간여정도면마무리가될것같다.

그런데…오후의비소식이조금걱정된다.

어찌되었든,내일이지나면처음부터다시라는마음으로

아이들을보듬어가며살아가야겠다.

3 Comments

  1. 데레사

    2012년 5월 29일 at 3:28 오후

    이사무사히잘마치시길바랄께요.
    힘들겠지만아자아자홧팅입니다.   

  2. 순이

    2012년 5월 29일 at 10:37 오후

    오늘이사하시는군요.

    제가어릴때는세입자보호라는것이없었는지
    6개월단위로이사했던것같습니다.
    짧게는며칠에서길게는2년한집에서살았습니다.
    수없이이사를다니며컷는데이사를무슨놀이처럼하면서
    마음에큰부담이없었습니다.
    부모님이고스란히방패가되어주셨기때문일겁니다.

    진아님세자녀가잘자라고있으니조금더힘내셔서
    이사잘마치시고어려움을견디시면
    금방세월이가고위로의날들이기다립니다.
    우리어머니7남매를기르셨는데어머니의고생을아는우리들이
    어머니께잘하려고노력합니다.
    우리어머니의고생이노년에들어보상을받으시는겁니다.
    젊은날잘나가다가고생하는어른들이많은데
    진아님의이런고생은결코헛되지않으십니다.

    항상승리하시길!
       

  3. 참나무.

    2012년 5월 30일 at 12:34 오전

    …그리고잎이꽃같은설악초도키우셨지요
    우리동네에도있어서볼때마다진아씨생각한답니다

    이제새집에서좋은일많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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