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선풍기 혹사 시키는 날..

비가오락가락..해가반짝!보였다가다시사라지고,

큰비가온다는예보에걱정부터앞섰다.

남편은오늘늦게퇴근한다면서덜덜이카니발을주차장에맡기고출근했다.

너무피곤한데운전을하게되면,위험하다고..

막차가끊기게되면아마남편은걸어서라도집으로올것이다.

기말고사가모두끝났다.

막둥이는국,영,수,사,과..골고루점수가좋다.

크게내려가는과목도없고,좋아하는과목은실수한것외엔

매우좋음이다.수학두문제를틀리고와선어찌나자랑을하던지ㅋㅋㅋ

틀린문제를반드시복습시키고어디에서틀렸는지를깨닫게해준다.

그부분이아이에게유효했다.잘따라준막둥이가기특하고..

일단은본인이좋아야하고,욕심도있어야한다.

집중력이나끈기에는작은형과비교하면아직부족하지만…

두아이를보면늘,2프로아쉽다.

건강한체력의막둥이와집중력과끈기의작은아이..

거참~~~~*^^*

도시중심의주택가는웬지모르게황량하다.

문여닫는소리로사람의움직임을알게되고,

두런두런말소리로이곳이사람사는동네구나..그런다.

바깥에서뭔가가부셔지는소리가나도아무도안나오는곳,

그전살던동네의모습과는판이하게다르다.

자잘한일들에서도후다닥~~,좀심하다싶게내일처럼할려는경향의사람들이많았다.

가끔은그런사람들이불편하게느껴지기도했지만,

언제나사람은떠나봐야알게되는지..

이곳에서이제한달보름지냈는데,

얼굴을보고인사한사람은벽하나사이에둔이웃집새댁밖엔없다.

화분몇개를올려놓을수있는창문에가끔씩날아들어오는나비들과

까만색케이블선에올라타서지지배배~~울어대는새들만이

살아있다는생동감을느끼게해준다.

앞집에서에어컨을틀었나보다.실외기가돌아간다.

뜨거운바람이차가운바람과섞어서실내로들어온다.

후덥지근하다는..딱그렇다.

하루종일지친선풍기를혹사시키는날이다.

1 Comment

  1. 데레사

    2012년 7월 11일 at 2:32 오후

    정말덥죠?
    나는선풍기도잘안틀고창문만있는대로죄열어놓고살다보니
    집안에먼지가많아요.
    닦는것도게으른데말입니다.

    진아님.
    이여름잘나셔야할텐데…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