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박물관’ 평화와 상징으로 다시 태어난 그 곳..

-동해안최북단,금강산가는길목-

‘DMZ박물관’

[평화와생명의땅DMZ]

통일전망대를둘러본후,내려오는길목에들렸습니다.

통일전망대와6.25전쟁체험전시관과는전혀다른번듯한외관이시야에들어왔죠.

아이들이고개를갸웃합니다.먼저들렸던전망대와전시관과차별화의중점이무엇인지이해가안가다면서요..

번쩍번쩍하는외관과실내의산뜻함에놀랐습니다.

용산의전쟁기념관과는또다른느낌의박물관.

아이들이발자욱이라고합니다.38선을넘어온탱크의캐터필드자욱이먼저눈에들어옵니다.

높은천장과좌,우벽면을가득채운조형물이전체의느낌을받쳐주고있습니다.

입구에들어서자마자올려다본천장에선마치

내부의적을조심하라는경고처럼다가온조형물이있었습니다.

겉과속이다른자유대한민국을언제든지와해시키려는내부의적들..

그들은까막눈이라는것을,장님이라는것을우리는압니다.

그러나그들은모릅니다.무엇이그들의눈에어두운장막을드리워놓았을까요..

그날의시간속으로….

들어가봅니다.

6.25전쟁의흑백필름이보여지고있었습니다.철책선이둘러쳐진상황에서말이죠…

비무장지대…를지나갑니다.

사실상2012현재의우리의모습은비무장상황입니다.정신이말이죠,

여름방학이고,주변가까이화진포해변이있어서인지,피서객들과가족단위의방문객이보였습니다.

조금은아쉬웠던것은..분단의아픔에대한역사를지니고있는박물관이나전시관에서만은

지나친노출과딸까닥거리는쪼리형태의신발착용은생각을좀해봐야하지않을까?

그런점에서아쉬움이남았습니다.

아이들은꼼꼼하게읽고핸드폰으로사진에담고메모합니다.

시대순으로중요한사건과기록들을잘정리하여보여주는곳이있었습니다.

한글자,한글자..천안함피격사건,연평해전앞에선아이들이그날의용사들의사진앞에서

평택2함대에서의기억을떠올립니다.

‘절대당신들을잊지않겠습니다.’

북쪽의선전물과서적들과노동당사가재현되어있습니다.

-평화와상징으로다시태어난DMZ-

1953년7월27일,정전협정이후에서지금까지북한군의도발은계속되어지고있습니다.

아직끝나지않은전쟁은DMZ에서만이아닙니다.

오히려눈에보이지않는무시무시한전쟁이서서히수면위로드러나고있는상황입니다.

그런데도불구하고우리모두방종에가까운자유에취해,

우리스스로이땅,대한민국에서누리는자유가어떻게이루어지고있는지를

잊어가고있습니다.또다시전쟁을맞게된다면어느누가

배은망덕한이나라를위해피흘리며구해줄거라생각하는지요?

기본이바로선나라,국가안보가튼튼한나라가자유와평화를지켜낼수있는데도말이죠.

우리의아이들이누려야할당연한미래를혹시우리스스로그미래를파괴시키는주범이아닌지

깊이생각하고늦기전에깨우쳐야합니다.

박물관1층을코스별로지나치며자연스럽게2층으로올라가도록되어있습니다.

수상작별로진열해놓은사진이전시되어있는계단위를올라갑니다.

기왕이면6.25전쟁시우리나라를위해뛰어든유엔참전국가의국기가나란히있었다면좋았을껄…

하는생각이앞서고맙니다.

통일을기원하는메세지를달수있는나무조형물이있는곳을먼저만납니다.

큰아인’북한주민의인권법’에대한기원과’김정은의몰락’을기원했답니다.

통일의기본은북한주민을억압하는중추세력의몰락이우선이라는것이죠..

멍~한어른보다낫다고했습니다.

해상탈북자의휴대물품과심리전단에대한기록물과역사적사실들을전시해놓은코너들을모두

관람한후에다양한기념품을판매하고직접체험할수있는코너까지만들어져있는곳에

잠시쉬어갑니다.

꼬맹이둘은주먹밥과컵라면을나누어서먹었습니다.

큰아이둘은군번직접만들기에들어갔지요.

작은망치로두들겨서만듭니다.두개의군번핀이들어가있고일인3천원입니다.

날이더워서선뜻외부전시관으로나서지를못하였습니다.

이렇게창문에서비무장지대철책선을바라보기만하였습니다.

영문이니셜로만들어가는데,신이났습니다.

진지한모습의범준이완대조적으로막내횽님의표정이좋아죽습니다.ㅎ

두개의군번핀이있기를다행이다했습니다.범준이의첫작품은온통글자의탈출을보는듯했거든요.ㅋ

결국큰횽님이남은한개의핀에범준이의영문이름과생년월일을새겨주었죠.

이렇게낡고작은목선을타고내려온해상탈북자들의모습이보이는듯합니다.

박물관을둘러본소감은우리만의꿈으로만통일이이루지는것이아니라는것을다시한번

깨닫는경험이였습니다.물론전시되어있고,안내되어있는내용들은그렇지는않았습니다.

온통평화와통일이한묶음셋트처럼되어있어,통일이되면그냥평화가오는줄착각하게만들정도였거든요.

그러나평화는그냥주어지는것은아니죠.통일역시도우리만의무장해제로되는것은물론아니구요.

꼬맹이두아이가박물관을둘러보고차에올라타기전,

막내아이가범준이의풀어진운동화끈을묶어주는모습을보는순간,

번쩍떠오르는그것,

‘국가안보’그것이였습니다.

내아이들의미래,내나라의미래,우리모두가살아가야할미래..

그것은가장기본적인것에있음을요.

자유가마냥우리에게주어진것이라착각하지말아야합니다.

지금우리가살아가는이순간…

‘사라지는것은순간입니다.’

….

강원도고성의통일전망대에서부터,화진포까지..

하루일정으로다녀왔습니다.해변과항구에서의휴식을취한다면

1박2일의코스로최적이라봅니다.

여름방학이끝나갑니다.

아이들과함께하는시간으로선가장뿌듯한시간이되실거예요.

*^^*

4 Comments

  1. 데레사

    2012년 8월 14일 at 3:56 오전

    하룻만에많은곳다녀왔네요.
    DMZ박물관에서아이들이많은공부를했을겁니다.

    이제날씨가바람이좀부네요.   

  2. 참나무.

    2012년 8월 14일 at 6:59 오전

    아참수고많으셨네요
    이렇게편집하여올려두면좋은자료가되겠어요

    제아이들이랑저도다녀왔지만이리꾸미지는못했는데…
    역시남자아이들이라관심사가다르네요…   

  3. 지해범

    2012년 8월 14일 at 9:42 오전

    유익한여행을하셨네요.
    "Freedomisnotfree(자유는공짜가아니다)"란문구가떠오릅니다.   

  4. Beacon 연우

    2012년 8월 14일 at 10:23 오전

    통일이되면,,참힘들고골치아픈일들이무지쏟아질거라생각됩니다..
    미리어림하여대비를해얄건데,,
    지금의종북좌파라는인간들이그때라고그냥수그러들진않을거구요..
    더난리를피울수도있겠지요..

    야튼그집아이들은부모님들잘만나,,ㅎㅎ,,통일관,국가관,안보관,등은확실하겠습니다..

    울연우녀석은뭔생각이라도있을건지..

    학교에전교조교사는없을건지..이끌어주는사람이있어얄건데,,

    연우엄마도먹고살기바빠별로역할을못할것같은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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