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워지는 것이…시간,

아이와함께집으로오는길은한곳으로시선을두기아까울정도로

고운모습들이곳곳에숨어있다.

카메라를들고부러이쁘게담으려애쓰지않아도된다.

하긴,각도를맞춘다,조명을따져본다..하는것은

그야말로사진작가들의몫이라생각해서ㅎㅎ

나는그냥내마음가는대로,내눈이좋아하는곳으로

찰칵거린다.가끔은의도하지않은사진이담겨져있어좋아라하기도하면서..

내년부터범준이가다니게될초등학교의담옆으로키다리나무들이서있다.

오전에보는것과오후에보게되는것에서많은차이가느껴진다.

나는주로…오후에키다리나무들을보는것이더좋다.

무거워진겨울햇살과함께하는나무가주는그느낌이..나는좋다.

하얀눈이내려와나무가지사이사에쌓일때면

마치살풀이춤을추는것같은느낌을받기도한다.

작은아이의담임선생님께전화가걸려왔다.

내년고등학교배정문제때문이였다.

원하는학교는신청한학생수가넘쳐날정도라3지망이후의

4,5,6지망학교의순서를바꿔야한다는내용이다.

다행히아이가원하는학교가된다면야괜찮지만만에하나

그다음을생각해야한다는것이주요내용이다.

결국선생님과긴통화이후,되도록이면피해가고싶은학교를

빼고조금멀지만분당구쪽의학교두곳을정하여재작성하기로결정했다.

큰아이가현재다니는고등학교로..

작은아이역시도다니고싶어한다.

중학교를이렇게무사히마칠수있었던것도어찌보면

제큰형의덕분임을작은아이가잘알고있기에..

큰아이에게넌즈시물어보았다.

같은고등학교를다니는것이괜찮으냐고…

뭐,어떠냐는대답이바로나왔다.

귀챦아죽겠다고하면서도걱정은나보다더태산만큼이나하는

큰아이에게자꾸만부담을주는것같아서..그러면서도

나역시큰아이에게기대는것이미안하다.

….아이들이이토록빨리자라는것을몰랐었다.

자꾸만아쉬워지는것이시간이다.

2013년이면큰아이고2,작은아이고1,막둥이초딩6학년,

울조카범준이초딩1학년이된다.

3 Comments

  1. mutter

    2012년 12월 13일 at 8:03 오후

    아이들이잘자라주어서고맙네요.
    엄마가열심히사니까아이들이본받는모양이예요.   

  2. 지해범

    2012년 12월 14일 at 7:07 오전

    그렇지요?
    아이들이너무나빨라자라지요.
    세월은후다닥제갈길을가고…   

  3. summer moon

    2012년 12월 14일 at 11:18 오후

    조금만더있으면
    아주든든한울타리처럼훌쩍커버린3+1(범준이)에둘러싸여서
    진아님이보이지않을거같아요.^^

    모두들늘건강하고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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