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포기 하지 말자구요’

일가족자살사건의내용을읽으면서..

가슴이많이아파온다.

선천적장애를지니고태어난아이의학교문제와

가장의현실적인문제가겹쳐서일어난..내용의글에서

온가족이자살을택할수밖엔없었다는..

그렇지만,

조금만아주조금만달리생각했다면그렇게극단적인방법밖에는없었을까?

아이의나이가이제10살,부부의동갑나이40세에서목이메였다.

…가족의명복을비는마음으로우리나라의앞으로의복지정책은달나라뜬구름같은것보다

말보다행동으로형식에서벗어난실제의가치를추구하는정책으로이어나가기를진심으로바란다.

…여러가지지병을지니고태어난우리작은아이의이야기를흘려본다.

신체적인허약함에서온여러지병을제쳐두고,

작은아이는자폐가의심될정도로모호한아이였다.

언어발달의지체역시도이아이가혹시지체,지적장애아는아닐까?

나역시한번쯤은생각해보기도했다.

엄마만이알아듣는알수없는말을하는작은아이는그래서늘외로웠고,

힘이들었다.그상황은초등학교입학하는순간까지이어졌다.

학교에서조차도보통의아이와는다른취급을받았고,그래서지금과같은학교폭력의

피해자가되기도했다.

그러나꾸준한병원치료와가정에서의노력으로아이는놀라울정도로잘자라주고있다.

경제적인어려움도많았다.

놀이치료,언어치료,상담치료와약물치료…

개인병원에서대형병원으로오가면서이어지는끊임없는검사와그에들어가는비용들..

빚을져가면서도포기할수없는것은

아이에대한희망이있었기에가능했다.

모두가포기하라고했을때,만약에포기했더라면어찌되었을까?

지금생각해보면그순간이가장힘들고어려운순간이였음을깨닫게된다.

소름이돋을정도로..’포기했더라면’..

아마도우리가족의지금과같은모습은없을지도모를일이다.

결국엔가정해체의수순을밟았을것이분명했을터이다.

겨울방학이시작되고아이들이성적표를내책상위에올려다두었다.

작은아이의특별함에초등학교도중학교도신중하게택하여선택한미니학교는

우리큰아이와특히작은아이에게놀라울정도의큰발전을선사해주었다.

개별적으로선생님이부모에게보내오는가정통신문에서

나는다시한번희망을확인할수있었다.

[평소늘학우들과유대관계가깊으며2012년2학기반대표로선행상을수여받을정도로

학급의친구들에게인정받았고,미술에대한높은관심과성취동기가있어꾸준히활동하고

환경미화활동과체육대회사진전반별꾸미기에서적극적인활동을하며,

기본적인규칙준수를하며교우들과원만한관계를유지하며학원등을다니지않으며스스로

노력하는학생임.

학교에서핸드폰을분실하였을때도친구들을원망하고불신하기보다는경찰에신고하고

차분히대응하는이성적인면을보이며갈등관리에침착한면을보임.

교내논술평가에서장려상을수여받을정도로글쓰기에능력이있으며

미술에조예가깊어교내미술실기대회의수채화부분에서두서와같이입상함]

어찌보면특이한것없는보통의아이들과다를것없는평범한내용일터이지만,

내게있어가장아이의발전된부분을엿보는글줄은’학교에서핸드폰을잃어버렸을때’의

위기관리에대한대처를보여준글줄이였다.

학교에서왕따를당하고폭행을당하면서스스로제몸에자해를서슴치않았던그아이가

과연글줄에서보여주는침착한면의이아이인가?할정도로아이는이렇게내가눈치채지도

못하는사이에몰라보게달라져있었다.

‘친구들을원망하고불신하기보다는..’

하긴작은아이는초등학교때학교폭력을겪었을때에도학교에나가지않겠다는소리는하질않았다.

‘죽더라도학교는갈거예요!’

모두가손가락질하고좋지않은시선을담은눈초리에서도아이는당당하게현실을치고나갔다.

아이가자라면서더큰상처앞에서쓰러지면어떡하나하는내마음에작은아이는확실하게

‘괜찮음’을확인시켜주었다.

조금보다많이힘들더라도

우리미리포기하지말자고말하고싶다.

소리치고싶다.

"우리미리포기하지말자구요!!!!"

1 Comment

  1. 안영일

    2013년 1월 8일 at 3:32 오후

    가슴아픈주위의이야기사람가슴이저미는생각입니다,사람들많은이들이비록

    자폐이고장애라도주위에서거들면그아이는스스로일어남니다,저학교다닐적에

    김정호옆에서저희들보다더돕던친구를보아선지*손주가(큰놈)데이케어에수

    년다니면사애릭이라고그리승깔인지환우로심해지다가도지친구닷슨만같

    이있으면정상으로되고그애릭과생활지벌써7-8년으로애릭은닷슴과같이있기

    위해서공부를집중하고친구가무엇때문에어울리는지?손주녀석은4학년되어가

    는데아직벌쓰는의자에앉지안은희소한학생으로닷슨과같이있으니소심한듯한

    성격도애릭의도움인지?누구손찌검안받고사림학교로전학와서다시손주와첫

    해는같이공부하더니4학년되는올해에는반도틀리고그런데둘의우정이겠지요구승

    구승잘지냄니다,나의자식이쁜것만치남의자식도이쁜데사회의같가지질병에

    혜택노인들보다는자라는어린이에게가야되는사회가되어야한다고생각함니다,

    집안에3형제자라는이야기항상보고있읍니다,마음으로는잘들자라고부모도뒷

    바라지할수있는여유의수입을벌었으면좋겠다하는동네독자입니다,항상

    3형제의이야기자랑을하셔도부러울따름입니다,새해무탈들하시고복을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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