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BY kja2512 ON 3. 23, 2013
격주로,일주일에이틀,삼일을저녁식사시간을함께하는기간이길어진다.
토요일,일요일주말은아예잠자리들시간직전에서나
얼굴을들이밀고잊어버릴까?걱정되는표정으로
뜯어먹듯이아이들얼굴을꼼꼼하게들여다본다.
아이들만덩그러니두고비워두는마음은편하질않다.
바늘방석위에앉은것마냥불편한다.
아이들역시도내맘과별반다르지않다.
아무리맛난반찬에,평소먹고싶었던간식이있어도…
엄마와아빠가함께하지않으면아무맛도없더라는…
그말에적쟎은감동을받았던터다.
김치하나에라면이전부인식탁에서도
하하,호호웃음이만발할수있는우리가족들.
다갖춰있지않은살림살이에도뭐,이정도면..
하는어깨춤사위쯤이야아무것도아닌데,
그러면서도사람인지라,욕심줄은끊을수없어
미련스레달고다니기도하지만,
그래도나는…그저’좋다’라고밖엔달리할말이없으니,
이도큰병이아니라고는못하겠다.
병도..아주큰,몹쓸병이로다.
ㅎㅎㅎㅎㅎ
아무것도가진것없는,
텅빈주머니를훑어본들,
나올것도없는이삶이나는뭐가그리좋을까?
나도나에게물어보지만,
어째웃기만하고답을주질않네…
….
뒷골은당기고,목줄은뻣뻣하고,
양팔은소름끼치도록콕콕쑤셔오고..
왼쪽발등은코끼리발마냥부어오르고있는이시간,
칙~!소리내는뜨거운물주전에담가둔쌍화탕이나꺼내어
조심스레시간을죽이면서마시고자야겠다.
내일은…내가또무엇으로허허실실할까…
mutter
2013년 3월 23일 at 9:20 오후
몸이아프지말아야할텐데요.
늘행복하게사는모습이아름다워요
진아님의사는모습이눈에보이는듯해서정이많이드네요.
아이들도밝아서예쁘구요.
데레사
2013년 3월 23일 at 10:28 오후
그래도너무심하면병원에가보고쉬기도하세요.
건강잃어버리면아무것도못하거든요.
Grace
2013년 3월 24일 at 4:35 오전
아이들의맑은미소가늘힘이되실듯…
때로는쉼이필요할때…쉬어주는건강지킴이아주중요할것같아요..^^
노당큰형부
2013년 3월 25일 at 6:26 오전
훌훌털고
가볍게일어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