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다.

1월의끝날.

이면서설날인오늘.

나는곤지암으로

막내동생부부는대구로

남편과아이들은시댁으로향했다.

AI파동의여파는설날의소비를주춤하게만들었나보다

손님이거의없는오늘매장은그어느날보다썰렁하게만느껴진다.

동사무소에서찾아온주민등록증을연신들어다보던큰아이.

현실의무게가훅~!하면서가슴을치는느낌이라는데…

갑자기고등학교졸업을하기가두려워진단다.

걱정하던막둥이의중학교배정도다행스럽게도가야하는길은다소불편하지만

남학생들만있는중학교로배정이되었는데공교롭게도제형들이다니던같은중학교였다.

삼형제가나란히같은중학교를졸업하게되는것이다.

(중간에이사라는변동수가발생하지않는다면…^^)

미술선생님이’요상한녀석’이라고자신을그렇게부른다는데

작은녀석심히고민스럽다.무슨또요상한그림을그렸는지말이다.

미세먼지에날이좋질않아서인지온몸이붓기시작한다.

처방받은약은이미다먹었고….

설날연휴를미리대비했어야하는데,

이런대실수를하다니..

내가정신이나가긴한것같다.

그런엄마를너그러이?

그저’괜찮다’는말로대신하는작은녀석.

한웅큼씩먹어대던약들이조금씩줄어들면서어느덧서너알정도로밖엔

없는지금…

내긴장은이미무장해제를해버린것같다.

그러면아니되는데ㅎㅎㅎ

오가는손님들은

작은아울렛을돌아보면서똑같은말을흘리면서지나가고있다.

‘여긴볼것없다…’

사람얼굴만보아도볼사람참많은데말이다.ㅋ

아~~~!

어찌되었든…

손님이없어도너~~~~~무없어서피곤하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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