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역시나 내 등딱지..

2주후면까칠공주가한살이다.

기어다니다싶더니,어느새혼자서일어서고세걸음마정도를한다.

밖에데리고나가면많이봐야9개월로보는울까칠이.

아장아장걷는것이..

인형이걷는것처럼보인다.

동생은너무작아서걱정을한다.

혹여나,자신처럼키가작을까봐서다.

나도…실은그게걱정이지만,

울아이들보니..특히밥풀왕자보니아주낙담할필요까지는없을것같다.

밥풀왕자도태어났을때1,9킬로였었다.

그에비하면울까칠인2.0킬로ㅋ

오빠보다쬐끔늘어서태었으니까…

고정으로아르바이트하시는분이이틀휴무를원했다.

비수기평일이라동생과나는교대로매장을건너다니면서일을보다보니

할일이…쌓여진박스만큼이나많기만하다.

이것저것하다보면마무리해야할것이산더미고..

손님이오면정리하다말고움직여야하고그러다보니제자리맴맴수준.

그렇게바쁘게움직이다보면

박스사이사이로삐져나와있는부분에팔과손등을베이고멍들고

누가보면격투기를하는지혹은안좋은상상을할수도있겠다싶다.

그래서올여름내내나는얇은가디건을항시입고다녔다.

시퍼런멍에벌건멍에..지난번사고에찰과상까지있어서ㅎㅎㅎ

그래도아이들보면..

내몸멍든것은또곰새잊어버린다.

막둥이가매콤달콤한오이무침이먹고싶다고몇일전부터흥얼흥얼..

내일하루쉬는날,

중앙시장으로오이사러가야겠다.

지난주파김치담은것도거의다떨어져가고..

깍두기는진즉에다사라져버렸다.

지금…적당히익음김치에멸치와다시마와콩나물을넣곤

보글보글끓이는중이다.

아이들잠자는이시각에..

김치익어가는냄새가..너무좋다.

아침에나에게올까칠이..

내일도역시나이모의등딱지로하루를보내겠지?

..

이제잠에푹빠진막둥이의발과종아리에박트로반을살짝발라줘야할시간이다.

농가진을앓고난후유증인지

비가오는날,

바닥에튀었다올라오는빗물에아이의피부가반응을보였다.,

참으로가지가지별난가지들인울녀석들.

….

1 Comment

  1. 데레사

    2014년 8월 21일 at 10:03 오후

    어느새돌이되었군요.
    참빠르다라는생각이듭니다.

    부지런히움직이다보니멍도많이드는군요.
    하기사별일안하는나도몸에멍이떨어지는날이없어요.
    아마유난히멍이잘드는몸인듯해요.

    오늘도화이팅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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