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사람다움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SAM_1451

 

아! 봄이 갔다.

ㅎㅎㅎ

벚꽃이 피었어???

물었는데…

언젯적 이야기냥 웃더니만

ㅎㅎㅎ

나는 요즘..

계절을 잊어 버리고 사는가보다.

비가 내리면…그냥 내리나 보다.

날이 더운면 …그냥 더운가보다.

바람이 불면…그냥 부나보다.

나는 요즘

ㅇㅓ느 세상에서 사는지 모르겠다.

맥주 한 잔..아니 큰 캔 하나 했다.

몸이 고달프니..

술 기운이 빨리 달아오른다.

온 몸에 멍이 들어 있다.

잘 못 보면….ㅋㅋㅋ

ㅍㅗㄱ행의 흔적으로 보일 듯 하다.

그렇진 않지만 말이다.

박스에 긁히고

박스에 부딪히고

박스에 엎어지고

나는 그리 살아가고 있다.

돈 버는 기계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도 나는 늘 마이너스 제로섬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 점이 유감스럽지 뭔가.

아무리 열심으로 살아도

아무리 …생각보다 많은 숫자가 적힌 통장 내역서를 보아도

일주일 안으로 ….제로섬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웃음이 터져나온다.

아이들이 자라나고

자라는 것 만큼 나가는 숫자들의 영역은 더 넓어지고 있다.

우와우~~~!!!!!

그래도 이 복이 어딘가 싶기도 하다.

나가는 것 만큼…

그 보다 더 채워지는 숫자들…

그리고 더 빨리  낮아지는 숫자들을 보아도 말이다.

나는 요즘 버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더더더 라는 욕심을 버리려는 노력.

아이들에 대한 지나친 과도한 욕심에 대한 노력도

나는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살아가면 갈수록…

버리는 노력이 더 기울어지고 있음이다.

….

바람이 분다.

….

바람이…

무섭도록 불어 제낀다.

나는….

요즘…

사람다움을…

ㅇㅣㅀ어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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