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일상에서벗어나고픈유혹을느끼게마련이다.
모든것을벗어던지고오직내게주어진휴식과안락을위해서…
하지만현실은그리만만하지않기에,쉽게직장에사표란것을내던지고나홀로지구몇바퀴식의도전은그저한낱꿈에서만가능한것또한현실에처한우리에인생이다
저자는그런것을과감하게던지고(정말그용기가부럽다.)터키행티켓을끊고서헤르메스가이끄는대로자신의몸과마음을던진다.
유럽과동양을이은특수지형에따라문화유산자체도동서양의혼합을느낄수있는90%가이슬람신자인그들은타종교에관해서인정하되선교활동자체를금한다.내가믿고있는종교에대해이렇다저렇다관여를하지말고당신들이믿는종교를믿으라는듯.
(터키여행시보스푸루스해협에서바라본성소피아성당과보스포루스해협)
(성소피아성당내부의벽화와내부모습)
시차가크기에저자가도착한후새벽에눈이떠지는것은당연!특히기도시간을알리는소리에눈을떠보게되면어김없이새벽을저자도첫날느낀듯하다.새벽의길에나선방랑자처럼아스라이떠오르는해를보는감상이부럽단생각이든다.(자유여행에서느낄수있는시간적여유로움이묻어난다.)
시리아에서의순박한사람들모습,페트라에서는인디아나존스의해리슨포드를만난듯반가웠고인간이자연을정복하는그위대한솜씨에고개가숙여진다.
산티아고의기나긴여정에서만나고헤어짐의연속성,이슬람마지막왕의고뇌에찬역사일대기의현장알람브라궁전은세고비야기타로알람브라궁전의추억을기억나게한다.
모든인류의시발점인태고의자연의장소인아프리카_
그중에서도잘산다는축에속하는세네갈에서의어부들의조업방식이나많은것을원하지는않지만이슬람의신의뜻에따라오늘도고기를잡는다는그네들의생활상은오히려산업화의뿌리를내린현대인들의고향을보는듯한느낌을받는다.
유럽인들에의해자행된노예의역사현장은지금도그들의뿌리가세계각지에뿌리를내리게한원인을제공하고모진픽박속에서살아남은그네들의후손들의나아지지않는현실의어려운상황은우울함을전해준다.
탐험과도전이필요한것이여행이라면안전을가장먼저생각해야하는보수적인여정방식이방문이라고지은저자의글엔동감의느낌을지울수가없게한다.
타클라마칸의사막에서불어오는찬바람과모래,그래도인간은강하기에그안에서도순수한자신들의유목생활과신앙,포도를경작하는위구르인들의모습은중국이실시하는정책에도언젠가그들이원하는시대가왔으면하는바램을지니게한다.
"열심히일한당신떠나라"란광고의카피가있듯이노력해서잠시나마자신에게보상의의미로떠나는여행이있는가하면산티아고처럼계속걷기만함으로써끊임없이묻고답하는자신과의신앙과싸움인여행이있다.
여행을어떤목적으로하든간에저자의말처럼여행은하나의중독현상을실현시킨다.
떠날때의모든짐을버리고홀가분한기분이설레임이란단어로압축이되고헤르메스가여기가좋다고알려주는대로가보는장소는해외든국내든일단떠난다는것에대한무게를두자면여지없는중독의일상으로전환이된다.
여행중그리워하던음식이나친구들,가족들이보고싶음에도일단돌아오고나면또다시어디론가가야만할것같은증상,바로불안과허무감이내재된여행을해온사람으로서느끼는감정일것이다.
(어디를여행하고싶으신가요?)
작가의직업상세계여행을돌아본탓도있고아직도가봐야할곳이많다는것엔떠나본자만이알수있는미지의세계에대한호기심과자연과인간,그리고문화유산을통해서느낄수있는그네들만의소통과길에서만난인연의소중함을모두느낄수있게한다는점에서이책은두루두루유용하다는느낌이다.
나를전혀모른곳에대한동경,그속에서부대끼며지내다오는일상생활의모습,그것이모태가되어나의미래를좀더진지한눈으로바라볼수있다는데에서여행이란단어는그래서더욱정겹다는느낌으로다가온다.
저자자신의사진을찍은솜씨도좋고,유명지라고해서찍은것만이아닌가보지않는길에서만난사람들의모습이좋은사진들로가득찬여행책이란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