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경계

여기죽음을준비하는여자가있다직업은조각가-

그녀의집안내력은아홉살이었던어린그녀의아버지앞에서친할머니는손수끓이신복어국을남편이보는앞에서먹고자살을했고그런충격으로목수로일한아버지는잠자는동안에도끊임없이엄마를부르며괴로워했다.그런모습을본그녀는자신의집안내력에있어서자신도어쩔수없는삶의숨을놓으려고한다.

하지만이런과정엔신체의손상이나주위사람들에게피해를주지않는선에서완벽한자살이란주제가실행이되어야했기에유품정리인과만남을가지게되고백이란중년과함께한세월의고리를끊으면서까지일을진행한다.

죽음에이르는과정에서완벽할수있는재료료선택한것이복어란생선_

그옛날고모의입에서말로만듣던할머니의죽음의소재가됬던복어는그녀가일의핑계차,또는자살로생을마감할요구로일본에건너와서시장의복어전문점으로출근을하게된다.

이런그녀곁을맴도는한남자_

그의직업은건축설계사다.그에게도우울증에걸린형이마지막으로와달라는전화를자신에게한이후가지않았던죄책감,그리고자살로마감한아들을잊지못해우울증에시달리고있는아버지,그런아버지로부터한번만이라도웃음이나말을듣고자애를쓰는엄마를보면서자신또한그런환경에서벗어날수없음을안다.그가그녀를한모임에서보게되고그녀의모습을보면서자신도모르게어떤알수없는느낌을가지고그녀의행동을막고자다가가면서죽음에대한서로의생각을이어나가게된다.

끈질긴복어의요리과정을보는그녀를보고복어요리사는마침내그녀에게복어의요리과정을알려주게되고그녀는복어를사오면서죽음을시도하지만그가마침오면서실패로끝나게된다.

이후한국에돌아온그녀는그녀대로그의존재에대한막연한어떤거부할수없는이끌림에끌리게되고그또한자신의설계일로한국에오게되면서우연히그녀와마주치게된다.

삶과죽음의경계에선사람과그주의의사람들에대한이야기가다뤄지고있는이이야기는그녀와그의이야기로서로이어지면서내면의아픔,그토록죽고자하는그녀의노력에도불구하고그녀가복어를먹고혀가마비되고신체의변화를느끼는순간살고자하는욕구를느끼게되는것은어쩌면인간들누구나느끼게되는죽음의두려움을절실히느낀순간이아닐까?

그녀의아버지가끝내세상을하직하는방법도자살이었고그녀의친할머니도그랬던것처럼무슨순서의절차처럼그녀또한자살을하고자했지만결국이루지못하고그를만남으로서자신의내면에어떤삶에대한끈을발견하게된다.

그또한형의죽음으로부터자유로울수없었던자신의행동에대해서괴로워하던때에그녀을봄으로써형의어떤분신같은모습을느꼈을것이고그런배경엔그녀가하고자했던어떤불특정의행동을눈여겨봄으로써그녀를형처럼놔두지않겠다는결심을하게만든배경이된다.

어떻게죽을것인가하는문제는어떻게살것인가하는문제처럼어려운데가있다.죽음을스스로결정하는것은여기가아닌다른한세계로들어간다는것을의미했다.-p136

그녀가친구사임으로부터진정한충고를들었을때의모습은그래서가여웠다.자신스스로도어찌할수없었던죽고자하는욕구를그친구는진작에알고있었고그런친구에게진심어린말은그래서그녀에게더욱아픈상처를도려내게된계기를만들어줬는지도모른다.

그또한그녀를잊지못한다는감정에이끌리게되면서자신도형으로부터,부모님으로부터진정한자신을위한세계로한걸음내딛는희망을갖게된다.

그런면에서그녀가자신이죽은뒤에사후뒤처리를부탁한유품정리인이란직업을가진그사람에대한평가는복어라는죽음과도같은동의어를거친경험후에내방인이란용어로바뀌면서잠간자신을찾아와서삶을보고간사람이란인식으로자리를잡는다는점에선죽음의경계를벗어났다는암시를해준다.

그와우연히마주친장면에서그녀가생각하는처음태어났을때머리부터나온다는생각으로다시금새로시작한다는의미로그에게머리부터내밀고다가가는모습은그래서더욱희망적이다.

누구나한번은죽는다는그사실앞에서그녀,또는그처럼일말의나락으로떨어졌다헤험쳐나온사람들모두에게이책은그런의미에서충분한의미를던질수있는책이란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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