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0년 10월월

아이들 눈에 맞춘 경제개념

인류가서로같은공동체를이루고살아가는동안에발달한경제의개념은그폭이점차범세계적인교류를통해서무시못할규모로자라고있다.

어릴적부터몸에밴경제에대한철저한습성을키우고자하는부모들에게반가운책이나왔다는느낌이드는책을읽었다.

아이들수준에맞는가장기본적인개념인경제라는말의뜻을순서로점차경제의범위를넓혀서거부감이없이다가가게만들었다.

먼저각차트부터단어상자를넣어서알려주고자하는기본용어를쉽게접할수있게했고그에대한설명을어린이를중심으로자신의행동이라면어떤방법으로해야자신이하고싶은경제활동에대한책임감과행동에대한생각을하게만들었다.

한단원이끝날때마다복습의개념으로징검다리와화살표방향으로다시기억해주기위한배려도엿보인다.

그림과곁들여서쉽게접근이용이하고복잡한경제단어인희소성이나인플레이션,보험,산업의의미를어른이봐도이해를하기쉽게해준이눈에뛴다.

어릴적부터몸에밴습관의중요성을새삼일깨워주고있는이책은경제를주위에서쉽게행동에옮길수있게만든점이눈에띄고고학년일경우에기초적인경제의개념을좀더확실하게복습하고넘어갈수있다는느낌이들었다.

딱딱한서술형이아닌대화법을유도해서자칫딱딱할수있는용어들도주의의친구처럼느낄수있도록해준기초적인경제학습서로도손색이없다는생각이든다

꿈틀대는 용

냉전체제이후의세계주도권은구소련이해체된후에미국이주도하고있다.여기에EU연합이가세하면서세계의판도는여전히서양세력이주도하고있지만중국이란거대한용이도사리고있는현실을대하자면먼미래까지,아니가까운몇십년후에도과연이런판도가유지될수있을까하는물음을이책은던지고있다.

순수한민족이세웠던왕조부터시작해서중국인역사에서이민족이중국이란나라를통일했던왕조는징기츠칸이세웠던원나라와만주족이세웠던청나라_

저자는징키츠칸이유목민의특성인기마민족성을내세워동유럽까지세력의판도를키웠던시대부터아바스왕조해체까지자신의힘을과시했던훌라쿠칸에이르기까지,서양인들의심성을자극했다.

이후명대에거쳐서정화의해외원정은그세대를이은왕의전폭적인지지만있었더라면서유럽의세력판도는어떻게변했을지도모를정도로그위세가대단했다.

세대를이어져오면서서방세계의아편중독과관리자들의그릇된사적인탐욕이빚어낸제국의영광은점차여러불평등한조약을거치면서광대한중국땅은야금야금여러열강들의야욕으로그영토를빼앗기에된다.서태후의안일한대처는결국태평천국의난,의화단의역사사건으로한점을긋게되고이어청조는몰락하게된다.

쑨원의삼민주의를기반으로세워진중국은그를초대중화민국대통령으로앉히고그의뜻을받든장제스는또다른세력인공산당의지도자마오쩌둥과힘의대결을겨루게된다.

서로간의힘겨루기에서장제스는타이완으로탈출을하게되고마오쩌둥은국내의힘든여건을외부의힘으로돌리려는전략에맞춰서티베트점령과한국전쟁에참여를하게된다.

이와중에스탈린과의배신으로점차자신만의공산주의힘을키울것을맹세한마오는점차그세력을키워서핵무기를보유하는힘을길러내게된다.

저자는12세기에서21세기에걸친중국에서일어난일련의역사적인사건들을나열하면서한때는세계를호령했던막강했던용의모습에서외부의세력과자국의내부에서벌어진여러권력다툼에서온힘없는시절을보내면서무수히많은국민들의그장소에유린하고이용하는목적에지나지않는소모품으로정치를꾸려왔다.

그런중국이마오의철저한,그러면서도소련과는전혀다른공산주의체제를구축해나가는과정은현시대에이르러서는경제적인힘력을과시하고있다.

과거의전쟁에서보듯이엄청난국민의수를자랑하는인력을이용한인해전술과등소평의공산주의식경제체제(고양이의색깔이어떻든간에잡기만한다는논리)에서뭉친중국민들의힘은지금의세계경제계에서,또는군사적인힘에서그힘을감히업신여길수없음을나타내보여준다.

천안문사태에이르러서도서방의인권논란의비난에도여전히그진실을밝히지않고깨어있는젊은이들의개방화를요구하는개혁앞에서도여전히모르쇠로일관된정치체제를구축하고있다.

이런점에서중국이란용은잠시땅에서숨을고르고있었을뿐그힘의저력은여전히진행중임을보여준다.

현재각국,특히미국의강력한위안화절상압력,핵무기에대한제제에도불구하고아프리카,동남아,남미에이르기까지전방위적인자원확보와땅에대한미련,그리고우리나라의동방공정의실천에따른역사의왜곡을통한땅에대한개념자체를바꾸려는모습은거대한용이서서히힘찬비상을위한전초적인기치의모습으로비쳐보이고있다.

희귀금속에대한압박으로인해서강대국인일본이무릎을꿇은일은비단이선에서그치지않음을보여준일례라할수있다.

원자바오중국총리는이렇게말했다."우리중국인들에게19세기는치욕의시대였고,20세기는그것으로부터탈출하는회복의시대였으며,21세기는우리의우수성을떨치는시대가될겁니다.

위의말처럼중국은이제중국이란나라안에서뿐만이아닌저자의말처럼태평양시대에접어들시대를대비해일본,미국의힘을물리치고자신들이세계제일이되고자하는옛중화사상에걸맞는행보를보인다.

이책을읽고난후의느낌은이처럼각지에서벌어지고있는총성없는전쟁이실시간진행되고있는이때우리는과연무엇을준비하고그에맞설정책이나경제적인우위권다툼에서살아남을수있을것인가?하는물음을던진다.

넓지도않는땅덩어리에인구밀도는최고,저출산율의심각성마저대두되고있는이시기에우리가대국들의틈바구니에서살아남기위해선무엇을준비해야할지,정말중요하다는인식을던져주고있다.

지적재산권의확보와활로를개척하기위한예술계의지원,공공교육의확장,숨은보물이많은아프리카와남미,아시아에대한지원을계속함으로써우리의숨을재능을쌓아가야한다고생각한다.

다행히도원전수주나차세대주요산업육성발표가있는지금은위기가곧기회라는생각에발표된좋은결과란생각이든다.

중국의용은서서히,그러나누가"어"하는사이에세상의주도권은변하고있는이때우리의보다적극적인자세와그에대비가필요함을여실히느끼게해준책이란생각이들었다.

다소작은글씨로중국의주요한역사적인사건을나열하면서특히우리의역사한페이지인한국전쟁을바라보는서술은읽는내내"만일"이란단어가이처럼절실히원한적도없었을만큼안타깝고아픈현실을드러낸부분이다.저자의해박한중국에대한취재와중간에일단락을지으면서보너스로그시기에해당하는역사의이야기는읽는동안지루함을덜어주는역할도한다.

다만,광대한대륙이다보니지나온역사를더듬어본과정이고,특히군에대한전술적인이야기가들어있기에읽는독자에따라서는지루할수도긴박함을느끼게할수도있다는생각이들었다.

나의 엄마는 백인

나의아버지는아프리카계흑인,엄마는1921년폴란드에서유대인으로태어나2살때랍비인아버지와한쪽손은굽어지고다리는절고위에병이있는엄마를둔레이텔데버러실스키란이름의백인여성이다.

위로누나,형이7명,내가엄마뱃속에있을때아버지는침례교개척목사로일하던중암으로세상을등졌다,이후엄마는나를낳고1년후정도인시점에서양부인,그것도백인이아닌흑인과인디언의피를가진사람을두번째남편으로맞고서그와의사이에4명의자녀를더낳았다.

이글은미국에서재즈뮤지션이자작가로서활동하고있는아들의글이다.

글의구성은아들이엄마의과거를묻기시작하며서부터,그것도14년이흐른후에엄마의입을통해전해진글을가지고자신의이야기와엄마의회상으로시작되는두갈래의글로나뉘어져있다.

당시의독일의압박을피하기위해서엄마의재력과미국행이용이하다는이유로맘에도없는엄마와결혼한아버지는흑인을극도로싫어하며서도그런흑인을상대로배가넘는이익을내는장사를해경제적으론궁핍함이덜했으나자신은성적인놀이대상이되었고,엄마를무시하는행동,유대인이지켜야하는성서구절의암송,안식일과유대인의음식만을고수했던생활에서버거워하던차오빠는가출을하게되고먼훗날전쟁에서전사했단소식을듣는다.

자신을유대인이라며놀리던백인학생들에서낄수조차없었던엄마는자신이사랑했고서로사랑했다고믿었던흑인남학생사이에서임신을하게되지만남학생의책임감없는말과다른흑인여학생과결혼하게됬다는사실,그에앞서엄마가자신의일을알고있었음에도모른척해주고아버지의후환이두려워서둘러이모집으로보내중절을하게한시절은엄마에겐성장의고통그자체였다.

이후엄마는아빠되는사람을이모의공장에서일하던중알게되었고백인과는다른부드러운성격과유머에반해동거를시작하게되고가족들로부터죽은사람이란선고를받기에이른다.

아픈엄마와어린여동생의부탁을뿌리치고집을나온이후두남편과의사별후엄마는타이피스트로서생활을하게되고12명의자녀들을키워나간다.

작가자신또한항상엄마의흰피부가부끄럽고궁금해서매번물어보지만엄마의대답은확실한것이없는채뚜렷한말도해주지않을뿐더러윗형과누나들은말할것도없이공부와악기연주외에다방면에걸쳐서교육을받게하는억척스런엄마로만보일뿐이다.

사춘기로접어들면서형과누나들이흑인해방운동의열기로휩싸이고자신들의정체성에반항의시기로홍역을앓게되었을때도엄마는꿈쩍도안했으며작가자신또한고등학교시절뛰쳐나와마약,절도,주유소직원,,,온갖일을경험하며인생에대한것을배워나간다.

정신을차리고대학과신문사에무난한생활을하던중엄마의입을통해서할아버지가살고계실만한주소를추적하는일,엄마가살았더지역탐방,엄마의유일한친구와다시재회하게했던일,개척교회로서그명성을이어나간아버지와뜻있는사람들이모여서만든교회에참석함으로써엄마의오랜옛기억과재회를하고자신의삶도돌아보게된다.

참으로감동적인글이다.

작가의얼굴을보면영락없는흑인이다.작가가말했듯이무슨일이발생해엄마를대동하고나설때의상대방이당황했던얼굴표정,자동차가있었어도전철을이용했기에노선을꿰뚫고살았던어려웠던시절,형제간의먹기위한쟁탈전,같은흑인들이다니던학교를거부하고꼭백인들이다니던학교에다니게했던열성,윗세대가대학관계로집을떠나게되면다음차례가수장이되어형제간에우위서열을다듬던일등은우리의부모님들이겪었던일상생활사를엿보는듯하다.

그런가운데별난엄마의아빠의선택은어쩌면시대상흑.백간의데이트현장조차도비난의대상이되고결혼은더더군다나이해수준을넘어도저히용납이란것자체가허용이안되었던시기에엄마의자라온성장배경과무관치않단생각이다.

같은백인일지라도유대인을무시했던왑스계층,그런유대인들조차도흑인을무시하던시대에자란엄마는정서적으로안정적이지못했던어린시절이흑인소년을만나게되면서진정한사람에대한소통과사랑이무언지깨닫게된것이란생각이든다.엄마의생각은피부색을떠나진실성,성실성,자신을대하는태도에따라서인간을보았기에두사람의남편의피부색은상관이없었다.

자식들의교육또한유대인의정신답게돈만있다고세상은살아지는것이아닌이상머리에지식이들어있어야한단잔소리로자식들의앞날을위해억척스러울수밖에없는생활을한다.

무료공연이나전시회공연,악기다루는일에대해선만사를제쳐놓고그많은아이들을타인들이보건말건자신의뜻대로밀고나간신념,이웃이뭐라하건집안의일에대해선일절밖에나가서함구를할것,숙제와공부타임을중요시한점,매를들땐용서가없는철칙을준수한접,이모든점이자식들이자신의피부와엄마의피부가다른점에대한반항의시절을거치면서도결국돌아오게만들수밖에없었던원동력이아닌가생각한다.

작가자신이사회인으로겪은자신의피내부엔유대인의피가흐른다고인정하면서도세상은피부에의해서정치적,사회적으로이용된다는점,성공한흑인들의경우도자신들이어렵게살던그시절의사람들과교류를원하지도,자신이겪었던시절에대한이야기하길꺼려한다는점에선미국사회가안고있는용광로의피부전쟁을보느듯한아슬함과씁씁함을동시에느끼게한다.

"혼혈로살아간다는건,마치재채기가나오기전에코에서느껴지는따끔따끔한느낌,얼른나오기를기다리지만절대나오지않는느낌과도같았다."라고표현한대목은혼혈인으로서살아가고있는저자의솔직한심정을말해준대목이다.

저자자신또한흑인과백인사회에서보여지는이견이나올시맘속으로흑인을옹호하지만겉으론결코행동을보이지않는단글엔미국사회에서부대껴살아가야하는,이런상황에처한사람들만이공감할부분이란생각이든다.

우리나라도이젠다문화의가정이점차늘어나고있다.우리가바라보는인종간의피부외면과멸시가아닌진정한인간으로서바라볼수있는시각과교육적인배려가필요하단생각이이책을읽으면서든생각이다.

저자엄마의확고한신념의토대로유대교에서자신의정체성을기독교로전환함으로써비로소인생의참된삶을알았다고말하는대목은피의색깔이중요한것이아닌내면의감성과자질,그것을주위환경에서인식되어지는수준에의해서일개인간이누릴수있는권리의폭이얼마나다양해질수있는가라는물음을던진다.

어렸을때난어머니가어디출신이고어떻게태어났는지궁금한적이많았다.

어디출신이냐고물어보면어머니는"신이날만드셨지."라며말을돌렸다.

백인이냐고하면"아니,피부색이옅은편이지."라며또말을돌렸다.

위의구절처럼엄마의낙관적인생각은자식들의교유과삶에지대한영향을끼쳤고아주훌륭한사람으로성공해사회에서인정받는사람으로거듭난계기를열어준저자엄마의인생관에박수를보내게된다.

책말미에올해1월에타계한레히첼데버러실스키(유대이름)에서루첼드와치라질스키로바뀐미국에서의이름,다시루스란이름으로바꾸어부르길원햇던엄마의인생전편에흐른이야기구술은자신이잊고자노력했었던그젊은날의삶이다시아들로하여금불러내게됬을때이미그녀는자신의이름을모두용서한상태가아니었을까하는생각이들었다.

글의흐름이솔직하고강물처럼유연하게흐른구성은읽는내내손에놓지못하게하고진정으로아름다운생을살았구난하는생각을하게하는책이다.

꼬마 아이 장가보내기 작전

프랑스중부산악지대남동부에위치하고있는세벤지방의풀리주악이란소마을이배경무대_

날마다기상할적마다자신의나이인백한살하고도몇일째하는식으로살아가고있는마을최고령할머니인쥘리에트는언제죽을지모를자신의생의마감에대한준비로tv옆에분홍색대리석을준비해놓고자신의무덤위에덮을것으로사용하려는계획을세우고산다.

너무나잘들리는귀와발코니가있는덕분에모든사정을알고있는그녀는마을의주민연령대가80을넘기고살고있는사람들이대다수인그녀의이웃인방구쟁이로베르,정신을놓은식료품주인이었던리폴랭과그부인자네트,오토바이와헤드폰을끼고있어서감전된놈이라불리는우편배달부엘비스,59살의전직은퇴교사부부인프란츠부부….소수의주민들이모두문을닫아놓고살아가고있는전형적인시골마을이다.

그런그마을에가장나이어린꼬마가있었으니,47살의피에로_

185cm의키에97kg의몸을갖고있는그는엄마와단둘이살면서마을의온갖식품배달심부름과고칠것을고쳐주는팔방미인이다.

하지만그런그가엄마가세상을뜬뒤마을을떠나진정한가족을이루고싶다고떠나겠단다.

후임자가올때까지일하겠다는그를두고마을사람들은어떻하든붙어있게하려고머리를쥐어짜내지만해결이안보이는가운데,80이넘은숫처녀인일명"두더지"란별명으로살고있는레오니의무심코한말이도화선이되어서결혼시키기작전에돌입하게된다.일명하여나가지못하게하는방법은바로여자를이마을로데려오면되는것!

독일놈이란별명으로불리게된은퇴교사프란츠의컴퓨터가컴통신망이연결되어있는쥘리에트의집에설치가되고고르고골라서러시아태생의이름은타티아나를갖고있는여성을찾는것_

검색창을통해서그들이원하는여성과연락이되고피에로는졸지에공중인이자이름은피에르드폴리주악으로살아가는인물로창조된다.

그녀를데려오기위한십시일반의돈이모아지고그녀를만나서데려왔지만정작그녀는사내아이와엄마가있는상태,이런식으로연결이되서만난남자를통해서선물과물품을받고고국에돌아가팔아가는생활을하는여자였다.

모든정황을알게된피에로는두더지의갑작스런병으로인해서인근병원으로후송이되고빈집이된그곳에타티아나가계속머물도록상활이돌아가는가운데그녀와좋은감정을가지게된다.

하지만두더지가죽고타티아나도고국으로돌아간사이메신저연락은점차드물어지면서우편배달하던감전된놈은전자음악에투신하기위해사표를제출,대신염소똥이란별명을얻게된조그만40세전후의여인이그일을대신하게되면서피에로와사랑하는사이가된다.

드디어백두살을맞은쥘리에트는마을의새로운활기를느낀다.

아주유쾌하게웃으면서읽은소설이다.

배경이우리나라의농촌생활과별반다르지않을정도의분위기와아주외진산골마을이갖고있는고립된환경은너나할것없이서로관심을두지않은채각자의생각속으로살고있는곳이다.

성실한피에로에대한사랑과그가없으면일절생활에필요한모든처리가불편했던노익장들의활발한장가보내기활동은처음메신저를보내기위해서쓴편지내용은일말유쾌함을주기에부족함이없다.

숫처녀인두더지가노골적으로비치는일생일대의남녀간의화합을원하는발언은원색적이지만맛이간여자란느낌이나도록성격이아주잘드러낸다.

마지막생을마감함에있어서그녀의소원을들어준로베르의행동은찡한여운을남기고그녀가돌아왔을때이제몇명이남았다는식의사람수를헤아리는말엔원수같이내뱉는말에도진한우정과서로간의따스함이느껴지는묘한여운을남긴다.

하지만여자를데려오는선발과정에서동양인도괜찮다고하는주장에그런결과가계속된다면이마을엔눈이찍찢어지고검은피부의사람들로둘러싸일것이란말엔인종색에대한차별성이깃들인느낌을지울수가없는것은나만의생각인지모르겠다.

우리나라도이젠다문화가정이많은가구수를이루고있는가운데피에로같은경우에처한사람이없다곤보기어려울정도인것이현실이다.

이소설을읽고있노라면사람사는곳은어디서나똑같고사랑하고싸우고부대끼면서살아가는동안서로의진심이통한다는일말의결과를보여준다.

수면제를타서잠들게한뒤일사분란하게움직이는노인네들의활약상은그어느장면보다도활력이넘치는장면을제공한다.

아쉬운점이있다면세벤사투리가주는뉘앙스를알고있었다면이책내용이더욱감칠맛나게다가올수있었을텐데하는생각이들었다.

번역의내용이나말의화법이우리가알기쉽게해놓아서읽는내내즐거움을준책이다

원제인쥘리에트의시간이란제목으로나왔다면그의미가더컸을것이란생각이든다.

헤르메스가 이끄는대로

누구나일상에서벗어나고픈유혹을느끼게마련이다.

모든것을벗어던지고오직내게주어진휴식과안락을위해서…

하지만현실은그리만만하지않기에,쉽게직장에사표란것을내던지고나홀로지구몇바퀴식의도전은그저한낱꿈에서만가능한것또한현실에처한우리에인생이다

저자는그런것을과감하게던지고(정말그용기가부럽다.)터키행티켓을끊고서헤르메스가이끄는대로자신의몸과마음을던진다.

터키의관문인아타튀르크공항에서내린즉시그나라사람들의독특한체취는어쩌면역시우린한민족임이틀림없어란생각을하게한다.(우와!저자의표현자체는그야말로암~그려그렇구말구,나랑어쩜그리똑같은생각을하고있었냐?하는동질감을느끼게했다.)

유럽과동양을이은특수지형에따라문화유산자체도동서양의혼합을느낄수있는90%가이슬람신자인그들은타종교에관해서인정하되선교활동자체를금한다.내가믿고있는종교에대해이렇다저렇다관여를하지말고당신들이믿는종교를믿으라는듯.

(터키여행시보스푸루스해협에서바라본성소피아성당과보스포루스해협)

(성소피아성당내부의벽화와내부모습)

시차가크기에저자가도착한후새벽에눈이떠지는것은당연!특히기도시간을알리는소리에눈을떠보게되면어김없이새벽을저자도첫날느낀듯하다.새벽의길에나선방랑자처럼아스라이떠오르는해를보는감상이부럽단생각이든다.(자유여행에서느낄수있는시간적여유로움이묻어난다.)

시리아에서의순박한사람들모습,페트라에서는인디아나존스의해리슨포드를만난듯반가웠고인간이자연을정복하는그위대한솜씨에고개가숙여진다.

산티아고의기나긴여정에서만나고헤어짐의연속성,이슬람마지막왕의고뇌에찬역사일대기의현장알람브라궁전은세고비야기타로알람브라궁전의추억을기억나게한다.

모든인류의시발점인태고의자연의장소인아프리카_

그중에서도잘산다는축에속하는세네갈에서의어부들의조업방식이나많은것을원하지는않지만이슬람의신의뜻에따라오늘도고기를잡는다는그네들의생활상은오히려산업화의뿌리를내린현대인들의고향을보는듯한느낌을받는다.

유럽인들에의해자행된노예의역사현장은지금도그들의뿌리가세계각지에뿌리를내리게한원인을제공하고모진픽박속에서살아남은그네들의후손들의나아지지않는현실의어려운상황은우울함을전해준다.

탐험과도전이필요한것이여행이라면안전을가장먼저생각해야하는보수적인여정방식이방문이라고지은저자의글엔동감의느낌을지울수가없게한다.

타클라마칸의사막에서불어오는찬바람과모래,그래도인간은강하기에그안에서도순수한자신들의유목생활과신앙,포도를경작하는위구르인들의모습은중국이실시하는정책에도언젠가그들이원하는시대가왔으면하는바램을지니게한다.

"열심히일한당신떠나라"란광고의카피가있듯이노력해서잠시나마자신에게보상의의미로떠나는여행이있는가하면산티아고처럼계속걷기만함으로써끊임없이묻고답하는자신과의신앙과싸움인여행이있다.

여행을어떤목적으로하든간에저자의말처럼여행은하나의중독현상을실현시킨다.

떠날때의모든짐을버리고홀가분한기분이설레임이란단어로압축이되고헤르메스가여기가좋다고알려주는대로가보는장소는해외든국내든일단떠난다는것에대한무게를두자면여지없는중독의일상으로전환이된다.

여행중그리워하던음식이나친구들,가족들이보고싶음에도일단돌아오고나면또다시어디론가가야만할것같은증상,바로불안과허무감이내재된여행을해온사람으로서느끼는감정일것이다.

(어디를여행하고싶으신가요?)

작가의직업상세계여행을돌아본탓도있고아직도가봐야할곳이많다는것엔떠나본자만이알수있는미지의세계에대한호기심과자연과인간,그리고문화유산을통해서느낄수있는그네들만의소통과길에서만난인연의소중함을모두느낄수있게한다는점에서이책은두루두루유용하다는느낌이다.

나를전혀모른곳에대한동경,그속에서부대끼며지내다오는일상생활의모습,그것이모태가되어나의미래를좀더진지한눈으로바라볼수있다는데에서여행이란단어는그래서더욱정겹다는느낌으로다가온다.

저자자신의사진을찍은솜씨도좋고,유명지라고해서찍은것만이아닌가보지않는길에서만난사람들의모습이좋은사진들로가득찬여행책이란생각이든다.

현대인의 병을 고쳐주는 만병통치 의사

간혹읽었던책중에서다시손에들게되는경우가있다.

읽었어도다시그감흥의여운이내리가시지않는책을다시손에집어서읽고또다시다른감흥을주는책들중에서바로공중그네가외국소설류에속한다.개인적으론한국소설로는대하소설이나성석제님의글을좋아하지만,멀고도가까운나라인일본의유명한소설을접한다는것은우리네와정서가또다른점을느낄수가있다.

이라부종합병원신경과에진찰을받으러오는사람들의직업도각양각색.

야쿠자조폭부터서커스단단원,동기의대생,야구선수,여류소설가에이르기까지천차만별이다.이들에게오직공통된주사법은바로비타민을넣어주는것!!!(섹스글래머인간호사가주는치명적인주사법은가공할힘을발휘한다.)

커다란덩치에어울리지않게선단공포증이있는야쿠자에게매번다른방식으로주사를놓는방법이나자신만의고민을자신에게말하는환자에게아무렇지않게해결을해주는방식은정말이런의사가있다면세상만사연일제쳐놓고긍정의마인드로살아갈듯하다.

모두에게있는강박증이란병을개개인이처한상황에맞춰서자신도같이동참함으써병을자연스럽게유도해나가는방법은물론아버지로부터물려받는병원이있어서그만큼의여유도있겠지만의사자신의성격도한몫을하는것같다.

가장기억에남는것은다시읽었어도배를잡게되는동기생의사의병을고쳐주는"장인가발"

(내생각으론이제목을책제목으로했더라면더욱좋았을듯싶은데,그만큼재밌다.)

자신이자라온환경과는너무도다른유복한처가댁에대한사소한행동하나와말투,관심대상이너무나다른데서오는심적부담,자신의주체할수없는장난끼많은행동을의사라는신분에맞게점쟎은행동을해보여야만했던그가장인의가발을들어보고싶은맘을뿌리칠수없어서이라부에게말한대목은낄낄대며웃게만든다.

이라부의돌발행동은끝내폭소를터트리게하고,어쩌면시트콤으로도이런상황설정이온다면많은호응을얻지않을까싶다.

환자개인적인강박증에대한치료방법이환자가느끼기에엉터리라든지뭐야하는맘이들게하다가도점차그에게빠져들고스스로수긍이가게하면서모나지않는행동으로자신의앞길을헤쳐나갈수있도록해주는이라부의성격설정은정말유쾌하기그지없는새로운인물을창조해냈다.

기분이쳐져있을때나좋지않은상황이올때머리도식힐겸맛난음식을먹는것도스트레스해소법에조그만도움도줄수있겠지만이책을다시집어들어읽어보고기분이풀어진다면그또한좋은해소법이되지않을까하는생각을해보게하는책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신참수호인의자격을완수하기위한실전모의훈련을하게된로즈는당연히자신은리사의수호인으로될것을의심치않지만결과는의외로좋은감정이아닌리사의연인크리스티안의수호인으로훈련을하게된다.

죽은메이슨의친구이자자신과같은댐퍼인에디는리사의수호인자격으로훈련에임하게되고곳곳에수호인선생님들이스트리고이처럼행동을가함으로써이를어떻게방어를하고보호하는지에대한점수를받게되는것이다.

한편왕족으로서영적마법을활용하고있는에이드리안의끊임없는구애는계속해서로즈주위를맴돌고리사의영적마법을이용해서자신의불치병을고치려다감옥에간빅토르에대한재판으로로즈는심기가불편해진다.다름아닌자신과드미트리의관계를알고있는빅토르의한마디말이면모든것이변할수있는상황이기때문.

하지만드미트리와의담화로위기를모면하게되고왕족들사이에선여전히자신들도힘을길러야함을깨닫게되는모로이들이많은가운데일부는마나라는모임을만들어리사로하여금억지로자신들의회원으로들어올것을강요한다.

마나회원으로가입하길거부하는리사를억지로끌고간회원들은마법의투명막으로둘러싼부근에서그들이짖궂은마법의작용으로인하여투명막이깨진것을모른채리사를괴롭히게되고결속으로다져진로즈는리사의위급한상황을알고그들이있는곳으로가불같은행동으로그들을혼내주고그들은그런로즈를피해도망을치게된다.

이후아카데미에스트리고이들이침범을하면서일부모로이와댐퍼들이죽거나끌려가게된것을알게되고그들의은신처을알고자줄곧자신의주위를맴돌던영혼인메이슨을로즈는불러내게된다.

리사의좋지않은감정의폭풍이고스란이자신에게로넘어오게되는과정과더불어죽음과삶을경험한로즈에겐스트리고이가온느낌을자신의구토와메스꺼움같은현상으로감지를하게됨을느끼게되고알게된다.

메이슨이이끄는대로스트리고이가있는장소를알아내고공격을하게된댐퍼선생님들과신참수호인들은그들을공격하게되지만그들이있는동굴을나오는과정에서드미트리와다른모로이한명이빠져나오지못한것을알게된다.

다시스트리고이가있는곳을찾아가서드미트리를구하려하는로즈앞에엄마와선생님들은이미스트리고이가됬을거란말로결심을무너뜨리게된다.

18살성인이되던날,로즈는얼마안남은아카데미수호인과정을포기할결심을하고자퇴서를제출한다.말리던리사는비로소드미트리와로즈의관계를알게되고에이드리안은로즈의부탁으로돈을사용할수있도록도와주는대신다시돌아온다면자신과진지하게사귀어볼것을제안한다.

로즈는투명막으로둘러싼아카데미교문을빠져나오게되고드미트리가갈만한장소를향하여인간의세상으로발걸음을내딛는다.

사랑하는스트리고이가된드미트리를죽이기위해서…

첫사랑인드미트리를죽이기위해길을나선다는것으로3편을마친이소설은금지된사랑을애써외면해야했던댐퍼들사이의사랑과스트리고이가된스승이자사랑하는사람을죽여야만하는로즈의아픈이야기가그려지고있다.

일부지각있는모로이들이점차자신들의안전을위해서마법을활용할수있는훈련과왕족같은상류층에게만2명이상의수호인이붙여진다는사실에서알수있듯뱀파이어의세계도인간의특권층같은부류가있음으로해서평민들이누릴수있는기회의희소성이같다는데서동질감을느끼게한다.

소설이지만실제사랑하는사람을죽이지않으면다른사람들이죽어야만상황이온다면과연로즈처럼독한맘을먹고스스로처치하기위해서행동에옮길수있을까하는생각을하게되며,이제성인의길을들어선로즈가과연다음편에서드미트리를어떻게처리할것인가에대한궁금증이인다.

1편부터3편에이르기까지다소두꺼운내용을담고있지만쉬이읽히는것도이책의매력이다.저자의간략하면서도단순하게명시되게끔글을쓴솜씨도있고번역의글도빨리읽힐수있게끔쉬운단어와상황설정이묘사되어있어서지루함을모르게하는책이다

17세의 아픈 성장기

1편에이은2편격인이이야기는수호인자격심사를받기위해서스승인디미트리와함께수호인들의추앙을받는아서쉔베르크가있는곳으로출발하면서시작된다.

도착한그곳엔이미뱀파이어들이살아가기편한용도로모로이들이사용할수있는자연마법인물,공기.불,땅을이용해서만든벽같은마법공간이인간과스트리고이의합동으로그들이두려워하는은제말뚝이부딪침으로해서벽이깨지게되면서왕족일가와수호인이죽은시체로있는상태를발견하게된다.

리사공주와결속으로다져진나로즈는리사와크리스티안의관계가점차가까워지는것을느끼게되고그것을리사의머릿속에들어가느끼게되면서자신또한드미트리에대한사랑을그와같은것으로느끼고싶어한다.

자신을아카데미에맡겨놓고수호인의생활을하고있는엄마제나인과의재회는충돌로부딫치게되고크리스티안이스트리고이가되는것을필사적으로막은그의이모타샤의출현은모로이들의현위치를다시생각해보게한다.

뒤이어드미트리와타샤가결혼을하게될것이란말을엄마로부터들은로즈는자신을사랑하고있는친구메이슨의행동에망설이게되지만드미트리에대한반감으로친해지려노력한다.

그러나스트리고이의주거지가스포캔이란말을들은로즈는비밀임에도그사실을메이슨에게하게되고크리스마스를기념하여왕족들이드나들던스키장에가게된아카데미학생들은즐거운시간을보내게된다.

하지만자신은메이슨에대한감정이사랑이아님을알게된로즈_

그녀는그사실을메이슨에게말하려고그의숙소에갔다가그가친구에디,비왕족출신으로자신을못살게굴고이번사건에엄마를잃은미아까지스트리고이를해치기위해그곳을빠져나갔다는사실을알게되면서자신의책임을느끼게된다.

사이가좋지않던크리스티안의최면마법을이용해서같이빠져나온그둘은스트리고이가있던장소인백화점에서친구들을만나게되고탈출을시도하려는순간인간들에붙잡혀지하창고인그들의본거지로끌려가게된다.

두스트리고이와인간들의감시속에에디는피를빨리게되고리사와같이영적마법을구사할줄아는바람둥이라알려졌던에이드리안의마법으로로즈,자신은무식속에그와대화를하는몽롱한상태를유지하게된다.

크리스티안의불의마법으로간신히출입문으로온그들은햇빛에약한스트리고이두명의공격으로고전을면치못하고리사는자신이혼자서그들을막아보려애쓰는가운데메이슨이다시돌아와같이공격을하게된다.

하지만스트리고이의공격으로인해메이슨은그자리에서목이부러지는참혹한상태로죽음을맞이하게되고미아의물마법공격도움으로리사는간신히자신들을구출하러온드미트리와다른수호인들에의해구출된다.

두명의스트리고이를죽인공로로몰니자로불리는x자표시를뒷목에문신하게된로즈는메이슨에대한미안함과자신의상처로인해서아파하지만다시금새로운시작을할것을결심한다.

1편을읽지못하더라도프롤로그편에대략전편의사건을설명해주기때문에별개의독립된책이되연결성의끈을놓지않는스토리라인을보인책이다.

수호인에의지한채살아가는모로이의현상황에서점차강대해져가는스트리고이의공격에대비해모로이사회에서각자의의견이분분하지만아카데미안에서불법으로되어있는각자가지닌마법의활용을놓고그것을발전시켜수호인에게의지만하지말고모로이자신들도각자알아서무술과힘을키우자는타샤의발언엔깊은인상을심어준다.(이것이허구의이야기일자도,일부자각이있는소수의모로이들의행동들)

대표적인것이불을이용한마법을할줄아는크리스티안이나물을이용한마법을이용해서도움을준미아의행동은쓸모없다고여기고자신들의체면유지에신경을쓴왕족이란신분을가진사람들에게경각심을일깨워준다는점에서인간들의세계에서흔히볼수있는가지고있는가진자들에대한허영심,가진것을빼았기지않으려는마음가짐에서오는자신들의불합리한위치를모면해보려는술수들이엿보인다.

스트리고이의얼굴묘사부분은오싹하게만들고피를빨리는에디의묘사부분은소름이끼친다.17세의성장기에있는로즈를바라보는엄마제나인의생각,드미트리와이루어질수없는사랑에대한안타까움등이사춘기소녀의모습대로사랑의대상을놓고벌인질투와행동이뱀파이어세계라고생각이안될만큼인간의세상을묘사하고있다는점에서이책은다른추후3편의이야기를빨리보고싶게만드는매력이있다.

사랑, 상처, 이별, 홀로서기

태고의선물인남녀간의불타오른호르몬에의해서이루어진사랑이란실체의다른부분인그릇된사랑으로인해서고통받고그문제에서해결에이르기까지의심리치료를하는저자의책이다.

이책은다른인연으로만난서로다른쌍의부부의문제점을중심으로그이면에있는잘못된남녀간의진실한사랑방법은어떻게이루어져야하며,갈등이생길시에해결방법을제시한다.

미소지니스트(여성혐오자)로불리는용어는여자를겁주고비난,깍아내림,그럼으로써여성자존심을무너뜨리면서극심한변덕을부려불안에떨게하고여자를지배하고조종하는남자를가리킨다.

이책은그중에서미소지니스트를만난여성들의고민을들어주고만남에서부터여성들스스로눈에콩깍지가씌어상대남자의그릇된행동이나말을지나쳐버린데서불행이시작된다고말한다.

이들남성의이런성향은근본적으로어릴적부모의영향을받은것이크며이런남자들은내면에자신을버리고떠나갈것에대한두려움이란마음이있기때문에한순간자신의잘못을크게뉘우치고착실한행동을보이다가도시일이지나면다시예전의그모습으보인다는습성을보인다.

여성또한이런남성의행동에서자신이보살펴준다면괜찮아질거란생각,즉도움과구제의구분을못하는상태에서오는갈등이점차자신에게커다란마음의짐이됨을모른다는것을상담사례를통해서보여주고있다.

여성들은부부간의성생활에서오는자기주장의묵살,가정에서의생활비를벌어야만하는자신의상태도그저한순간의시간으로흘려버리는안이함,자신을둘러싼타인들과의대화나관계자체를못마땅해하는배우자를위해서,스스로단절이란생활을택하는모드로변하게된다

가장두드러지는부분은부모의영향이다.

대부분상담받는여성들의가정이나남편들의가정생활은어릴적부모로받은영향이아주지대한영향을미쳤다는것을알게해준다.

부모의말보다는행동을통하여자녀는세상에서가장처음접하는이성이아빠,엄마이기에이들의역할은아주중요하며그들의행동을통하여자녀는자신의가치에대한부모의퍈단을그대로받아들이는자아성을지니게되며,여자는엄마를동일시하는성향,물려받는메시지를자신의가치나사회적위치를결정하는데영향을미친다는사실,술주정인아빠를둔아이는자신이그대로답습된행동을보이는대물림현상을상담을통해통계로알려준다.

좋은아버지밑에서자란딸은좋은남편을얻게된다는사실은동서고금을막론하고같다는사실을알려주며,이런남편을둔여성의입장은해결방안제시로부부가같이상담을받길원해도일방적인남편의거부로이루어지지않았을때의갈등은결국해결의기미를보이지않고폭언의상처를남긴채이혼이란과정으로이어지게된다.

오랜시간동안남편으로부터세뇌되어자신감마저없어진여성이스스로이겨나가기위한실천방안과여성이자엄마이기에이혼이란것을결심했을때상처받을아이들의생각으로주저하게되는경우,주의의가족이나친구들로부터이혼의만류를듣게됬을때흔들리게되는과정은결국내가진정으로행복해지는것은무엇인가를다시한번생각해보라고말한다.

일시적인남편의반성으로인해서잠시의소강상태는한때이므로노력해서안된다면"포기"하는것도사랑이라고말해주는대목은사랑에대한진정한의미가무엇인지를되새겨보게한다.

행동으로보이는폭력이아닌언어의폭력성의심각성과이런상황에대비해서비상금,피난제공수단,장소를미리마련해야한다는점이혼으로결정이났을경우상처를받을자신의아이들에게솔직하게말해줘야한다는점은이별을준비하고법적으로마칠때까지의자신과의결정에후회가없도록세심한준비가있어야함을알려주고있다.

사랑이라고믿었던남녀간의사랑이진정한부부로같은길을걸어가기위해서는처음만남부터나의미래에치명적인영향을미치게될여러가지요소들이있을지모른다는것을간과한사람이많았으며,이런실수를하지않기위해서는있는그대로의현실이눈에보일때까지기다려야하는데많은인내심이필요하다는것에도불구하고지나쳐버리고있다고말한다.

이책을읽다보면남녀가가정을이루고살아가는데있어서진정으로필요한것이무엇인지,갈등이왔을경우경우에따라서넘어가야할지,확실한자신의주장을내세워같은일이발생하지않도록다짐을받아야할지에대한기준을세워두어야한다는점,부모의영향이다시한번중요함을일깨워주고뭣보다꾸준히자신의내면으로부터의무기력함에서빠져나오기위한여러가지노력을제시한점이눈에띄는책이다.

사랑이란단어는이런것이다란말로정의를내리기어렵다는생각이절로든다.

사례로들어본부부들의경우도결혼할당시엔누구라도꿈꾸는생활이있었지만동서양을막론하고부부간의어긋난길에서서로가어떻게서로에게다시다가가노력을해보이냐에따라서결과는햇빛과어둠으로판가름난다는것이같은시대를살아가는많은사람들에게공감을불러일으키게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