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준 소중함

코스닥상장기업인인포뱅크의창업자인저자의살아오면서맺은인연의소중함을이야기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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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시절선배들과성철스님이계시는곳에찾아가화두에답한사연으로부터시작해서아버지의직장으로인한전학으로이어진학창시절로거슬러올라가서다양한친구들을사귄이야기를담고있다.

경찰이었던아버지의전근으로인해깊은친구를사귈수없었던저자는그럼에도6학년때의친구이야기대목은지금은그현장을목격할순없지만60년에출생한사람들이라면익히겪었을잣서리이야기,부대자루를이용한눈언덕내려오기같은에피소드에잠길만한추억을선사한다.

저자의초등학교유학시절로거슬러서경기고등학교,서울대학에이어미국유학시절에겪은이야기들속엔지금이름을대면알만한사회저명인사들이모두포함이되었다고말할정도의인맥을자랑한다.

저자의자식들농사의대한생각,그보답이라도하듯미국유명대학에다니고있는내용은부러움을자아낸다.

하지만그래도콧끝이찡한부분은돌아가신어머니에대한회상장면과아버지의돌아가신이야기를다룬부분이다.

누구나부모의몸에서생명을잉태받고태어남이기정사실인사실속에서저자의애틋한부모님에대한이야기는어려운시절,자식을위해서묵묵히애를쓰신그분들의행동을얘기해줌으로써더욱가슴에와닿게한다.

성철스님으로부터받은법명이있고독실한불교신자인그가매년행하는크리스마스때의산타할아버지가되서친구가족,지인들과어울려자녀들에게심어준그당시의회상은순진무구한아이들의동심속으로같이동참하게하는착각을일으키게하고절친한친구의사고를이야기한장면은친구의인연이한순간의앞날을알지못하고사는인간들이기에금방말하고헤어졌던친구를다시는볼수없는현실로돌아왔을때의인생무상함을느끼게해준다.

종교에대한자신의생각이나,대기업에서일할때의일,창업에나서서고비에이르렀을때의인연으로맺어진사람들로부터받은고마움을인간사이의관계는그저한순간의찰나일지라도인연이한순간임을깨달아소중히여겨야함을일깨워준다.

하지만저자의화려한이력답게자신은비록힘들게유학을했을지라도자녀들이유학가게된경위는미국에자리잡고있던친척의도움,유명한고등학교에이름만대면알수있는기업의자제도같이수학했단사실은글쎄,평범한일반가정사람들이볼때는거리감이느껴지는대목이기도하다.물론자녀들의뛰어난학업실력과노력과정이헛되다는것이아니라일반사람들이그런학교가있다는것을알지못할정도의유명사립학교와기숙사에다녔단교육여건의장면은일말책을읽으면서비교가된다.

生也一片流雲成,生也一片流雲滅

태어나는것은한조각뜬구름이생기는것이고,

죽는것은한조각구름이사라지는것이다.

책구절가운데가장와닿는구절이다.

잘살았다고할수있는인생은무엇인가에대한물음과함께초월한인생관을보는것같은여유로움마저안겨주는구절이다.

간혹오타가보이고글문장의끝부분이변하는점은교정의아쉬움을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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