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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하는 이단의 정의는?

2004년11월어느날아침

테오반고흐는자전거를타고영화사로출근하던중무함마드부예리란사람의총으로그의가슴에4발,푸주간칼로그의목이잘리고또다른푸주간칼은5장짜리편지와함께꽃히면서발견이된다.수신인은바로나_

그녀의본명은아얀히르시마간이다.

소말리아에서태어난그녀는어릴때부터외할머나가수시로확인하는외가와친가의몇대조에이르는조상의이름을일일이외우며살아가야했고이런현실은소말리아에서살아가는그네들의방식이다.그녀의어머니또한집안에서정해준결혼으로인해서아들을낳았음에도불구하고이혼을요구하며타국에갈정도로자신의의지가확실한여성이다.

사촌이모의소개로부유한경제여건에힘입어미국유명대학에부인과유학한아버지를만난엄마는첫부인과이혼한아빠와결혼을한다.그사이에오빠,자신,여동생이태어나지만소말리아의뿌리깊은가문간의알력과독재자의광기에이르는불안이겹쳐서이후사우디아라비아,에디오피아,케냐,소말리아에이르기까지그녀의유년시절을점령하게된다

소말리아의독립을위해서신경만쓰는아버지에대한원망과가정의소홀함에대한분노대상이자연자신에게쏟아지고동생과는달리고스란히엄마의분풀이대상이되어가지만이에굴하지않고사우디아라비아에선자국인소말리아에서완또다른이슬람의가혹하리만치전통성에의한생활을,에디오피아에선자신들을키리스탄(기독교도)라불르는데서충격받은일,자신들과는다른개방적인성적인행동이용납되는환경에서오는충격을,케냐에선가문의일가도움으로근근히살아가는어려운시절을보낸다.

그런와중에더욱절실하게알라의가르침을따르게된그녀는이슬람형제단이운영하는토론에도참여하는적극성을보인다.

한편아버지가케냐에머물던중혈족을거슬러올라가사촌관계임을알게된캐나다이민출신인남자와결혼을정한것을알게되고반항하게되지만그가보낸비자문제가해결되어독일을거쳐캐나다로가게된그때,그녀는캐나다를버리고주위도움으로독일을거쳐네덜란드에망명신청을하게된다.(바로그날나는내문제에대해결정을스스로내릴수있는한인격체로다시태어났다.즉나는나자신을되찾고싶다는생각하나만가지고낯선세계로뛰어들었다.-본문구절중에서)

망명국에서의유리한조건을얻고자,또자신의추적을따돌리기위해서생년월일,그리고자신의이름을아얀히르시알리로바꾸는일을감행한다.

난민캠프에서일정조건을채우면서신청이받아들여져네덜란드국민이된그녀는추적해온가문의어른들과남편의중재로된회의에서자신의의견을내세우며비로소자유인이되지만가족으로부터버림을받는다.

이후망명신청을한여동생이오게됨으로써같이생활하게되지만자유가뿌리박은네덜란드의생활은그간의그녀를다뤄온종교와갈등을일으키고두번의유산이란무절제한생활은정신이상이란병으로발전하게된다.그런그녀는다시엄마가있는케냐로돌아가생을마감하게된다.

홀로남은그녀는대학에서정치학전공을하게되고하원의원까지당선이되지만복종이란영화를계획하고방영하게된것이계기가되이슬람으로부터협박과생명의위협을당하게된다.

업친데덥친격으로복종을만든감독이피살이되면서그일은더욱그녀는숨쉴수가없게되고그동안생각했던미국에서의제안을받아들여미국행을결심하면서또다른여성들을위한일을하고있다.

무척두꺼운책이지만한인생의여정을담담히써내려간글이기에그다지어렵진않다.그녀가무엇보다분개한것은알라가만든꾸란의해석과그행동결정에따른여성들이당하고만있는가정내의위치(남편이원한다면성해결을의무처럼해줘야하고거부할시매질도가능하단지침),무엇보다가장충격적인장면은오빠의할례장면,자신과동생이할례를거치는장면이다.

한비야씨가쓴글에서도할례로고통을당하고그후유증으로고생을하는글을읽었으면서도자신이당한일을자세하게묘사한부분은아픔을넘어선관습이란전통이한인간의정신세계와육체적고통을이행하기위해감당할가치가있는것인가하는생각을들게한다.

어린가슴에,얼마나그정신적인상처가컸을까하는생각이들정도소름이끼치고이후그네들이결혼첫날밤에겪은것은토대로듣는장면은여성을인간이아닌하나의아기을낳는도구이상밖엔생각하지않는다는사실이다.

할례를함으로써여성의성적욕망을자제한단구실은,그렇게믿어왔던자신이케냐의남학생과의첫사랑의느낌을경험할당시짜릿하게느꼈던욕망이되살아난점을용납할수없었던일이나,네덜란드로와서소말리아통역사일을하면서여성쉼터,인공중절수술실에들어가게된여성의그부분을보고놀란서양의사들의반응은내내충격을준다.

그녀가그토록비웃음을당하면서도온몸을칭칭감고다니는이슬람의전통을따를때에도꾸란의해석을이상하게생각한점(이교도가자신의종교와다르다면배척할것이아니라같은동참하게하는활동을왜못하게하는지…)에선뛰어난그녀의자각의식이있음을보여준다.

네덜란드에서의자유분방하면서도자기스스로책임을지는사회체제를겪어가는그녀의모습은마치구석기사람이어느날현대사회로뚝떨어져갈피를못잡고우왕좌왕하는가운데적응해가는노력이엿보인다.

무엇보다그녀를오늘날있게한원동력은이슬람의전통성에기반을둔할례의부당성,무조건복종만을강요하고자신의의견은있을수없다는교리에의거한이슬람여성들의삶을보다인간다운삶으로살아가고자하게만드는데일조를하는그녀의의지와노력이다.

난민들이네덜란드인들과자신들의처지를비유하면서불만을토로할때그녀는스스로일을찾고자신의가치를높임으로써힘든대학이란과정을마치고네덜란드자국내에서도(네덜란드환경상서로간의종교를터치를안하고그네들나름대로의생활방식을인정해주고살아가기때문에근친상간으로가득한문화와여성혐오가있는문화를대안적생활방식으로존중한다는명목하에이행의고통을불필요한것으로치부해서는안된다고말한다.)벌어지고있는망명한이슬람가족내에서행하고있는할례의현장을고발한점이다.

9.11테러사건으로인해무신론자가된그녀는협박에시달리고의회내에서가명으로망명신청한것이빌미가되어취소신청처분이내려질위기가운데서도네덜란드가자신에게준고마움을잊지않는다.

또한이슬람이란종교에대한비판도서슴지않는다.이슬람의가치가연민,관용,자유라고말하지만현실은이와는전혀다르다는사실을알리기에힘을쓴다.

가장중요시한인간관계가존재한다는것을서구에서느낀그녀가받은충격은알라에게도고개를들지못하고그저숙여서듣기만강요하는종교를가졌던그녀에게정녕종교가인간의삶을이토록지배할수있다는점에여전히의견이분분이되어오고있는신의존재와인간사이의관계를되짚어보게한다.

자신이수년간도움을받은고마움과함께고인이된감독의아들에대한미안함은살아가는내내그녀의짐이자희망일수도있다는생각이들었다.

그녀스스로도인정하듯이아버지의부유한배경에따른,고생을했었던성장기의여러나라경험은평범한소말리아여성의집안이었다면꿈도못꾸었을,당연히남편의복종에의무감을느끼고살아가야했을것이란말에,자신또한그녀들에게일말의빚을지고있다고고백한다.

세계의다양한종교는여러방면으로활발하게자신의교리를확장하고평화에공존하는모습으로변화을보이고있다.

해마다구세군냄비의사랑실천모습이나템플스테이처럼가까이하기어렵게느껴지는교리를체험하는열린운영방식으로사람들의기억속에저장을시키고있는지금,저자가주장하듯그자신의관심사는오로지이슬람의교리에얽매어살고있는여성들의실태고발과그해결책을위한행동이라고말한다.

알라의꾸란교리를폐쇄적인방식에안주할것이아닌세계의변화에적응할수있는방식으로의변화와여성들의자유로운활동을위한변화를외친다.

그토록열렬했던이슬람을버리기까지그녀가내면의소리에묻고또묻고자신의결정을내리기까지의고통스런감정은무신론자로돌아서고아버지의마지막부탁임에도거절하는대목에선눈물이나온다.

*****침묵이불의의공범이되는순간이온다면죽음을무릎쓰고라도그문제에대해꼭말해야한다고생각한다.

*****사람들은<복종>이영화치고는지나치게공격적이라는말을많이한다.복종에담긴이슬람비판은분명이슬람교도들에게는견뎌내기어려울만큼큰고통일수있다.

그렇다면새장에갇힌이슬람여성들의고통은얼마나클지생각해보라

우리가흔히말하는이단이란단어조차이저자에겐그녀가겪은인생의항로를볼때부적합하단생각이든다

누구나자신이자라온환경과그안에서자란정신의세계를박차고나오긴힘들지만이런과정을모두버린그녀의행동은인습과뿌리깊은문화관습이인간에게어떠한고통을주는가에대한생각과그릇되다고믿는우리들의생각에그녀만큼이처럼용기있게나설방법과태도를우리는가지고있는가에대한물음을던진다

항상죽음이자신의주위에만성병처럼같이있고,그것을인정하고오늘도살아간다는아얀히르시알리

윗구절의그녀의이말로써여전히진행중인그녀의용기있는행동에격려를보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