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안에 또 다른 인간

영블론드데드 저자 안드레아스프란츠(AndreasFranz) 출판사 예문(2013년06월26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13세에서많게는17,18세에해당하는금발머리의여학생들이처참한모습으로죽은채발견이된다.

특이한점이라면두갈래의머리로따아서묶고,두팔과두다리는서로포개어서묶여진점이다.

풍기단속반소속으로있다베르거형사밑에서이사건을맡게된여형사율리아뒤랑은슐츠와함께이사건에뛰어들게되지만연이어서소녀들이죽는사건이발생한다.

가까스로한소녀의죽음을계기로그주위를탐문한결과그소녀의남친인아버지에대한사회적인명망을이용한법안에서그를고소할증거가있음에도오히려몰아칠역풍을피하고자하는베르거의명에따라이러지도저러지도못한상태-

한편수잔톰슨은남편인성형외과의사인다니엘톰슨의무관심과시어머니와의갈등,자신보다어머니에대해맹목적으로매달리는남편의이상행동에대한고민을남편친구인정신과의사이자심리학자,점성술을볼줄아는의사에게말하지만그마저도참혹한모습으로죽음의시체로발견이된다.

독일에서베스트셀러라불리는책의저자의첫작품이다.

국내에서는신데렐라카니발로모습을보이기시작했지만(이마저도급사하는바람에다른추천작가의뒷마무리로지어져야했다.)초창기이작품으로본격적인율리아뒤랑시리즈의서막에해당하는책이다.

남자형사가아닌여형사를주인공으로,담배를즐기며,난봉꾼인남편과이혼을하고동료인슐츠와도그다지좋은사이유지관계도안되는상황에서이난잡한사건을해결해가는과정이그려진다.

어느곳이나마찬가지지만모든인간이고루행복하게살수는없기에여기에그려지는소수의엘리트층의파티장면과그뒷면에가난한딸을팔아서생활을해나갈수밖에없는가족의모습,정신을못차릴정도의술과약을타서자신들의욕정을채우되돈으로입막음하는비열한인간들의모습속에법이라고있는것은이런사람들이연줄을이용,미꾸라지처럼빠져나가게만드는헛점을고발하기도하는책이다.

어릴적자신과엄마를버린아버지에대한기억조차없는아이가엄마로부터당한성적폭행,연이어서유명인사로엘리트사교계에모습을드러내고가난한나라에직접찾아가의료행위봉사를하는건실한의사의모습이있는반면그런인간성을내리누르고자신도모르게악마의행동지시에따라서서슴없이범행을저지르는제2의인간성을가진범인의자라온성장환경은많은여성들을죽였지만정신이상으로판정이되정신병원에수용이되어야만하는것이최선의방법인가에대한생각도하게된다.

중후반넘어가면서범인이누군인지알수있다는점에서약간김이빠지고이런이야기의주줄기가다른사람들의곁다리이야기가첨가되면서사뭇집중을빠지게하는면도있어아쉬움을준다.

하지만인간이온전한,정신학상으로는두인간의모습이한인간의마음속에들어있어서괴로움과그것을해소해야만자신을다스릴수있는인간의정신세계가사이코패스와는또다른정신이상이그려지고있어서추리소설속에인간으로서잘못살아가게된가엾은한인간의모습을보게되는안타까움도있다.

신델렐라카니발에서보여진베르거형사의아내에대한생각이이번첫작품을통해서좀더알수있게된점이발간순서를앞당겨서나왔으면독자된입장에선훨씬이입이쉬웠을거란생각도해본다.

미.영이주도하는추리소설문학계에서요즘엔북유럽권의문학세가강세다.

미.영문학에서느낄수없는그네들만의고유한정서와추리기법을비교해보는맛도쏠쏠한데이어서독일권의추리소설은또다른사회정서와그안에서벌어지는인간들의군상들모습이같으면서도달리보이는느낌이있어서이미미.영문학에식상한독자라면새로운모습의독일권책도읽어보면좋은듯싶다.

앞으로도이작가의작품에대한발간이계속된다고하던데,율리아뒤랑이어떤활약을벌일지벌써부터기대가된다.